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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兵馬-杜甫

洗兵馬(세병마)-杜甫(두보)이 시는《杜少陵集(두소릉집)》6권에 실려 있는 바, 제목 밑의 주에 “건원(乾元) 2년(759) 봄에 장안(長安)을 수복한 후 낙양(洛陽)에서 지은 것이다.” 하였다. 세상이 태평하여 하늘의 은하수에 무기를 씻어 두고 영원히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으니, 국운(國運)에 대한 관심과 낙관적인 신념으로 충만한 감정을 표출하였다.中興諸將收山東(중흥제장수산동),捷書日報清晝同(첩서일보청주동)。河廣傳聞一葦過(하광전문일위과),胡危命在破竹中(호위명재파죽중)。祗殘鄴城不日得(지잔업성불일득),獨任朔方無限功(독임삭방무한공)。京師皆騎汗血馬(경사개기한혈마),回紇喂肉葡萄宮(회흘위육포도궁)。已喜皇威清海岱(이희황위청해대),常思仙仗過崆峒(상사선장과공동)。三年笛裏關山月(삼년적리관산월),萬國兵前草木風(만국..

카테고리 없음 2024.12.10

北征-杜甫

북정(北征)-두보(杜甫)一. 奉詔探親皇帝二載秋(황제이재추)황제 재위 2년 되는 가을閏八月初吉(윤팔월초길)윤팔월 초하룻날 좋은 날씨杜子將北征(두자장북정)나 두보는 북으로 나아가蒼茫問家室(창망문가실)멀리 가족을 찾아보련다維時遭艱虞(유시조간우)어려운 시기를 당하여朝野少假日(조야소가일)조정과 민간에 한가한 날 드물다顧慙恩私被(고참은사피)돌아보건데 부끄럽게도 나만 은총 입어詔許歸蓬蓽(조허귀봉필)집에 돌아가는 것 허락받았다.拜辭詣闕下(배사예궐하)대궐 아래 나아가 하직 여쭙고怵惕久未出(출척구미출)떨리는 마음에 오래도록 나오지 못했네雖乏諫諍資(수핍간쟁자)내 비록 간쟁의 자질 모자라지만恐君有遺失(공군유유실)황제께 잘못 있으실까 두렵기만 하다.君誠中興主(군성중흥주)황제께서는 참으로 중흥의 임금님經緯固密勿(경위고밀물)나라 ..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羌村三首其三-杜甫

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其三群鷄正亂叫(군계정난규) : 닭의 무리들이 한바탕 시끄럽고客至難鬪爭(객지나투쟁) : 낯선 객 들어오니 닭이 어지러이 싸우네.驅鷄上樹木(구계상수목) : 닭을 몰아 나무위로 쫓고始聞叩柴荊(시문고시형) : 싸리문 두드리는 손님을 맞는다.父老四五人(부노사오인) : 마을의 노인들 사오명이 찾아와問我久遠行(문아구원행) : 오래 만에 먼 길에 돌아온 나를 위로하네.手中各有携(수중각유휴) : 손에는 무언가를 하나씩 들고傾榼濁復淸(경합탁부청) : 탁주와 청주 술통 기울이며莫辭酒味薄(막사주미박) : 술맛 없더라도 마음 것 드시구려.黍地無人耕(서지무인경) : 기장 밭에 밭 갈을 젊은 일꾼이 없고兵革旣未息(병혁기미식) : 전란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兒童盡東征(아동진동정) : 자식들은 동쪽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羌村三首其二-杜甫

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其二晩歲迫偸生(만세박투생) : 늙은이 쫓기듯 허송세월하고還家少歡趣(환가소환취) : 집에 와도 즐거움 거의 없네.嬌兒不離膝(교아불이슬) : 개구장이 무릎에 매달리다가畏我復却去(외아부각거) : 낮선 애비 두려워 뒷걸음치네.憶昔好追凉(억석호추량) : 옛날에는 자주 바람 쐬고자故繞池邊樹(고요지변수) : 연못가 숲 사이를 돌았거늘蕭蕭北風勁(소소북풍경) : 차가운 북풍이 세차게 불어撫事煎百慮(무사전백려) : 지난일 생각하니 가슴속 걱정이 타네.賴知禾黍收(뢰지화서수) : 요행이 곡식 추수 잘 되였으니已覺糟牀注(이각조상주) : 지개미 체에 술 방울 떨어지리라如今足斟酌(여금족짐작) : 우선 흡족하게 술 한 잔 마시고且用慰遲暮(차용위짐모) : 늘그막의 심정 잠시나마 풀어보세.* 晩歲 : ..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羌村三首其一-杜甫

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작품 소개] 『강촌삼시』는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가 지은 5자 시 3편이다. 이 시집은 당수종 2년(757년) 두보가 좌시이(左施儀)의 자리에 있을 때 방관을 구출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는 이유로 당수종을 화나게 한 시이다. 세 편의 시는 내용이 서로 다르다. 두보가 친척들을 만나러 집에 갔을 때의 삶의 단편들을 세 가지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배고프고 추웠던 서민들과 그 아내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객관적이고 진실되게 재현하고 있다. 당나라 안시의 난 때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들의 삶은 위태로웠습니다. 이 세 시는 차례로 시인의 '귀향 삼부작'과 '당나라 혼돈과 이별의 그림'을 구성합니다.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其一崢嶸赤雲西(쟁영적운서) : 서쪽하늘..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哀江頭-杜甫

