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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헤르만 헤세

가을날숲 가의 가지들 금빛에 타오를 때 나는 홀로 길을 갑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몇 번이나 둘이서 걸었습니다이 좋은 날에 오랫 동안 마음에 지니고 있던 행복도 슬픔도 나에게서 이제 먼 향기 속으로 사라졌습니다잔디풀 태우는 연기 속에서 농부의 아이들이 뛰어 놉니다 거기 나도 끼어들어 어린이와 더불어 가락 맞춰 노래 합니다시:가을날-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 German -born p oet, novelist and painter)그림:Jules-Adolphe BretonFrench Realist Pain ter, associated with Barbizon school painter May 1, 1827 – July 5, 1906

카테고리 없음 2025.08.16

질경이(부거芣莒)-시경

뜯네 뜯네 질경이를 질경이를 뜯어 보세 뜯네 뜯네 질경이를 질경이를 뜯어 놓네뜯네 뜯네 질경이를 질경이를 거둬 보세 뜯네 뜯네 질경이를 질경이를 씨를 훑네뜯네 뜯네 질경이를 옷소매에 담아 두세 뜯네 뜯네 질경이를 앞자락에 담아 두세采采芣莒 薄言采之采采芣莒 薄言有之采采芣莒 薄言掇之采采芣莒 薄言捋之采采芣莒 薄言祮之采采芣莒 薄言襭之*부거芣莒: 중국고문에서의 질경이 *祮빌고 襭읏자락걷을 힐*부인들이 나물 뜯을 때 부르는 가장 오래되고 소박한 노동요이다. 단조로운 리듬이 빠르게 반복되어 일의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질경이는 잎이 크고 줄기가 긴데 길에서 자라는 풀이다. 봄에 뜯어서 삶아 먹는 나물이다.질경이는 꿀풀목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봄과 여름에는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먹고, 가을에 나는 씨를 햇볕에 말..

카테고리 없음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