온정균(溫庭筠)의 보살만(菩薩蠻)제1수。 (상편: 1절)小山重疊金明滅。鬢雲欲度香顋雪。懶起畵蛾眉。弄妝梳洗遲.작은 산들 겹겹으로 늘어선 병풍은 금빛으로 번쩍거리고흐트러진 귀밑머리는 뺨을 하얗게 덮으려네.게으름피며 일어나서 눈썹을 그리며화장을 마치고 천천히 머리를 빗는다네.*顋 뺨시 *梳 얼렛빗 소(하편: 2절)照花前後鏡。花面交相映。新帖綉羅襦。雙雙金鷓鴣。머리 뒤에 꽂은 꽃을 거울 들어 비취 보네.아리따운 얼굴이 꽃과 서로 어우러지고새로 수 놓은 짧은 비단 저고리에는.짝을 지은 금빛의 자고[鷓鴣]새들이 수 놓여 있네.*자고새 (鷓鴣새)꿩과의 새. 메추라기와 비슷하며 날개는 누런빛을 띤 녹색이고 등, 배, 꽁무니는 누런 갈색이다. 목에서 눈에 걸쳐 까만 고리가 둘려 있으며, 부리와 다리는 붉다. 한국,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