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兵馬(세병마)-杜甫(두보)
이 시는《杜少陵集(두소릉집)》6권에 실려 있는 바, 제목 밑의 주에 “건원(乾元) 2년(759) 봄에 장안(長安)을 수복한 후 낙양(洛陽)에서 지은 것이다.” 하였다. 세상이 태평하여 하늘의 은하수에 무기를 씻어 두고 영원히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으니, 국운(國運)에 대한 관심과 낙관적인 신념으로 충만한 감정을 표출하였다.
<병기와 군마를 씻으며>
中興諸將收山東(중흥제장수산동),
捷書日報清晝同(첩서일보청주동)。
河廣傳聞一葦過(하광전문일위과),
胡危命在破竹中(호위명재파죽중)。
祗殘鄴城不日得(지잔업성불일득),
獨任朔方無限功(독임삭방무한공)。
京師皆騎汗血馬(경사개기한혈마),
回紇喂肉葡萄宮(회흘위육포도궁)。
已喜皇威清海岱(이희황위청해대),
常思仙仗過崆峒(상사선장과공동)。
三年笛裏關山月(삼년적리관산월),
萬國兵前草木風(만국병전초목풍)。
중흥(中興)의 여러 장수들 산동(山東) 수복하니
승전보가 매일 보고되어 대낮 같다오.
황하(黃河)가 넓다지만 소문에 거룻배로 지날 수 있다고 하니
오랑캐의 위태로운 운명 파죽지세(破竹之勢)에 놓였구나.
다만 업성(鄴城)이 남아 있으나 하루도 못 되어 점령할 것이니
삭방(朔方) 절도사 곽자의 혼자 맡아 무한한 공 이루었다네.
장안 병사들 모두 한혈마(汗血馬) 타고
회흘(回紇)은 포도궁(葡萄宮)에서 고기 실컷 먹었다오.
숙종 황제의 위엄으로 동해와 대산(岱山) 깨끗이 소탕함 기뻐하나
항상 황제의 의장이 공동산(崆峒山) 지나 파천했던 일 늘 생각하노라.
삼년 동안 강적(羌笛) 소리로 관산월 노래를 듣다가
만국(萬國)의 군사 앞에 초목들 바람에 날리네.
○ 中興諸將(중흥제장) : 곽자의(郭子儀) 등을 말한다. 건원(乾元) 원년(元年:758) 10월 곽자의가 행원(杏園)에서 황하를 건너 동쪽으로 획가(獲嘉)에 이르러 안태청(安太淸)을 쳐부셨다. 안태청이 위주(衛州)로 달아나자, 곽자의는 그를 포위하고 승전보를 올렸다. 魯炅(노경)은 양무(陽武)에서, 계광침(季光琛)과 최광원(崔光遠)은 酸棗(산조)에서 도하(渡河)하여 이사업(李嗣業)과 함께 위주에서 곽자의를 만났다. 안경서(安慶緖)가 업중(鄴中)의 병력 7만을 이끌고 구원하러 오자, 곽자의가 그들을 크게 이기고 안경서(安慶緖)의 아우인 경화(慶和)를 잡아 죽였으며, 마침내 위주(衛州)를 탈환하였다.
○ 捷書(첩서) : 첩보(據報)의 글. 승리를 알리는 글
○ 河廣傳聞一葦過(하광전문일위과) : 일위(一葦)는 한 갈대란 뜻으로 작은 배를 이르는 바,《詩經(시경)》 〈衛風河廣(위풍하광)〉에 “누가 하수(河水)가 넓다고 이르는가. 한 갈대로 건널 수 있도다.[誰謂河廣 一葦杭之]” 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곽자의 등 여러 장수들이 황하를 건너가 안록산(安祿山)을 공격하여 위주(衛州)를 신속하게 수복하였음을 말한 것이다.
○ 一葦(일위) : 거룻배(돛이 없는 작은 배)
○ 破竹之勢(파죽지세) :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氣勢)라는 뜻으로, 곧 세력(勢力)이 강대(强大)하여 대적(大敵)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氣勢)
○ 鄴城(업성) : 삼국시대 위(魏) 나라 서울. 하남성 임장현(河南省臨漳縣)에 있음.
○ 獨任朔方無限功(독임삭방무한공) : 곽자의(郭子儀)가 삭방절도사가 되었음을 가리켜 말한 것이니, 이때 곽자의에게 전담하게 하였다.
○ 京師(경사) : 원래 '경(京)'은 지명이고 '사(師)'는 도읍을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나중에는 나라의 도읍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명사가 되었다.
○ 汗血馬(한혈마) : 중국의 서역 지방에서 산출되던 명마. 한혈보마, 대완마 등으로 불렸다.
