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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구(敝笱)-시경.제풍(齊風) 9.

폐구(敝笱)-시경.제풍(齊風) 9. 敝笱在梁 其魚魴鰥 폐구재양 기어방환齊子歸止 其從如雲 제자귀지 기종여운敝笱在梁 其魚魴鱮 폐구재양 기어방서齊子歸止 其從如雨 제자귀지 기종여우敝笱在梁 其魚唯唯 폐구재양 기어유유齊子歸止 其從如水 제자귀지 기종여수-풀이 해진통발을 어량에 놓으니 방어와 환어네제나라사람 시집가 돌아오니 시종이 구름같네해진통발을 어량에 놓으니 방어와 연어네제나라사람 시집가 돌아오니 시종이 비와 같네해진통발을 어량에 놓으니 고기가 들락날락하네제나라사람 시집가 돌아오니 시종이 물과 같네敝笱(폐구) : 해진 통발梁(양) : 어량. 물이 한 곳으로만 흐르도록 물살을 막고 거기에 통발을 놓아 고기를 잡는 장치魴鰥(방환) : 방어와 환어齊子(제자) : 제나라 사람, 여기서는 노환공의 아내 문강을 이른다歸止(귀..

카테고리 없음 2025.11.22

客夜(객야)-杜甫(두보)

客夜(객야)-杜甫(두보)客睡何曾著(객수하증착),秋天不肯明(추천불긍명)。捲簾殘月影(권렴잔월영),高枕遠江聲(고침원강성)。計拙無衣食(계졸무의식),途窮仗友生(도궁장우생)。老妻書數紙(노처서수지),應悉未歸情(응실미귀정)。 客夜/ 杜甫全唐詩-卷227/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나그네가 언제 잠을 이룬 적이 있었는가,가을 밤은 날이 밝으려 하지 않네.발 말아 올리니 지는 달 그림자 남아 있고베개 높이 베니 먼 강물 소리 들린다.살아가는 일이 서툴러 입고 먹을 것이 없고곤경에 처하니 친구에게 의지한다네.늙은 아내가 편지를 여러 번 보냈으니돌아가지 못하는 이 괴로운 심정을 알려야겠네.------------------------------------○ 何曾(하증) : ..

카테고리 없음 2025.11.22

노령(盧令)-시경.제풍(齊風) 8.

노령(盧令)-시경.제풍(齊風) 8. 盧令令 其人美且仁 노령령 기인미차인盧重環 其人美且鬈 노중환 기인미차권盧重鋂 其人美且偲 노중매 기인미차시사냥개는 딸랑딸랑 그 사람 멋있고 인자하네사냥개는 겹친 고리 그 사람 멋있고 아름답다사냥개는 두 고리고 그 사람 멋있고 재능있구나盧(노) : 사냥개, 韓나라의 盧는 천하의 준견이다令令(영령) : 딸랑딸랑...방울소리重環(중환) : 겹친 고리鬈(권) : 아름답다.重鋂(중매) : 하나의 큰 고리에 두 개의 작은 고리를 달은 것偲(시) : 재능이 있다(문어체), 굳세다-다른풀이사냥개사냥개 방울 소리 딸랑딸랑 그 사람 아름답고 어질기도 해 사냥개 목걸이는 작은 고리 큰 고리 그 사람 아름답고 수염도 많네 사냥개 목걸이는 두 개의 사슬 고리 그 사람 아름답고 재주도 많네 *사냥..

카테고리 없음 2025.11.21

당신의 가을은 어떠신지요-청원 이명희

당신의 가을은 어떠신지요 슬프지 않아도 눈시울 시큰거리는 들끓어 부풀은 단풍의 눈부심에 온 마음 모두를 맡깁니다 아름다운 저 가을 빛 어딘가에 당신의 따사로운 눈빛 있겠다 생각하니 소진한 회양(回陽) 더욱 아름답습니다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 들리는 것 같아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무성했던 마음에 단풍물이 듭니다 뒷모습까지 붉게 물든 가을이 참 멋집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꿈을 꾸는 일 마음으로 기쁘고 참으로 행복합니다 당신의 가을은 어떠신지요? 흩날리는 단풍잎에 저의 안부를 보냅니다 꿈꾸는 당신의 가을도 행복하기를 바라며/청원 이명희

카테고리 없음 2025.11.21

보전(甫田)-시경.제풍(齊風) 7.

