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只似風前絮 인생지사풍전서
歡也零星 환야영성
悲也零星 비야영성
都作連江點點萍 도작연강정점평
- 王國維의 採桑子에서
인생은 바람 앞의 솜과 같고,
기쁨도 드문드먼,
슬픔도 드문드문,
모두 강의 점점히 부평초 로다.
사람의 일생은 마치 버들개지처럼 바람에 흩날리고, 기쁨도 슬픔도 산발적으로 수놓아져 있고,
모두 저 강 속의 부평초처럼 쓸쓸하고 쓸쓸하구나.
*왕궈웨이(중국어 간체자: 王国维, 정체자: 王國維, 병음: WángGuówéi), 1877년~1927년)는 중국 청 말기 사상가, 문학자, 역사학자이다. 자는 정안(靜安), 정암(靜庵), 백우(伯隅) 등이고 호는 예당(禮堂)이며, 만년에는 영관당(永觀堂)이라고 했다가 관당(觀堂), 영관(永觀)이라고 고쳐 부르기도 했다. 저장성 하이닝에서 출생. 근대 중국의 저명한 학자로 문학, 희곡, 미학, 사학, 갑골학, 돈황학, 금석학, 역사·지리학, 판본·목록학을 위시한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저서에 인간사화 관당집림 정암문집 등이 있다. 마지막 황제 푸이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