○ 回紇餧肉葡萄宮(회흘위육포도궁) : 회흘은 위구르의 음역(音譯)이고 포도궁(葡萄宮)은 한(漢)나라 궁전(宮殿)의 이름인데, 이때 회흘(回紇)이 곽자의를 도와 안사(安史)의 난을 평정하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잔치를 베푼 것이다.
○ 回紇(회흘) : 당 천보(天宝) 3년(744) 회흘연맹은 당의 대군과 협력하여 돌궐한국(突厥汗国)을 전복시키고 오르콘강(Orkhon River) 유역에 회흘한국(回紇汗国)을 건국하였다
○ 常思仙仗過崆峒(상사선장과공동) : 선장(仙仗)은 천자의 의장이요, 공동(崆峒)은 산 이름이니 서쪽에 있다. 황제가 광성자(廣成子)에게 도(道)를 물었던 곳이니, 명황이 서쪽으로 파천(播遷)한 것을 신자(臣子)들이 차마 지척(指斥)하여 말할 수 없으므로 공동산에 가탁한 것이다.
○ 崆峒山(공동산) : 전설상의 산으로 감숙성(甘肅省) 또는 하남성 임여현(河南省臨汝縣)에 있다고 함. 광성자(廣成子)란 선인(仙人)이 살고 있었고 황제(黃帝)가 도(道)를 물은 곳임.<장자莊子 외편 재유外篇在宥>
○ 三年笛裏關山月(삼년적리관산월) 萬國兵前草木風(만국병전초목풍) : 적(笛)은 강적(羌笛) 곧 강족(羌族)의 피리로, 길이가 2尺 4寸이며 구멍이 세 개 또는 네 개 뚫려 있다. 관산월(關山月)은 한(漢)나라 악부(樂府)의 곡명(曲名)으로, 변방의 군사들이 오랫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해 상심(傷心)하는 내용이 많다.

成王功大心轉小(성왕공대심전소),
郭相謀深古來少(곽상모심고래소)。
司徒清鑒懸明鏡(사도청감현명경),
尚書氣與秋天杳(상서기여추천향)。
二三豪俊為時出(이삼호준위시출),
整頓乾坤濟時了(정돈건곤제시료)。
東走無復憶鱸魚(동주무부억로어),
南飛覺有安巢鳥(남비각유안소조)。
青春復隨冠冕入(청춘복수관면인),
紫禁正耐煙花繞(자금정내연화요)。
鶴禁通霄鳳輦備(학가통소봉련비),
雞鳴問寢龍樓曉(계명문침용루효)。
성왕(成王)은 공이 크나 마음이 더욱 겸손하고
곽상(郭相)의 깊은 책략은 예로부터 드물었다오.
사도(司徒) 이광필(李光弼)의 맑은 조감(藻鑑)은 밝은 거울 매단 듯하고
상서(尙書) 왕사예(王思禮)의 기개(氣槪)는 가을하늘처럼 아득하네.
두세 명의 호준(豪俊)들 세상 위하여 나오니
천지를 정돈하여 세상 구제하였네.
다시는 동쪽으로 달려가며 농어 생각하는 이 없고
남쪽으로 온 자들 둥지 편안히 여기는 새와 같다오.
푸른 봄이 다시 문무백관과 함께 궁전으로 들어오니
황실에 안개와 꽃이 둘러있음 참으로 볼 만하네.
태자의 수레는 밤새도록 봉련(鳳輦) 갖추어
닭이 울면 침소에 문안하러 새벽에 용루문(龍樓門) 나선다오.
*이 시는《杜少陵集(두소릉집)》6권에 실려 있는 바, 제목 밑의 주에 “건원(乾元) 2년(759) 봄에 장안(長安)을 수복한 후 낙양(洛陽)에서 지은 것이다.” 하였다. 세상이 태평하여 하늘의 은하수에 무기를 씻어 두고 영원히 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담았으니, 국운(國運)에 대한 관심과 낙관적인 신념으로 충만한 감정을 표출하였다.
○ 成王(성왕) : 당(唐)나라 숙종(肅宗)의 장자(長子)로 이름은 숙(俶)인데, 광평왕(廣平王)에 봉해져 곽자의(郭子儀)와 함께 동경(東京)을 수복(收復)한 공로로 초왕(楚王)이 되었다가 다시 성왕(成王)이 되었다.
○ 郭相(곽상) : 곽자의(郭子儀)를 가리킨다..
○ 司徒(사도) : 이광필(李光弼)을 가리킨 것으로, 숙종(肅宗) 때 절도사(節度使)가 되어 적은 군사로 많은 적을 쳐부수어 안사의 난을 평정함으로써 곽자의(郭子儀)와 이름이 나란하였다.
