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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庭筠의 보살만菩薩蠻

온정균(溫庭筠)의 보살만(菩薩蠻)제1수。 (상편: 1절)小山重疊金明滅。鬢雲欲度香顋雪。懶起畵蛾眉。弄妝梳洗遲.작은 산들 겹겹으로 늘어선 병풍은 금빛으로 번쩍거리고흐트러진 귀밑머리는 뺨을 하얗게 덮으려네.게으름피며 일어나서 눈썹을 그리며화장을 마치고 천천히 머리를 빗는다네.*顋 뺨시 *梳 얼렛빗 소(하편: 2절)照花前後鏡。花面交相映。新帖綉羅襦。雙雙金鷓鴣。머리 뒤에 꽂은 꽃을 거울 들어 비취 보네.아리따운 얼굴이 꽃과 서로 어우러지고새로 수 놓은 짧은 비단 저고리에는.짝을 지은 금빛의 자고[鷓鴣]새들이 수 놓여 있네.*자고새 (鷓鴣새)꿩과의 새. 메추라기와 비슷하며 날개는 누런빛을 띤 녹색이고 등, 배, 꽁무니는 누런 갈색이다. 목에서 눈에 걸쳐 까만 고리가 둘려 있으며, 부리와 다리는 붉다. 한국, 중국,..

카테고리 없음 2025.01.17

利洲南渡-溫庭筠

利洲南渡(이주남도)溫庭筠(온정균)澹然空水對斜暉(담연공수대사휘),曲島蒼茫接翠微(곡도창망접취미)。波上馬嘶看棹去(파상마시간도거),柳邊人歇待船歸(유변인헐대선귀)。數叢沙草群鷗散(수총사초군구산),萬頃江田一鷺飛(만경강전일로비)。誰解乘舟尋范蠡(수해승주심범려),五湖煙水獨忘機(오호연수독망기)。〈이주(利州)에서 남으로 건너가며〉넘실대는 드넓은 물에 석양이 비치고구불구불한 섬 아득히 먼 산 푸른 기운과 이어지네물결 위 말의 울음소리에 노 저어 가는 것 보고버들가의 사람들 쉬면서 배 돌아오기 기다린다몇 떨기 모래톱 풀엔 갈매기 떼 흩어지고만 경의 강가 논엔 해오라기 한 마리 날아드네누가 알리오 배타고 범려 찾아가오호(五湖)의 안개 낀 물에서 홀로 기심(機心)을 잊는 것을 利洲南渡/ 作者:溫庭筠本作品收錄於:《唐詩三百首》 / 維基..

카테고리 없음 2025.01.16

溫庭筠 의 菩薩蠻 詞

온정균(溫庭筠)의 「보살만(菩薩蠻) 詞푸른 꼬리 금빛 깃털 물수리 한 쌍(翠翹金縷雙鸂鶒),물결무늬 살짝 이는 봄 연못이 파라네(水紋細起春池碧).연못가 해당화는(池上海棠梨)비 갠 후 가지를 붉은 꽃으로 채웠구나(雨晴紅滿枝).수놓은 저고리로 보조개를 살짝 가리는데(繡衫遮笑靨)안개처럼 무성한 풀에는 나비가 달라붙었네(烟草粘飛蝶).청색 창살 밖엔 향기로운 꽃들이 만발한데(靑瑣對芳菲)옥문관 너머 임 소식은 드물기만 하구나(玉關音信稀).*온정균(溫庭筠, 812∼870)은 만당(晩唐)의 시인으로 노래 가사를 잘 지어서 이름이 높았다. 제목의 보살만(菩薩蠻)은 기루에서 주로 불리던 노랫가락의 한 종류이다. 온정균은 이 노랫가락에 맞추어 여러 편 작품을 지었는데, 이 작품은 그중 한 편이다.봄의 화려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카테고리 없음 2025.01.16

詞.菩薩蠻-枕前發盡千般願 唐五代 가요가사

詞:중국 운문의 한 형식. 민간 가곡에서 발달하여 당나라 이후 오대(五代)를 거쳐 송나라에서 크게 성행하였다. 시형에 장단구가 섞여 장단구라고도 하며, 시여(詩餘)ㆍ의성(倚聲)ㆍ전사(塡詞)라고도 한다.枕前發盡千般願(침전발진천반원) :베갯머리에서 온갖 소원 다 비나니要休且待靑山爛(요휴차대청산란) :우리 헤어지려면 청산이 닳아 없어지고水面上秤錘浮(수면상칭추부) : 물 위에 둥둥 저울추가 떠다니고直待黃河徹底枯(직대황하철저고) :황하가 바닥까지 말라야 하리.白日參辰現(백일삼진현) : 삼성과 진성이 대낮에 나타나고北斗廻南面(북두회남면) : 북두칠성 남쪽으로 돌아야 하리.休卽未能休(휴즉미능휴) : 헤어지려 하여도 헤어질 수 없으리且待三更見日頭(차대삼경견일두) : 삼경에 햇님이 보일 때까진.*이 시는 당나라 때 민간..

