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羌村三首其一-杜甫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2. 9. 06:22


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
[작품 소개]
『강촌삼시』는 당나라의 위대한 시인 두보가 지은 5자 시 3편이다. 이 시집은 당수종 2년(757년) 두보가 좌시이(左施儀)의 자리에 있을 때 방관을 구출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는 이유로 당수종을 화나게 한 시이다. 세 편의 시는 내용이 서로 다르다. 두보가 친척들을 만나러 집에 갔을 때의 삶의 단편들을 세 가지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으며, 배고프고 추웠던 서민들과 그 아내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객관적이고 진실되게 재현하고 있다. 당나라 안시의 난 때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들의 삶은 위태로웠습니다. 이 세 시는 차례로 시인의 '귀향 삼부작'과 '당나라 혼돈과 이별의 그림'을 구성합니다.

강촌삼수(羌村三首) - 두보(杜甫)

其一
崢嶸赤雲西(쟁영적운서) :
서쪽하늘의 드높은 붉은 구름
明却下平地(명각하평지) :
밝은 햇발은 평지로 쏟아져 내리네.
柴門鳥雀噪(시문조작조) :
싸리문의 참새들이 조잘대고
歸客千里至(귀객천리지) :
돌아온 길손 천리 길을 왔노라
妻孥怪我在(처노괴아재) :
처자식들 나를 보고 머뭇거리더니
驚定還拭淚(경정환식루) :
놀라움 가시자 벅찬 눈물 닦는다.
世亂遭飄蕩(세난조표탕) :
전란 중에 사람들 떠돌게 되고
生還偶然遂(생환우연수) :
살아 돌아옴은 참으로 우연이 아닌가
隣人滿墻頭(인인만장두) :
이웃들 담장 가에 가득 모여서
感歎亦歔欷(감탄역허희) :
감탄하여 함께 흐느껴 우네.
夜闌更秉燭(야란경병촉) :
밤이 깊어 촛불 다시 밝히고
相對如夢寐(상대여몽매) :
잠자리 마주 대하니 꿈인가 싶네.

* 羌村 : 부주의 강촌(두보의 본가마을)
* 崢嶸 : 산이 험함
* 赤雲西 : 서산의 붉은 구름
* 明却 : 구름사이 비처내리는 햇빛
* 下平地 : 평지로 비처내리다
* 柴門 : 싸리문
* 噪 : 재잘댐
* 妻孥 : 처. 자식
* 怪我在 : 내가 살았음이 의아함
* 驚定 : 놀람이 가라앉음
* 還 : 다시
* 拭淚 : 눈물 닦음
* 遭飄蕩 : 유랑하고 떠돌음을 당함
* 偶然遂 : 우연히 이룰 수 있음
* 墻頭 : 담장 앞에
* 歔欷 : 흐느껴 운다.
* 夜闌 : 부부의 밤이 깊어짐
* 秉燭 : 촛불 밝히다
* 夢寐 : 꿈. 잠

**좌습유(간언). 두보가 역적에 패한 방관을 관대히 처벌해달라는 간언으로 숙종의 노여움을 사고 사직되어 고향집으로 돌아가 오래간만에 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장면이 일기를 보듯 묘사 되여 있다
마지막 구절에서 현실 속에 마주 앉은 두 부부는 밤이 다하도록 끝내 잠을 이루지 못하고, 하염없이 서로를 바라보면서 만단정회(萬端情懷)를 꿈속처럼 느끼고 있으니 어떠한 설명이 더 필요하랴.

**티스토리 '산에는 꽃이피네'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