애강두(哀江頭)-두보(杜甫)少陵野老呑聲哭(소능야노탄성곡) : 소릉(少陵)의 촌 늙은이 울음 삼키고 흐느끼며春日潛行曲江曲(춘일잠행곡강곡) : 봄날 곡강(曲江) 굽이를 몰래 거니네.江頭宮殿鎖千門(강두궁전쇄천문) : 강가 궁전 많은 문 모두 다 잠겼는데細柳新蒲爲誰綠(세류신포위수록) : 가는 버들과 새 부들(창포)은 누굴 위해 푸른가?憶昔霓旌下南苑(억석예정하남원) : 생각하면 지난날 예정(霓旌)이 남원(南苑)에 내려왔을 때苑中景物生顔色(원중경물생안색) : 정원 속 만물은 생기가 났었지昭陽殿裡第一人(소양전리제일인) : 소양전의 제일가는 미인이(양귀비가)同輦隨君侍君側(동련수군시군측) : 임금수레에 같이 타고 따르며 곁에서 뫼시었고輦前才人帶弓箭(연전재인대궁전) : 수레 앞 재인(才人)은 활과 화살 차고白馬嚼齧黃金勒(..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悲陳陶-杜甫

悲陳陶(비진도)-杜甫(두보)孟冬十郡良家子 맹동십군양가자血作陳陶澤中水 혈작진도택중수野曠天淸無戰聲 야광천청무전성四萬義軍同日死 사만의군동일사群胡歸來血洗箭 군호귀래혈세전仍唱胡歌飮都市 잉창호가음도시都人回面北向啼 도인회면북향제日夜更望官軍至 일야경망관군지시월에 열 개 군 양갓집 아들들이진도택 푸른 물을 붉은 피로 물들였네천지에 어디서도 싸우는 소리 없는데사만 명 의군들이 같은 날 죽었다지반군들은 살아 와서 피로 화살 씻고오랑캐노래 부르면서 장안성을 쏘다니는데장안 사람들 북쪽 향해 소리 죽여 울면서밤낮으로 관군들이 돌아오기 기다리네▶ 敗績(패적): 군대가 전투에서 크게 지는 것을 가리킨다.▶ 孟冬(맹동): 겨울철 석 달의 첫 번째 달, 즉 음력 시월을 가리킨다. 원진元稹은 「書異」란 시에서 ‘孟冬初寒月, 渚澤蒲尙靑(시..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麗人行-杜甫

여인행(麗人行)-두보(杜甫)三月三日天氣新(삼월삼일천기신), 長安水邊多麗人(장안수변다려인).態濃意遠淑且眞(태농의원숙차진), 肌理細膩骨肉勻(기리세니골육균).繡羅衣裳照暮春(수라의상조모춘), 蹙金孔雀銀麒麟(축금공작은기린).頭上何所有(두상하소유), 翠爲㔩葉垂鬢脣(취위압엽수빈순).背後何所見(배후하소견), 珠壓腰衱穩稱身(주압요겁온칭신).就中雲幕椒房親(취중운막초방친), 賜名大國虢與秦(사명대곡괵여진).紫駝之峰出翠釜(자타지봉출취부), 水精之盤行素鱗(수정지반행소린).犀箸饜飫久未下(서저염어구미하), 鑾刀縷切空紛綸(난도루절공분륜).黃門飛鞚不動塵(황문비공부동진), 御廚絡繹送八珍(어주락역송팔진).簫鼓哀吟感鬼神(소고애음감귀신), 賓從雜遝實要津(빈종잡답실요진).後來鞍馬何逡巡(후래안마하준순), 當軒下馬入錦茵(당헌하마입금인).楊花雪落覆..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兵車行-杜甫

兵車行(병거행)-두보(杜甫)車轔轔(거린린) 馬蕭蕭(마소소)行人弓箭各在腰(행인궁전각재요)爺孃妻子走相送(야양처자주상송)塵埃不見咸陽橋(진애불견함양교)牽衣頓足欄道哭(견의돈족란도곡)哭聲直上千雲霄(곡성직상천운소)道旁過者問行人(도방과자문행인)行人但云點行頻(행인단운점행빈)或從十五北防河(혹종십오북방하)便至四十西營田(편지사십서영전)去時里正與裹頭(거시리정여과두)歸來頭白還戊邊(귀래두백환무변)邊延流血成海水(변연유혈성해수)武皇開邊意未已(무황개변의미이)君不聞(군불문)漢家山東二百州(한가산동이백주)千村萬落生荊杞(천촌만락생형기)縱有健婦把鋤犁(종유건부파서리)禾生隴畝無東西(화생농무무동서)況復秦兵耐苦戰(황부진병내고전)被驅不異犬與雞(피구불이견여계)長者雖有問(장자수유문)役夫敢伸恨(역부감신한)且如今年冬(차여금년동)未休關西卒(미휴관서졸)縣官急索租..

카테고리 없음 2024.12.09

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其五-杜甫

自자경부봉선현영회오수(自京赴奉先縣詠懷五首)/(自京赴奉先縣詠懷五百字) - 두보(杜甫)其五老妻寄異縣(노처기이현) : 늙은 처는 딴 고을에 부쳐 사는데十口隔風雪(십구격풍설) : 열 식구가 바람과 눈 속에 떨어져 있다.誰能久不顧(수능구불고) : 뉘라서 오래도록 그 어려움을 돌볼 수 있으랴.庶往共饑渴(서왕공기갈) : 굶주림도 목마름도 같이 하자며 살아 왔네.入門聞號咷(입문문호도) : 문을 들어서니 부르며 우는 소리 들린다.幼子餓已卒(치자아이졸) : 어린 아들이 굶주려 죽고야 말았구나.吾寧捨一哀(오영사일애) : 내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으리.里巷亦嗚咽(이항역오열) : 마을 사람들도 역시 흐느껴 우는구나.所愧爲人父(소괴위인부) : 부끄럽다, 사람의 아비가 되어서無食致夭折(무식치요절) :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게 ..

카테고리 없음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