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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枝濃艶-李白

淸平調詞 三首(청평조사 삼수)-李白(이백) 雲想衣裳花想容(운상의상화상용)春風拂檻露華濃(춘풍불함노화농)若非群玉山頭見(약비군옥산두견會向瑤臺月下逢(회향요대월하봉)구름을 보면 그대의 옷 같고꽃을 보면 그대의 얼굴인듯 하구나봄바람은 난간을 스치고이슬맺힌 꽃은 농염하기가 그지없네만일 군옥산 기슭이 본게 아니라면구슬 아로새긴 요대의 달빛 아래서 만난 그 선녀가 틀림없으리一枝濃艶露凝香(일지농염노응향)雲雨巫山枉斷腸(운우무산왕단장)借問漢宮誰得似(차문한궁수득사)可憐飛燕倚新粧(가련비연의신장)한떨기 농염한 꽃, 이슬은 향기로 엉기었고구름이 되고 비가 되겠다던 무산선녀도 애만 타잠시 묻노니, 그 옛날 한나라 궁실 미녀들어찌 그대와 비하리오아리따운 비연이 새로이 단장한 듯 하여라名花傾國兩相歡(명화경국양상환)常得君王帶笑看(상득군왕대..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夢遊天姥吟留別-李白

夢遊天姥吟留別(몽유천모음유별)-李白(이백)〈꿈속에서 천모산에 노닌 것으로 이별을 읊다〉《全唐詩(전당시)》에는 이 시의 제목 아래 주(注)에, “別東魯諸公(별동노제공)이라고도 한다.”라 하였다. 이백(李白)은 천보(天寶) 3년(744) 조정에서 쫓겨난 후 두보(杜甫)ㆍ고적(高適)과 함께 제노(齊魯) 지방을 여행하고 한동안 그곳에 정착했는데, 천보(天寶) 5년(746)경에는 다시 오월(吳ㆍ越) 지역으로 떠났다. 이 시는 남쪽으로 떠나면서 제노(齊魯)의 친구들에게 준 시이다. 시의 상징성을 중시해 천모산의 선경은 조정의 궁궐에, 꿈속에 노닌 것은 한림에 입시한 것에 비유하여 뜻을 잃고 조정을 떠나는 정을 토로한 시로 보기도 한다.시는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부분은 영주(瀛洲)와 천모산을 대비해 천모..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廬山謠 寄盧侍御虛舟-李白

廬山謠 寄盧侍御虛舟(여산요 기노시어허주)-李白(이백)金闕前開二峰長(금궐전개이봉장). 銀河倒挂三石梁(은하도괘삼석량).香爐瀑布遙相望(향로폭포요상망). 回崖沓嶂凌蒼蒼(회애답장능창창).翠影紅霞映朝日(취영홍하영조일), 鳥飛不到吳天長(조비불도오천장).登高壯觀天地間(등고장관천지간), 大江茫茫去不還(대강망망거불환).黃雲萬里動風色(황운만리동풍색), 白波九道流雪山(백파구도류설산).好爲廬山謠(호위려산요), 興因廬山發(흥인려산발).閑窺石鏡淸我心(한규석경청아심), 謝公行處蒼苔沒(사공행처창태몰).早服還丹無世情(조복환단무세정), 琴心三疊道初成(금심삼첩도초성).遙見仙人彩雲裏(요견선인채운리), 手把芙蓉朝玉京(수파부용조옥경).先期汗漫九垓上(선기한만구해상), 願接盧敖游太淸(원접노오유태청).〈여산의 노래 시어사 노허주에게 부치다〉나는 본래..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襄陽歌-李白

襄陽歌(양양가)-李白(이백)落日欲沒峴山西(낙일욕몰현산서),倒著接䍦花下迷(도착접리화하미)。襄陽小兒齊拍手(양양소아제박수),攔街爭唱白銅鞮(난가쟁창백동제)。傍人借問笑何事(방인차문소하사),笑殺山翁醉似泥(소쇄산옹취사니)。鸕鷀杓(노자표),鸚鵡杯(앵무배),百年三萬六千日(백년삼만육천일),一日須傾三百杯(일일수경삼백배)。遙看漢水鴨頭綠(요간한수압두록),恰似葡萄初醱醅(흡사포도초발배)。此江若變作春酒(차강약변작춘주),壘麴便築糟丘臺(누구편축조구대)。千金駿馬換小妾(천금준마환소첩),笑坐雕鞍歌落梅(소좌조안가락매)。車傍側挂一壺酒(차방측괘일호주),鳳笙龍管行相摧(봉생룡관행상최)。咸陽市中歎黃犬(함양시중탄황견),何如月下傾金罍(하여월하경금뢰)。君不見晉朝羊公一片石(군불견진조양공일편석),龜頭剝落生莓苔(구두발락생매태)。淚亦不能爲之墮(누역불능위지타),心亦..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梁甫吟-李白

