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61

七步詩-曹植

七步詩(칠보시) - 曹植(조식) 煮豆燃豆萁 (자두연두기)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깍지를 태워 콩을 삶으니 콩이 솥 안에서 우는구나. 본디 한 뿌리에서 자랐건만 왜 서로 들볶아야만 하는지. *고문진보 전집 제1권 오언고풍단편 18.七步詩(칠보시) 曹植(조식) [칠보시] 건안 25년(220년)에 조조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나이 66세였다. 그의 자리를 태자 조비(曹丕)가 물려받아서 위나라 왕이자 승상이 되었다. 이제 조정의 대권은 조비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누군가가 조비의 동생인 임치후 조식(曹植)이 늘 술에 취하여 조정을 욕하고, 조정에서 보낸 사신을 가두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고해 바쳤다. 조비는 즉시 조식을 업성으로 잡아 올려 심문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1.07

燕歌行-曹丕

燕歌行(연가행)-曹丕(조비) [其一] 秋風蕭瑟天氣涼(추풍소슬천기량), 草木搖落露為霜(초목요락로위상)。 群燕辭歸鵠南翔(군연사귀곡남상), 念君客遊思斷腸(염군객유사단장)。 慊慊思歸戀故鄉(겸겸사귀련고향), 君何淹留寄他方(군하엄류기타방)! 賤妾煢煢守空房(천첩경경수공방), 憂來思君不敢忘(우래사군불감망)。 不覺淚下沾衣裳(불각루하첨의상), 援琴鳴弦發清商(원금명현발청상)。 短歌微吟不能長(단가미음불능장), 明月皎皎照我床(명월교교조아상)。 星漢西流夜未央(성한서류야미앙), 牽牛織女遙相望(견우직녀요상망)。 爾獨何辜限河梁(이독하고한하량)? 가을바람은 소슬하고 날씨마저 서늘하니 초목은 시들어 떨어지고 이슬은 서리가 되네. 제비들은 작별 인사하고 고니는 남쪽으로 날아가는데 타향에서 떠도는 당신 생각에 애간장 끊어지네요. 돌아오고 싶..

카테고리 없음 2024.11.06

觀滄海-曹操

曹操의 步出夏門行 4首中 東臨碣石 以觀滄海 (동림갈석 이관창해) 水何澹澹 山島竦峙 (수하담담 산도송치) 樹木叢生 百草豐茂 (수목총생 백초풍무) 秋風蕭瑟 洪波湧起 (추풍소슬 홍파용기) 日月之行 若出其中 (일월지행 약출기중) 星漢燦爛 若出其裏 (성한찬란 약출기리) 幸甚至哉 歌以詠志 (행심지재 가이영지) 《관창해》: 동쪽 갈석산에 올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니 물결이 어찌나 잠잠한지 산과 섬 우뚝 마주섰네 수목이 빽빽이 자라 온갖 풀은 무성한데 쓸쓸한 가을바람에 큰 파도 용솟음치네 해와 달의 운행 그곳에서 나오는 듯 빛나는 은하수도 그곳에서 솟는 듯 아 지극한 행복이여 이 시로 내 품은 뜻을 노래하노라 *曹操(조조)가 높은 갈석산에 올라 쏴하고 불어오는 바다 바람을 마주하니 조금 한기가 느껴졌다. 하늘은 높고 푸..

카테고리 없음 2024.11.03

秋詞二首-劉禹錫

自古逢秋悲寂廖(자고봉추비적요) 我言秋日勝春朝(아언추일승춘조) 晴空一鶴排雲上(청공일학배운상) 便引詩情到碧霄(편인시정도벽소) 예부터 가을 되면 못내 쓸쓸해하는데 나는 가을 햇볕이 봄날 아침보다 좋다네. 맑게 갠 하늘 학 한 마리 구름 밀치고 날아오르면 때마침 시흥도 함께 푸른 하늘 끝까지 날아오르네. 山明水净夜來霜(산명수정야래상) 數樹深紅出淺黄(수수심홍출천황) 試上高樓清入骨(시상고루청입골) 岂如春色嗾人狂(기여춘색주인광) 산 좋고 물 맑은 밤 서리까지 내려앉고 이곳저곳 진홍빛 나뭇잎에 옅게 시든 누른 잎이 돋보이네. 누각에 올라보니 맑음이 뼛속까지 스미는데 어찌 사람 부추겨 들뜨게 하는 화려한 봄과 같겠는가. *유우석(劉禹錫) ; 중국 당나라의 시인(772~842). 자는 몽득(夢得). 혁신파 관료인 왕숙문,..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老少長幼 天分秩序

老少長幼(노소장유)는 天分秩序(천분질서)니 不可悖理而傷道也(불가패리이상도야)니라 늙은이와 젊은이, 어른과 어린이는 하늘이 정한 차례이니, 이치를 어기고 도(道)를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 ○ 天分(천분) : 여기서 ‘分’은 ‘나누어 부여한’의 의미이고, 天分은 천품(天品) 또는 천성(天性)이라 한다. ○ 悖(패) : 거스를 패. 거스르다. 어기다. [明心寶鑑(명심보감) 17.遵禮篇(준례편)] 04.老少長幼(노소장유)는 하늘이 정한 질서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31

爲人訟寃-李玉峰

爲人訟寃 (위인송원) 洗面盆爲鏡 (세면분위경) 낯을 씻으며 대야를 거울로 삼고 梳頭水作油 (소두수작유) 머리를 빗으며 물을 머릿기름으로 씁니다. 妾身非織女 (첩신비직녀) 저가 직녀가 아니니 郎豈是牽牛 (낭기시견우) 남편이 어찌 견우이리오?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 이옥봉(李玉峰: ?-?)이 지은 위인송원(爲人訟寃)을 소개합니다. 이옥봉은 서녀로 태어났기에 소실이 될 수밖에 없었나 봅니다. 조원(趙瑗)의 소실로 있을 때 옆집 남자가 소를 훔쳤다는 죄로 잡혀 갔습니다. 그 아내가 옥봉에게 진정서를 하나 써 주면 사또에게 올리겠다고 졸라댔지요. 조원이 소실로 맞이할 때 다시는 글을 짓지 않을 것을 요구하여 그렇게 하기로 서약을 하였기에 안 된다고 해도 울면서 애걸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이 시를 써 주었다고 합..

카테고리 없음 2024.10.31

遊安心寺-冲徽

夜雨朝來歇 (야우조래헐) 밤에 내리던 비 아침되니 그치고 靑霞濕落花 (청하습낙화) 푸른 빛 햇무리 떨어진 꽃에 젖어드는데 山僧留歸客 (산승유귀객) 스님 돌아가려는 나그네 머물게 하곤 手自煮新茶 (수자자신다) 손수 새로 차를 끓인다 ○歇:그치다. 멎음. ○霞:무지개. 햇무리. ○新茶:새싹을 따서 만든 차/새로 제조한 차 *충휘(冲徽)(운곡(雲谷) (?∼1613(광해군 5). 조선 중기의 승려. 선승(禪僧). 호는 운곡(雲谷). 일선(一禪)의 제자로 시에 매우 능하였다. 당대의 문장가인 이안눌(李安訥)·이수광(李睟光)·장유(張維) 등과 교유하며 수많은 시를 지었다. 해인사·백련사(白蓮社) 등지에 오래 있었다고 하나 자세한 행적은 전해지지 않는다. 저서로는 1633년에 적멸암(寂滅庵)에서 발간한 『운곡집』 1..

카테고리 없음 2024.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