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전(甫田)-시경.제풍(齊風) 7.
無田甫田 維莠驕驕 무전보전 유유교교
無思遠人 勞心忉忉 무사원인 노심도도
無田甫田 維莠桀桀 무전보전 유유걸걸
無思遠人 勞心怛怛 무사원인 노심달달
婉兮孌兮 總角丱兮 완혜연혜 총각관혜
未幾見兮 突而弁兮 미기견혜 돌이변혜
-풀이
큰 밭을 아니 갈면 강아지풀이 씩씩하고
머나 먼 사람 생각을 않으면 노심에 걱정이지
큰 밭을 아니 갈면 강아지풀이 무성하지
머나 먼 사람 생각을 않으면 노심에 슬프지
젊고 아름답고나 총각이 상투가 두 개네
얼마 안돼 보니 갑작스럽고 어른이구나
無田(무전) : 밭을 갈지 않다, 田은 밭을 갈다.
甫田(보전) : 큰 밭
莠(유) : 강아지풀
驕驕(교교) : 씩씩한 모양
忉忉(도도) : 근심스런 모양
桀桀(걸걸) : 무성한 모양
怛怛(달달) : 슬퍼한 모양
婉(완) : 순하다, 젊은 모양
孌(연) : 젊고 아름답다
丱(관) : 쌍상투를 하다, 총각
突(돌) : 갑작스럽다
弁(변) : 위가 뽀족한 모자, 갖추다
20세에 성인예로 모자를 쓴다.
-제양공(齊襄公)이 예의를 안 갖추고 덕을 쌓지도 아니하면서
백성이 따르기를 바라니 도리에 맞지 않음을 풍자한 것이라고 한다<毛詩序>
*다른풀이
넓은 발
넓은 밭을 갈지 마라 강아지풀만 우거지리 멀리 간 사람 그리워 마오 마음만 애태우며 근심하리
넓은 밭을 갈지 마라 강아지풀만 빽빽하리 멀리 간 사람 그리워 마오 마음만 애태우며 괴로우리
예쁘고도 고운 상투 튼 저 총각이 조금 있다 만나 보니 벌써 판을 쓰고 있네
-멀리 간 사람이 그리워 돌아오기를 바라며 부른 노래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 는지 그리운 마음만 애태우다 보니 상투 튼 총각이 벌써 관을 쓰고 어른이 되어 있다는 마지막 연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