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 134

상서(相鼠)-詩經國風鄘風

상서(相鼠)-詩經國風鄘風相鼠有皮 人而無儀 상서유피 인이무의人而無儀 不死何爲 인이무의 불사하위相鼠有齒 人而無止 상서유치 인이무지人而無止 不死何俟 인이무지 불사하사相鼠有體 人而無禮 상서유체 인이무례人而無禮 胡不遄死 인이무례 호천불사쥐를 보니 가죽이 있네. 사람이되 예의가 없네사람이 예의가 없다면 죽지 않고 무엇을 하나!쥐를 보니 이빨이 있네 사람이되 자세가 없네사람이 자세가 없다면 죽지 않고 왜 기다리나!쥐를 보니 몸이 있네 사람이되 예가 없네사람이되 예가 없다면 어찌 빨리 죽지 않는가!相(상) : 보다.皮(피) : 가죽, 체면而(이) : 부정의 접속사止(지) : 행동거지, 자세천자문에 용지약사(容止若思), 언사안정(言辭安定)이 있다,止는 서 있는 발 모양에서 생겨나 서있는 모습, 자세라는 뜻이다.俟(사) ..

카테고리 없음 2025.09.30

체동(蝃蝀)-詩經國風鄘風

체동(蝃蝀)-시경(詩經국풍(國風)용풍(鄘風) 蝃蝀在東 莫之敢指 체동재동 막지감지女子有行 遠父母兄弟 여자유행 원부모형제朝隮于西 崇朝其雨 조제우서 숭조기우女子有行 遠父母兄弟 여자유행 원부모형제乃如之人也 懷昏姻也 내여지인야 회혼인야大無信也 不知命也 태무신야 부지명야무지개가 동쪽에 떴으나 그걸 감히 가리키지 않지여자가 시집을 가면 부모형제와 멀어지네아침 무지개가 서쪽에 떴고 아침 먹기전 비오네여자가 시집을 가면 부모형제와 멀어지네그대 이 같은 사람이구나 혼인을 생각하는구나지나치게 믿음이 없구나 하늘의 뜻을 모르는구나蝃蝀(체동) : 무지개指(지) : 가리키다.중국에서는 무지개를 가리키면 손가락에 종기가 난다는 억지가 있었다.行(행) : 시집가다隮(제) : 무지개중국속담에 동쪽 무지개는 천둥이 치고 서쪽 무지개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하경산수도/오일영

*정재(靜齋).오일영 (吳一英)일제강점기 「봉황도」, 「만장봉」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본관은 해주(海州). 호는 정재(靜齋). 오세창(吳世昌)의 조카이다. 1911년 서화미술원(書畵美術院)에 입학하여 조석진(趙錫晋)과 안중식(安中植)으로부터 그림을 배우고, 1914년 제1기생으로 졸업하였다. 1920년 창덕궁 대조전 동쪽벽의 벽화제작에 이용우(李用雨)와 함께 참여하여 「봉황도(鳳凰圖)」를 그렸다.1918년에 창립된 서화협회(書畵協會)의 정회원으로 1921년부터 서화협회전에 출품하였으며, 조선미술전람회에는 1922년 1회전에만 출품하였다. 치밀하고 장식적인 북종화풍의 산수를 잘 그렸으나, 화격은 그리 높지 못하였다. 대표작으로 「봉황도」·「만장봉(萬丈峰)」 등이 있다.1946년에는 허백련 등과 함께 조선..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크리 스티나 로세티

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나도 당신도 본적은 없어요허나 나뭇잎 살랑거릴 때 그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있지요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당신도 나도 본적은 없어요허나 나무들 고개 숙일 때 그 곁으로 바람이 지나가고 있지요*시:누가 바람을 보았나요 ..... 크리 스티나 로세티 (Christina Rossett i, 영국의 낭만주의 작가, 1830-1894)*그림:월터 크레인Walter Crane English artist and book illustratorBorn, 15 August 1845 Liverpo ol, Lancashire, England - Died 14 March 1915 (aged 69) Hor sham, West Sussex, EnglandMovement, Arts and Crafts m ovem..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너에게-시/정호승

너에게-시/정호승가을비 오는 날 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 너의 빈손을 잡고 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 나는 한 송이 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오직 살아야 한다고 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 쓰러지지 않는다고 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 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데 너는 지금 어느 곳 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나는 오늘도 바람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 너의 지평선이 되고 싶었다 사막 위에 피어난 꽃들이 되어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출처:이동활의 음악정원 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5.09.29

정지방중(定之方中)-詩經國風鄘風

정지방중(定之方中)-詩經國風鄘風定之方中 作于楚宮 정지방중 작우초궁揆之以日 作于楚室 규지이일 작우초실樹之榛栗 椅桐梓漆 수지진율 의동자칠爰伐琴瑟 원벌금슬升彼虛矣 以望楚矣 승피허의 이망초의望楚與堂 景山與京 망초여당 경산여경降觀于桑 卜云其吉 강관우상 복운기길終焉允臧 종언윤장靈雨旣零 命彼倌人 영우기령 명피관인星言夙駕 說于桑田 성언숙가 세우상전匪直也人 秉心塞淵 비직야인 병심색연騋牝三千 내빈삼천정자리 별이 한가운데라 초구에 궁을 짓네해를 따라 가늠하여 초구에 궁실을 짓네개암나무, 밤나무, 의나무, 오동나무, 가래나무, 옻나무베어 거문고와 비파를 만드네.저 큰 언덕에 올라 초구를 바라본다초구와 당읍, 큰 산과 큰 언덕을 바라본다.내려와 뽕밭에서 쳐다보며 길한 지 점쳐본다마침내 참으로 좋다.때맞춰 비가 부슬부슬, 저 가..

카테고리 없음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