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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聖 杜甫

그의 고시에는 현실을 심각하게 묘사한 《병거행》등 작품이 적지 않은데, 시로 엮은 역사라는 뜻에서 '시사'라 일컫는다. 그는 율시를 완성하고 종래 문학 전통의 집대성이라는 형식으로 서정시·서사시를 창조하였다.2009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은 두보의 시 《춘야희우》(春夜喜雨)의 첫 구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안다'(好雨知時節)에서 따온 제목이다.두보 시 1,400여 수 중에 사람들을 가장 탄복해 마지않는 것은 바로 다양한 풍격 의 요소가 잠재해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이미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라도, 전려典麗·담원談遠·경천輕俏·기염綺艷·회해詼諧 등과 같은 것이 있다. 후학들은 두보 의 시를 일컬어 끝없이 발굴되는 예술의 보고寶庫와도 같아 그의 시풍은 "수천여 가지 풍격을 모두 포괄..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登高-杜甫

登高(등고)-杜甫(두보) 風急天高猿嘯哀 풍급천고원소애渚淸沙白鳥飛廻 저청사백조비회無邊落木蕭蕭下 무변락목소소하不盡長江滾滾來 부진장강공공래萬里悲秋常作客 만리비추상작객百年多病獨登臺 백년다병독등대艱難苦恨繁霜鬢 간난고한번상빈潦倒新停濁酒杯 요도신정탁주배세찬 바람, 높은 하늘, 슬피 우는 원숭이.말간 물가, 하얀 모래, 빙그르르 나는새.가없는 수풀엔 낙옆이 우수수 떨어지고,끝없는 장강엔 강물이 넘실 흐른다.만리에 슬픈 가을, 항상 마그네 몸이요,백녕에 많은 질병, 혼자 오르는 산이로다.가난한 삶이라, 흰 살쩍이 몹시 한스럽고.노쇠한 몸이라, 탁주 잔을 새로 멈춘다.등고는 음력 구월 초아흐레, 즉 重陽節에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산에 오르는 민속놀이이다.767년에 지었다.*장강 : 이 시를 지은 곳은 사천성 奉節縣, 장강..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聞官軍收河南河北 -杜甫

聞官軍收河南河北(문관군수하남하북)-杜甫〈관군(官軍)이 하남 하북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고>劍外忽傳收薊北(검외홀전수계북),初聞涕淚滿衣裳(초문체루만의상)。卻看妻子愁何在(각간처자수하재)?漫卷詩書喜欲狂(만권시서희욕광)。白日放歌須縱酒(백일방가수종주),青春作伴好還鄉(청춘작반호환향)。即從巴峽穿巫峽(즉종파협천무협),便下襄陽向洛陽(변하양양향낙양)。검문(劍門) 밖으로 갑자기 계북(薊北)의 수복 소식 전해오니처음 듣고는 눈물이 옷에 가득하였네아내와 아이들 돌아보니 수심은 어디로 갔을까?책들을 대강 챙기는데 기뻐 미칠 듯하다대낮에 맘껏 노래하고 마냥 술 마시며푸른 봄날 짝하여 기쁘게 고향으로 돌아가리즉시 파협(巴峽)에서 쏜살같이 무협(巫峽)을 지나곧장 양양(襄陽)으로 내려가 낙양(洛陽)으로 향하리 聞官軍收河南河北/杜甫 唐本..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諸將五首5-5-杜甫

제장오수(諸將五首)5-5- 두보(杜甫) 其五錦江春色逐人來(금강춘색축인내) : 금강의 춘색이 사람을 쫓아오게 하니巫峽淸秋萬壑哀(무협청추만학애) : 무협에는 온 골짝들이 맑은 가을이로다.正憶往時嚴僕射(정억왕시엄복야) : 지난 날 엄복야가 몹시도 생각나느니共迎中使望鄕臺(공영중사망향대) : 망향대에서 함께 사신을 맞았었다 네.主恩前後三持節(주은전후삼지절) : 은혜로 전후로 세 번이나 병부를 잡았고軍令分明數擧杯(군령분명삭거배) : 군령이 분명하여 여러 번 승리의 축배 들었도다.西蜀地形天下險(서촉지형천하험) : 서촉의 지형은 천하의 험한 곳이라安危須仗出羣材(안위수장출군재) : 나라의 안위는 모름지기 뛰어난 인재에게 있도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諸將五首5-4-杜甫

제장오수(諸將五首)5-4- 두보(杜甫) 其四廻首扶桑銅柱標(회수부상동주표) : 동쪽 국경으로 고개 돌려보니冥冥氛祲未全銷(명명분침미전소) : 어득한 기운 아직 사라지지 않았구나.越裳翡翠無消息(월상비취무소식) : 월상국의 비취는 소식도 전혀 없고南海明珠久寂寥(남해명주구적요) : 남해의 구슬도 오랫동안 적료하구나殊錫曾爲大司馬(수석증위대사마) : 특패를 받고자 대사마가 된 자 있는데總戎皆揷侍中貂(총융개삽시중초) : 장군은 하나같이 높은 벼슬 겸하였다.炎風朔雪天王地(염풍삭설천왕지) : 춥고 더운 남북방이 임금님의 땅이라只在忠臣翊聖朝(지재충신익성조) : 다만 나라를 보좌할 충신은 있으리라.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諸將五首5-3-杜甫

