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十九首고시십구수 其十八 客從遠方來 객종원방래 客從遠方來 객종원방래 遺我一端綺 유아일단기 相去萬餘里 상거만여리 故人心尙爾 고인심상이 文彩雙鴛鴦 문채쌍원앙 裁爲合歡被 재위합환피 著以長相思 저이장상사 緣以結不解 연이결불해 以膠投漆中 이교투칠중 誰能別離此 수능별리차 먼 곳에서 왔다는 낯선 길손이 비단에 쓴 낭군 서찰 전해주었네 떨어진 거리가 만 리 넘지만 님의 마음 여전히 이와 같구나 비단무늬 원앙 한 쌍 들어있어서 마름질해 함께 덮을 이불을 짓고 속에 솜과 그리움 함께 채운 뒤 깃을 꼬매 풀리지 않게 하였네 아교와 칠처럼 우리도 하나 됐으니 우리 사랑 누구도 떼어놓지 못하네 ▶ 遺我一端綺(유아일단기): 낭군이 객을 통해 전한 비단. 채색무늬가 들어있는 것은 금錦이라 하고, 색깔은 들어있지 않고 무늬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