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杜陵叟-白居易

두릉수(杜陵叟)-백거이(白居易)*당헌종(唐宪宗) 원화3년(808)겨울부터 원화 5년 봄까지 강남의 광대한 지역과 장안 주변지구에 혹심한 한발이 들었다. 원화 3년에 좌습유에 막 임명된 백거이는 조정에 상소를 올려 혹심한 한해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조세를 감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거이의 충정에 감동한 헌종은 백거이의 주청을 비준했을 뿐만 아니라 재해는 자기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는 “罪己诏”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헌종의 파격적인 조치는 백거이로써는 뜻밖의 결과로 사실은 헌종의 일종의 속임수였을 뿐만 아니라 황제는 원래 면세조치를 시행할 마음이 없었음으로 해당 관리들은 규정에 따라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황제의 뜻과 배치되는 일을 시행할 경우 그들의 정치적인 장래에 심..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賣炭翁-白居易

賣炭翁(매탄옹)(苦宮市也)-白居易(백거이)賣炭翁(매탄옹),伐薪燒炭南山中(벌신소탄남산중)。滿面塵灰煙火色(만면진회연화색),兩鬢蒼蒼十指黑(양빈창창십지흑)。賣炭得錢何所營(매탄득전하소영)?身上衣裳口中食(신상의상구중식)。可憐身上衣正單(가련신상의정단),心憂炭賤願天寒(심우탄천원천한)!夜來城外一尺雪(야래성외일척설),曉駕炭車輾冰轍(효가탄거전빙철)。牛困人飢日已高(우곤인기일이고),市南門外泥中歇(시남문외니중헐)。翩翩兩騎來是誰(편편량기래시수)?黃衣使者白衫兒(황의사자백삼아)。手把文書口稱敕(수파문서구칭칙),迴車叱牛牽向北(회거질우견향북)。一車炭重千餘斤(일거탄중천여근),宮使驅將惜不得(궁사구장석부득)!半疋紅紗一丈綾(반필홍사일장릉),繫向牛頭充炭直(계양우두충탄직)! 賣炭翁-(苦宮市也) / 作者:白居易本作品收錄於:《新樂府》 /全唐詩 卷四百二十..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連昌宮詞-元稹

連昌宮詞(연창궁사)-元稹(원진)連昌宮中滿宮竹(연창궁중만궁죽),歲久無人森似束(세구무인삼사속)。又有牆頭千葉桃(우유장두천엽도),風動落花紅蔌蔌(풍동락화홍속속)。宮邊老人爲余泣(궁변노옹위여읍),少年選進因曾入(소년선진인증입)。上皇正在望仙樓(상황정재망선루),太真同憑欄干立(태진동빙난간립)。연창궁(連昌宮) 안에 가득한 대나무오랫동안 돌보는 사람 없으니 다발로 묶어 놓은 듯하네.또 담장머리에는 천엽(千葉)의 벽도(碧桃) 있으니바람 불자 꽃 떨어져 붉은 꽃잎 나부끼네.궁궐 가의 노인 나를 보고 울며 말하되소년 시절 뽑혀 일찍이 궁중에 들어갔었는데상황(上皇)이 바로 망선루(望仙樓)에 계시니태진(太眞)이 함께 난간에 기대어 섰습니다.○ 連昌宮(연창궁) : 당(唐)나라 황제의 행궁(行宮) 중의 하나로 고종(高宗) 현경(顯慶) 3년..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幻菴-懶翁禪師

환암(幻菴)體若空花無處覓 (체약공화무처멱)실체는 허공 속의 꽃과 같아 찾을 곳이 없는데六窓風月包淸虛 (육창풍월포청허) 여섯 창문에 비쳐드는 바람과 달은 맑으면서 텅 비었네.無中似有還非實 (무중사유환비실)없는 속에 있는 듯하나 그것이 실체는 아니니四壁玲瓏暫借居 (사벽령롱잠차거)영롱한 네 벽을 잠시 빌어 사노라.*여섯 창문 : 사람의 감각과 의식의 여섯 가지 종류(눈·귀·코·혀·몸·생각)를창문에 비유하였다. 보통 육근(六根)이라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7

孤舟-天童正覺

孤舟고주-天童正覺천동정각三老暗轉柂 孤舟夜廻頭 삼노암전다 고주야회두蘆花兩岸雪 煙水一江愁 노화양안설 연수일강 수風力扶帆行不棹 笛聲喚月下滄洲 풍력부범행부도 적성환월하창주천동정각의 한 척의 배.지혜로운 노인이 어둠 속에서 배의 키를 돌려밤에 한 척 배의 뱃머리를 돌리니,양 강둑에 갈대꽃은 눈처럼 보이는데온 강에 피어나는 물안개가 근심스럽구나.바람의 힘이 돛대를 밀어 노 젓지 않아도 가니자연의 소리가 달을 불러 창주로 내려간다천동정각(天童正覺 , 1091~1157)굉지정각(宏智正覺). 산서성 습주에서 태어났다. 11세때 정명사(淨明寺) 본종화상(本宗和尙)에게 머리를 깎았다. 14세에 진주(晋州) 자운사(慈雲寺)의 지경화상(智瓊和尙)에게 구족계(具足戒)를 받았다. 18세에 구도행각 길에 올랐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2.16

旱雨-懶翁禪師

懶翁和尙歌頌6-旱雨한우 旱逢甘雨孰無忻 가뭄에 단비를 만났으니 누가 기뻐하지 않으리오?天下蒼生洗垢塵 천하의 푸른 생명들이 때와 먼지를 씻는구나.百草開眉和滴舞 백 가지 풀이 눈썹을 열고 빗방울에 춤을 추며千花仰口共珠新 천 가지 꽃이 입을 우러러 비구슬에 싱싱해지네.農夫戴笠忙忙手 농부는 삿갓 쓴 채 부지런히 손 놀리고菜女披蘘急急身 나물 캐는 아낙네는 도롱이 쓰고 급히 몸을 피하네.見此萬般常式事 이 만 가지 일상의 일들을 보노라면頭頭物物盡爲眞 사물 하나하나 참된 진리로다.

카테고리 없음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