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제임스 조이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감미로운 현 악기 소리,버드나무와 강물이 만나는 그곳 강 가의 현악기 소리.사랑이 거기 거닐어 강물 따라 음 악이 흐르는데,사랑의 외투엔 창백한 꽃들이, 머 리엔 짙은 잎들이.모두 악보에 머리를 기울이고 부드럽게 연주하는데,한 악기를 연주하는 손가락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네.-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 1882-1941) Irish novelist, poet, and literary critic 카테고리 없음 2025.08.03
오늘도 당신 생각 했습니다-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 했습니다- 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문득문득목소리도 듣고 싶고손도 잡아보고 싶어요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빛보다 더 빨라서나는 잡지 못합니다내 인생의 여정에다홍꽃 향기를 열게 해 주신 당신내 마음의 문을 다 여닫을 수 있어도당신에게 열린 환한 문을나는 닫지 못합니다해 저문 들길에서돌아오는 이 길당신은내 눈 가득 어른거리고회색 블럭담 앞에붉은 접시꽃이 행렬을 섰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8.03
나는 혼자였다-천상병 나는 혼자였다-천상병 거짓말 처럼 나는 혼자였다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보고 싶은 사람도 없었다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워져 왔다사람들 속에서 걷고이야기하고작별하면서살고 싶었다그러나, 사람들은 결코 나와 섞여지지 않았다그것을 잘알면서도나는 왜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카테고리 없음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