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벌레(초충草蟲)-시경 국풍 소남편풀벌레는 울어대고 메뚜기는 뛰어노네 당신을 보지 못해 내 마음 답 답해라 당신을 본다면 당신을 만난다면 내 마음 가라앉겠네저 남산에 올라가서 고사리를 뜯었지요 당신을 보지 못해 내 마음 애 달파라 당신을 본다면 당신을 만난다면 내 마음 기쁘리라저 남산에 올라가서 고비를 뜯었지요 당신을 보지 못해 내 마음 서글 퍼라 당신을 본다면 당신을 만난다면 내 마음 평안하리*부인이 부역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이다. 풀벌레가 울고 메뚜기가 뛰는 계절은 가을이고 고사리와 고비를 뜯는 계절은 봄이다. 그렇다면 남편이 이미 일년이나 집에 돌아오지 못한 셈이다. 시절이 시시각각으로 흘러가는 변화 를 보고 남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하였다.草蟲嘤嘤草蟲 超超阜备 未見君子 憂心忡忡 亦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