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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같은 세월-김용택

시뜨락 시정(詩庭) 2025. 8. 20. 20:00

세월은 가고

가다가 문득 서 둘러보면
삶은 허허롭네
산허리에 기대고 싶은 이 몸이
마른 갈대처럼
가는 바람에 기대어
쓰러질 듯
문득 가벼워져
서지네.

시/김용택[강 같은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