제장오수(諸將五首)5-3- 두보(杜甫) 其三洛陽宮殿化爲烽(낙양궁전화위봉) : 낙양성 궁궐이 봉화불로 변했으니休道秦關百二重(휴도진관백이중) : 나라의 이백 겹 관문을 말하지 말게나.滄海未全歸禹貢(창해미전귀우공) : 산동은 아직 수복되지 않았는데薊門何處盡堯封(계문하처진요봉) : 하북 땅 어느 곳에서 국권이 다했는가?朝廷袞職誰爭補(조정곤직수쟁보) : 조정의 제상 자리 누가 다투어 메울 것인가天下軍儲不自供(천하군저부자공) : 나라가 군량미도 공급하지 못한다네.稍喜臨邊王相國(초희림변왕상국) : 조금은 기쁘도다. 변방의 왕제상이肯銷金甲事春農(긍소금갑사춘농) : 갑옷을 벗어 놓고 봄 농사를 짓는다네.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諸將五首5-2-杜甫

제장오수(諸將五首)5-2- 두보(杜甫) 其二韓公本意築三城(한공본의축삼성) : 삼성을 쌓은 한공의 본래의 뜻은擬絶天驕拔漢旌(의절천교발한정) : 천교를 끊고 오랑캐를 뽑아버리는 것豈謂盡煩回紇馬(개위진번회흘마) : 어찌 생각했으랴! 회흘의 병마 모두 욕보이고翻然遠救朔方兵(번연원구삭방병) : 번연히 북방의 병사들을 모두 구해 내다니胡來不覺潼關隘(호내부각동관애) : 안록산 쳐들어와 동관이 막힌 것 알지 못해龍起猶聞晉水淸(용기유문진수청) : 장군이 일어나 진수를 맑게 한 사실을 들었도다.獨使至尊憂社稷(독사지존우사직) : 다만 지존께서 사직을 걱정하게 하였으니諸君何以答升平(제군하이답승평) :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서 태평성대에 답하려나.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諸將五首5-1-杜甫

제장오수(諸將五首)5-1- 두보(杜甫) 其一漢朝陵墓對南山(한조능묘대남산) : 한나라 종묘가 남산을 마주하고胡虜千秋尙入關(호노천추상입관) : 오랑캐는 천추 동안 국경을 침입하네.昨日玉魚蒙葬地(작일옥어몽장지) : 어제의 옥어가 무덤에 묻혔더니早時金盌出人間(조시금완출인간) : 빨리도 금 소반이 세상에 나왔구나.見愁汗馬西戎逼(견수한마서융핍) : 서융의 천리마들 쳐들어와 수심 겨운데曾閃朱旗北斗殷(증섬주기배두은) : 대궐에는 붉은 깃발들 번쩍이는구나.多少材官守涇渭(다소재관수경위) : 수많은 장군들 경수와 위수를 지켜도將軍且莫破愁顔(장군차막파수안) : 장군들은 긴장한 얼굴 풀지 마시라.

카테고리 없음 2024.12.12

詠懷古跡五首之五-杜甫

영회고적오수 중 제5수 (詠懷古跡五首之五-두보(杜甫)[其五]제갈량(諸葛亮)諸葛大名垂宇宙(제갈대명수우주) : 제갈량의 큰 이름 우주에 드리우고宗臣遺像肅淸高(종신유상숙청고) : 큰 신하의 초상화 청고하고 엄숙하다.三分割據紆籌策(삼분할거우주책) : 삼분할거의 큰 포부 펴지 못했으나萬古雲霄一羽毛(만고운소일우모) : 하늘에 낀 구름, 오랜 세월 깃털 같구나.伯仲之間見伊呂(백중지간견이려) : 백중의 사이로 여궁이 보이고指揮若定失蕭曹(지휘야정실소조) : 지휘와 안정에는 소조도 못 따랐다.運移漢祚終難復(운이한조종난복) : 시운이 떠나 한나라의 복조를 끝내 회복하지 못하니志決身殲軍務勞(지결신섬군무노) : 군무에 시달려 큰 뜻 결판나고 몸마저 죽었구나.[通釋] 제갈량(諸葛亮)의 빼어난 이름은 온 천지 사이에 흘러 전해져서..

카테고리 없음 2024.12.11

詠懷古跡五首之四-杜甫

영회고적오수 중 제4수 (詠懷古跡五首之四-두보(杜甫)[其四] 유비(劉備)蜀主征吳幸三峽(촉주정오행삼협) : 촉나라 임금 오나라 치려고 친히 삼협에 왔다가崩年亦在永安宮(붕년역재영안궁) : 붕어한 해에도 영안궁에 있었네.翠華想像空山里(취화상상공산리) : 빈 산속, 그 때의 화려한 임금 행차 생각하니玉殿虛無野寺中(옥전허무야사중) : 궁궐은 허무하게 들판의 절고古廟杉松巢水鶴(고묘삼송소수학) : 임금의 옛 무덤, 삼나무와 소나무에 학들이 둥지 틀고歲時伏臘走村翁(세시복납주촌옹) : 해마다 여름과 겨울의 제사에 촌로들이 달려가 제사하네.武侯祠屋常鄰近(무후사옥상린근) : 무후 제갈량의 사당도 항상 같이 있어一體君臣祭祀同(일체군신제사동) : 군신이 한 몸 되어 제사도 합께 받는구나.[通釋] 관우를 습격한 오나라를 치기 위..

카테고리 없음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