카테고리 없음 2025.01.15

菩薩蠻-李白

菩薩蠻(보살만)-李白(이백)平林漠漠煙如織(평림막막연여직),寒山一帶傷心碧(한산일대상심벽)。瞑色入高樓(명색입고루),有人樓上愁(유인루상수)。玉階空佇立(옥계공저립),宿鳥歸飛急(숙조귀비급)。何處是歸程(하처시귀정),長亭更短亭(장정갱단정)。아득한 넓은 숲의 안개는 옷감을 짜 놓은 듯하고늦가을 산은 마음이 슬프도록 푸르네.어두움은 누대 위에 밀려오고,누대 위의 이내 몸엔 시름이 스며든다.부질없이 옥계단에 우두커니 서니새들은 서둘러 제 둥지를 찾아가는구나.어느 곳이 내가 돌아갈 곳인가?정자(亭子) 길은 끝없이 이어져 있으니菩薩蠻/作者:李白 唐作品收錄於:《白香詞譜箋》/全唐詩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菩薩蠻(보살만) : 사패(詞牌)의 이름으로, 본래 당의 교방곡(敎坊曲)이다. 당 선종(宣宗) 때 여만국(女蠻國)이 당에 조공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1.15

四詩詞 -冬 - 陳溫

四詩詞 -春夏秋冬 - 陳溫* 冬繡幕深深畵毯重 - 수막심심화담중龍爐鳳炭發春紅- 용로봉탄발춘홍酒酣蘭麝熏人面 - 주감난사훈인면掛起金窓向雪風 - 괘기금창향설풍*겨울 수놓은 장막은 깊고 그림 담요는 겹겹인데용을 그린 화로에 봉 모양의 숯불은 붉은 꽃을 피우네술이 얼근하자 난사 향기는 사람 얼굴을 훈훈하게 하나니금창을 열어젖혀 눈바람을 쏘이노라

카테고리 없음 2025.01.11

四詩詞 -春- 陳溫

四詩詞 -春夏秋冬 - 陳溫* 春玉帳牙床別院中 - 옥장아상별원중閒吟隨意繞花叢 - 한음수의요화총忽聞杏杪鶯兒囀 - 홀문행초앵아전手放金丸看落紅 - 수방금환간낙홍* 봄 아름다운 휘장과 고운 책상의 별장 안에서한가히 읊조리며 마음대로 꽃떨기를 감도나니갑자기 살구나무 가지의 꾀꼬리 소리 듣고 금환을 던지고는 지는 꽃을 바라본다*진온(陳溫)은 고려 후기에, 예빈시경, 나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본관이 여양(驪陽: 홍성)이고, 진준(陳俊, ?1179)의 손자이자 진화(陳澕)의 동생이다. 할아버지 진준은 무장(武將)으로 참지정사(參知政事)·판병부사(判兵部事)를 지냈으며, 성품이 순박하고 정직하여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 문신들이 화를 면하게 보호해 주었다. 그 음덕(蔭德)으로 손자 진식(陳湜), 진화, 진온이 모두 과거에..

카테고리 없음 2025.01.11

천녀이혼(倩女離魂)

고사성어 천녀이혼(倩女離魂)倩 예쁠천 離 떠날이 魂 넋 혼천녀의 혼이 육체를 떠난다는 뜻으로, 이뤄지지 못하는 사랑에 고민하다. 또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죽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정신이 나가 어리둥절한 상태를 넋이 나간다고 하는데 넋은 얼과 함께 영혼(靈魂)과 같은 말로 사람의 몸 안에서 육체와 정신을 다스린다고 믿었다.넋이라도 동양에서는 혼백(魂魄)이라 하여 혼(魂)은 정신을, 백(魄)은 육체를 지배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혼비백산(魂飛魄散)이란 말과 같이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날아가지만 '백'은 지상에 흩어져 귀신으로 떠돈다.천녀는 당(唐)나라 대종(代宗)때 사람 진현우(陳玄祐)의 '이혼기(離魂記)'에 처음 등장한 이후 인물의 이름이 약간씩 바뀌면서 여러 시문에서 인용돼 유명해졌다..

카테고리 없음 2025.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