○ 東走無復憶鱸魚(동주무부억로어) : 노어(鱸魚:농어)는 송강(松江)에서 나는 맛있는 물고기로, 가을 바람이 불어오자 오중(吳中)의 농어와 순채국이 생각나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간 장한(張翰)의 고사를 인용하여 동쪽에서 항복해온 장수들이 다시는 장한(張翰)처럼 고향을 그리워하는 일이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이덕홍(李德弘)은 “세상이 태평하여 더 이상 장한(張翰)처럼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자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하였다.
○ 南飛各有安巢鳥(남비각유안소조) : 고시(古詩)의 “남쪽인 월(越)지방의 새는 남쪽가지에 둥지를 튼다.[越鳥巢南枝]”는 내용을 빌어 숙종(肅宗)을 따라 종군(從軍)해 공을 세운 자들이 돌아와 각기 편안히 삶을 비유한 것이다. 이덕홍(李德弘)은 “백성들이 모두 제 살 곳을 얻었다는 말이다. 조조(曹操)의 〈短歌行(단가행)〉에 ‘달은 밝고 별은 드문데 까마귀와 까치 남쪽으로 날아가네. 나무를 세 바퀴 도니 어느 가지에 의지할까.[月明星稀 烏鵲南飛 遶樹三匝 何枝可依]’ 하였는데, 두보의 이 시는 그 뜻을 뒤집어서 말한 것이다.” 하였다. 김륭(金隆)은 “백성들이 모두 제 살 곳을 얻은 것이 마치 새들이 각각 제 둥지를 편안히 여기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하였다.
○ 冠冕(관면) : 벼슬하는 것을 이르는 말
○ 紫禁(자금) : 황제(黃帝)가 거처(居處)하는 곳. 황거
○ 鶴駕(학가) : 태자(太子)가 타는 수레로 태자(太子)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이덕홍(李德弘)은 “대종(代宗)이 이때 태자(太子)였다.” 하였다.
○ 鳳輦(봉련) : 꼭대기에 황금(黃金)의 봉황(鳳凰)을 장식(裝飾)한 임금이 타는 가마
○ 龍樓(용루) : 한(漢)나라 때 태자(太子)의 궁문(宮門) 이름인데 후대에는 태자궁(太子宮)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攀龍附鳳勢莫當(반룡부봉세막당),
天下盡化為侯王(천하진화위후왕)。
汝等豈知蒙帝力(여등기지몽제력),
時來不得誇身強(시래부득과신강)。
關中既留蕭丞相(관중기류소승상),
幕下復用張子房(막하부용장자방)。
張公一生江海客(장공일생강해객),
身長九尺鬚眉蒼(신장구척수미창)。
征起適遇風雲會(정기적우풍운회),
扶顛始知籌策良(부전시지주책량)。
青袍白馬更何有(청포백마갱하유),
後漢今周喜再昌(후한금주희재창)。
훌륭한 제왕을 만나 얻은 위세 크기만 하니
천하 사람들 모두 제후와 왕이 된듯하네.
그대들 어찌 황제의 은혜 입음 알겠는가
때가 왔다 하여 자신의 강함 자랑하지 마오.
장안에는 이미 소승상(蕭丞相)이 머물고
군진에는 다시 장량같은 장호를 등용하였네.
장호(張鎬)는 평생 강해(江海)의 호걸이라
신장이 구척이요 수염과 눈썹 세었다오.
부름 받고 나오니 마침 풍운(風雲)의 기회 만났고
넘어지는 나라 붙드니 비로소 계책이 훌륭함 알겠노라.
푸른 도포에 백마 탄 자 다시 어찌 있겠는가
후한(後漢) 광무제와 주(周) 선왕 같은 부흥 기쁘기만 하네.
○ 攀龍附鳳(반룡부봉) : 용을 부여잡고 봉황에 붙는다는 뜻으로 신하가 훌륭한 제왕(帝王)을 만나 공을 이룸을 비유한 것이다.
○ 時來不得誇身强(시래부득과신강) : 이덕홍(李德弘)은 “윗글을 이어서 ‘너희들이 공을 이룬 것은 모두 좋은 시운(時運)이 도래하여 훌륭한 군주를 만난 덕분이니, 제멋대로 자랑하여 자신이 굳세고 용감해서 성공했다고 과시하지 말라. 한신(韓信)과 팽월(彭越)은 이러한 의리를 알지 못하였으므로 패망함에 이르렀다.’고 말한 것이다.” 하였다.
○ 關中旣留蕭丞相(관중기류소승상) 幕下復用張子房(막하부용장자방) : 소승상(蕭丞相)은 소하(蕭何)를 가리킨다. 본주(本註)에 한(漢)나라 때 소하(蕭何)가 관중(關中)에서 군량을 끊임없이 조달하여 고조(高祖)를 도왔는 바, 이때 소화(蕭華)가 장안(長安)의 유수(留守)가 된 것을 비유한 것이라 하였으나 자세하지 않다. 자방(子房)은 장량(張良)의 자(字)로, 본주(本註)에 당시 막부(幕府)의 참모(參謀)로 있던 장호(張鎬)를 한(漢) 고조(高祖)의 참모 장량(張良)에 비유한 것이라 하였다.
