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연가 戀歌-清蓮박하영
유년의 연가 戀歌-清蓮박하영빛바랜 옛날노란 산수유꽃이 반딧불처럼 피어오르는 자연 속에서동심 가득 꿈을 키우며 자란 소녀 가 있었습니다오동통한 볼 터지, 선한 눈망 울, 앵두 같은 어여쁜 입을 새초롬 다물고 다녀 별명이 새침 데기였습니다.4남매 중 막내인 소녀는, 늦도 록 엄마 젖을 먹은 탓에 양 볼이 복숭아처럼 탐 스럽고 볼그스레하니 예뻤습니다전통을 대대로 지켜 내려오는 가 문에는 조, 부모님이 계셔, 늘 친인척 출 입이 잦고 친지들이 오는 날이면 양 볼을 꼭 꼭 눌러 만지는 탓에 명절이 오는 것이 기쁘지 않았습 니다,너댓 살쯤이었을까이른 아침이면 소녀는 토끼장으 로 달려가 깍지 낀 양손을 턱에 괴고 앉 아, 토끼 눈을 마주 보며 노는 것이 일상이었고, 동화 속 주인공처럼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누며 오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