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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圓-懶翁禪師

시뜨락 시정(詩庭) 2024. 12. 17. 03:34

대원(大圓)

包塞虛空絶影形  
허공을 다 둘러싸고도 그림자나 형체조차 없으니

能含萬像體常淸  
만물을 다 품고 있으면서 그 본체는 항상 맑구나.

目前眞景誰能量  
눈 앞의 진경을 누가 능히 헤아리리오?

雲卷靑天秋月明  
구름 걷힌 푸른 하늘에 가을 달이 밝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