○ 張公(장공) : 장호(張鎬)를 가리킨 것이다.
○ 靑袍白馬更何有(청포백마갱하유) : 안록산(安祿山)의 난이 평정된 것을 이른다.《南史(남사)》〈賊臣傳(적신부)〉에 “남조(南朝)의 양무제(梁武帝) 대동(大同) 연간에 ‘푸른 실에 백마타고 수양에서 온다[靑絲白馬壽陽來]’는 동요(童謠)가 유행하였는데, 후경(侯景)이 渦陽(과양)에서 패하자 군사들에게 모두 청포(靑袍)를 입게 하고, 자신은 백마를 타고 푸른 실로 말고삐를 만들어 그 동요에 맞추려 하였다.” 하였는 바, 안록산을 후경(侯景)에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 後漢今周喜再昌(후한금주희재창) : 숙종(肅宗)이 당(唐)나라 왕실(王室)을 안정시킨 것을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왕망(王莽)에게 찬탈(簒奪)당한 한(漢)나라를 회복하고 주(周) 선왕(宣王)이 주(周)나라를 부흥(復興)시킨 것에 비유한 것이다.
寸地尺天皆入貢(촌지척천개입공),
奇祥異瑞爭來送(기상이서쟁래송)。
不知何國致白環(부지하국치백환),
復道諸山得銀甕(부도제산득은옹)。
隱士休歌紫芝曲(은사휴가자지곡),
詞人解撰河清頌(사인해찬하청송)。
田家望望惜雨幹(전가망망석우건),
布穀處處催春種(포곡처처최춘종)。
淇上健兒歸莫懶(기상건아귀막라),
城南思婦愁多夢(성남사부수다몽)。
安得壯士挽天河(안득장사만천하),
淨洗甲兵長不用(정세갑병장불용)。
천하의 모든 나라 모두 들어와 조공(朝貢) 바치고
기이한 상서들을 다투어 보내오네.
알지 못하겠노라 어느 나라에서 흰 옥고리 바쳤는가
다시 여러 산에서 은 항아리 얻었다고 말하누나.
은사(隱士)들은 자지곡(紫芝曲) 노래하지 않고
문인(文人)들은 하청송(河淸頌) 지을 줄 아네.
농가에서는 바라고 바라며 빗물이 마름 애석해하고
뻐꾹새는 곳곳마다 봄에 파종함 재촉하네.
기수(淇水) 가에 건장한 병사들 귀향하기 게을리하지 말라
성남(城南)에 그리워하는 부인들 시름에 겨워 꿈이 많다오.
어이하면 장사(壯士)를 구하여 하늘의 은하수 끌어다가
갑옷과 병기 깨끗이 씻어 영원히 쓰지 않게 할런지.
○ 白環(백환) : 흰 옥고리로,《帝王世紀(제왕세기)》에 서왕모(西王母)가 순(舜)임금의 덕을 사모하여 백환(白環)을 바쳤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 銀甕(은옹) : 은(銀)으로 만든 주기(酒器)인데, 상서로운 물건으로 세상이 태평하면 나타난다고 한다.
○ 紫芝曲(자지곡) : 악부(樂府)에 실려 있는 거문고 곡조의 가사로, 자지(紫芝)는 먹으면 장생불사한다는 자주색의 영지(靈芝)를 가리킨다. 진(秦)나라의 폭정을 피해 상산(商山)에 은둔해 있던 사호(四皓)는 한(漢) 고조(高祖)가 불렀으나 나가지 않고 이〈紫芝曲(자지곡)〉을 지어 불렀다 한다.
○ 河淸頌(하청송) : 세상이 태평하여 황하(黃河)가 맑아지는 상서(祥瑞)가 나타남을 칭송한 글로, 남조(南朝) 송(宋)나라의 포조(鮑照)가 지은 것이 유명하다. 이때 경사(京師)가 수복되자, 7월에 황하 30리가 우물물처럼 맑아졌으므로 이렇게 말한 것이라 한다.
○ 布穀(포곡) : 곡식의 씨앗을 파종한다는 뜻으로 뻐꾹새의 별칭인 바, 봄철에 뻐꾹새의 울음소리가 포곡과 비슷하므로 씨앗을 파종하라고 재촉한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 淇上(기상) : 이때 안록산(安祿山)의 잔당인 사사명(史思明)의 잔당들이 업성(鄴城) 곧 상주(相州)의 기수(淇水) 가에 군사를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말한 것이다.
<원문출처>
洗兵馬/ 作者:杜甫 唐
本作品收錄於:《全唐詩/卷217》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