보전(甫田)-시경.제풍(齊風) 7. 無田甫田 維莠驕驕 무전보전 유유교교無思遠人 勞心忉忉 무사원인 노심도도無田甫田 維莠桀桀 무전보전 유유걸걸無思遠人 勞心怛怛 무사원인 노심달달婉兮孌兮 總角丱兮 완혜연혜 총각관혜未幾見兮 突而弁兮 미기견혜 돌이변혜-풀이 큰 밭을 아니 갈면 강아지풀이 씩씩하고머나 먼 사람 생각을 않으면 노심에 걱정이지큰 밭을 아니 갈면 강아지풀이 무성하지머나 먼 사람 생각을 않으면 노심에 슬프지젊고 아름답고나 총각이 상투가 두 개네얼마 안돼 보니 갑작스럽고 어른이구나無田(무전) : 밭을 갈지 않다, 田은 밭을 갈다.甫田(보전) : 큰 밭莠(유) : 강아지풀驕驕(교교) : 씩씩한 모양忉忉(도도) : 근심스런 모양桀桀(걸걸) : 무성한 모양怛怛(달달) : 슬퍼한 모양婉(완) : 순하다, 젊은 모양孌..

카테고리 없음 2025.11.20

그림의 현장을 찾아서(덕수궁에서 보는 성공회 종탑)

덕수궁 담장 넘어로 보이는 성공회 종탑몇해전 산수화를 배울때 보고 그린 그림아랫쪽 담장과 윗쪽 건물 종탑사이의중간 회색 부분이 무었인지 알수없어애매하게 처리 찜찜 하였었다.그림은 덕수궁 안쪽에서 담장 너머로 보이는 대한성공회를 그린 것으로 짐작되나 현장을 답사 하지않고는 의문이 해소 되지 않던차 마침 서울 덕수궁 근처 모임이 있어 조금 일찍 나서 그림의 사생 현장을 답사하였다덕수궁에 들어가 북편 담장으로 접근 회색 부분은 담장 넘어 한 건물의 외벽임은 확인 하였으나 계절도 다르고 세월이 흘러 주변 환경도 바뀌고 시야일치도 어려워 원본에서의 느낌과는 낮설 었다 밖으로 나와 덕수궁 담장을 끼고 돌아 성공회 쪽으로 갔다.국립 정동극장 '세실' 이었다. 성공회 건물을 딱 가리고 있어 밖에서는 성공회 종탑 밖에..

카테고리 없음 2025.11.20

무소유 / 이정하

무소유 / 이정하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에 고통이 생기나니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서로 사랑을 했네추위에 떠는 상대를 보다 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의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 함께 서 있었네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있는 것이다.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 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나무들을 보라 그들도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함께 서 있으나 너무 가깝게 서 있..

카테고리 없음 2025.11.19

남산(南山)-시경.제풍(齊風) 6.

남산(南山)-시경.제풍(齊風) 6. 南山崔崔 雄狐綏綏 남산최최 웅호수수魯道有蕩 齊子由歸 노도유탕 제자유귀旣曰歸止 曷又懷止 기왈귀지 갈우회지葛屨五兩 冠緌雙止 갈구오량 관유쌍지魯道有蕩 齊子庸止 노도유탕 제자용지旣曰庸止 曷又從止 기왈용지 갈우종지蓺麻如之何 衡從其畝 예마여지하 횡종기묘取妻如之何 必告父母 취처여지하 필고부모旣曰告止 曷又鞠止 기왈고지 갈우국지析薪如之何 匪斧不克 석신여지하 비부불극取妻如之何 匪媒不得 취처여지하 비매부득旣曰得止 曷又極止 기왈득지 갈우극지 -풀이남산은 우뚝하고 숫여우 느릿느릿하네노나라 길 큰데 제나라 사람 이 길로 시집갔지이미 시집갔다는데 어찌 또 마음에 품는가칡신 신은 대오도 둘씩이고 갓끈도 쌍이다노나라 길 크고 제나라 사람 떳떳하네이미 떳떳하다는데 어찌 또 따라가는가?삼을 심으려면 어..

카테고리 없음 2025.11.19

동방미명(東方未明)-시경.제풍(齊風) 5.

동방미명(東方未明)-시경.제풍(齊風) 5. 東方未明 顚倒衣裳 동방미명 전도의상顚之倒之 自公召之 전지도지 자공소지東方未晞 顚倒裳衣 동방미희 전도상의倒之顚之 自公令之 도지전지 자공령지折柳樊圃 狂夫瞿瞿 석류번포 광부구구不能辰夜 不夙則莫 불능신야 불숙즉모-풀이동쪽이 밝지 않고 위 아래 옷이 바뀌었네거꾸로 됨은 공으로부터 부름이 있기 때문동방이 밝지 않고 위 아래 옷이 바뀌었네거꾸로 됨은 공으로부터 영이 있기 때문버드나무 잘라 밭에 울타리치니 미친 놈도 조심하지아침 밤을 못가리니 이른 아침 아니면 저물 때네樊圃(번포) : 밭에 울타리 치다瞿瞿(구구) : 사방을 살피다, 조심하다夙(숙) : 이른 아침莫(막,모) : 저물다(모)-이른 새벽 명이 있어 신하가 허둥대며 옷을 거꾸로 입는 모양과 아무 때나 명을 내리는 제..

카테고리 없음 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