梁甫吟(양보음)-李白(이백)長嘯梁甫吟(장소양보음),何時見陽春(하시견양춘)。君不見(군불견)朝歌屠叟辭棘津(조가도수사극진),八十西來釣渭濱(팔십서래조위빈)。寧羞白髮照清水(영수백발조청수),逢時吐氣思經綸(봉시토기사경륜)。廣張三千六百釣(광장삼천육백조),風期暗與文王親(풍기암여문왕친)。大賢虎變愚不測(대현호변우불측),當年頗似尋常人(당년파사심상인)。 길게 읊조리니 어느 때나 화창한 봄을 맞으려나.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조가(朝歌)의 늙은 백정 극진(棘津)을 떠나나이 팔십에 서쪽의 위수가로 와 낚시질 했던 일을.백발이 맑은 물에 비추어도 어찌 부끄럽겠는가.때를 만나 기운차게 펼칠 경륜을 생각하였네.삼천 육백 허구한 날을 낚시질로 보내며인품으로 슬며시 문왕과 친하였다네.뛰어난 현인은 호랑이처럼 변한다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들은 ..

카테고리 없음 2024.12.05

梁園吟-李白

양원음(梁園吟) -이백(李白) 我浮黃河去京闕(아부황운거경궐) : 내가 황하에 배 띄워 장안에서 멀리 나와掛席欲進波連山(괘석욕진파련산) : 자리 내걸고 나아가려는데 물결이 산처럼 연속으로 다가오네.天長水闊厭遠涉(천장수활염원섭) : 하늘은 높고 물은 넓어 멀리 갈 수 없어訪古始及平臺間(방고시급평대간) : 옛 사적 찾아 평대에나 내려가 보련다.平臺為客懮思多(평대위객우사다) : 평대의 나그네 되니 근심 걱정 많아對酒遂作梁園歌(대주수작량원가) : 술을 들며 양원가를 지어본다.卻憶蓬池阮公詠(각억봉지완공영) : 문득 봉지에 완공의 읊은 노래가 생각나因吟淥水揚洪波(인음록수양홍파) : 이내 읊조리니 맑은 물은 큰 물결 드날리는구나.洪波浩蕩迷舊國(홍파호탕미구국) : 큰 물결 드넓어 장안 일 모르..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行路難三首之三 -李白

당시삼백수 권2 칠언악부行路難三首之三(행로난 삼수 중 제3수) - 李白(이백)(3/3))其三有耳莫洗穎川水(유이막세영천수) : 귀 있어도 영천의 물에 씻을 생각 말고有口莫食首陽蕨(유구막식수양궐) : 입 있어도 수양산 고사릴랑 먹지 말아라.含光混世貴無名(함광혼세귀무명) : 난세에는 빛을 감추고 무명으로 돌아가라何用孤高比雲月(하용고귀비운월) : 고고함을 드러내본들 무슨 소용이랴吾觀自古賢達人(오관자고현달인) : 내가 아는 그 옛날 수많았던 영웅호걸功成不退皆殞身(공성불퇴개운신) : 높은 공 이루고도 하나같이 몸 다쳤네.子胥旣棄吳江上(자서기기오강상) : 오자서는 오강에 내버려지고屈原終投湘水濱(굴원종투상수빈) : 굴원은 상수물가에 몸을 던졌소.陸機雄才豈自保(륙기웅재개자보) : 육기의 큰 재주가 어찌 자신 한 몸을 보..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行路難三首之二 -李白

당시삼백수 권2 칠언악부行路難三首之二(행로난 삼수 중 제2수) - 李白(이백)(2/3)其二大道如靑天(대도여청천) : 큰 길은 푸른 하늘과 같은데我獨不得出(아독부득출) : 나만이 나갈 수가 없구나.羞逐長安社中兒(수축장안사중아) : 부끄러워라: 장안의 귀족 자제들 쫓아赤雞白狗賭梨栗(적계백구도리률) : 닭싸움과 흰 개 달리기 놀이로 배와 밤 내기한 것이여彈劍作歌奏苦聲(탄검작가주고성) : 칼을 휘두르며 노래 불러 괴로움을 알리고曳裾王門不稱情(예거왕문부칭정) : 왕실에 옷자락 끌며 가는 것은 마 속 마음 아니라네淮陰市井笑韓信(회음시정소한신) : 회음의 시정배들 한신 장군을 비웃고漢朝公卿忌賈生(한조공경기가생) : 한조의 공경들은 가생을 기피하네君不見(군부견) :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昔時燕家重郭隗(석시연가중곽외) ..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行路難三首之一 -李白

당시삼백수 권2 칠언악부行路難三首之一(행로난 삼수 중 제1수) - 李白(이백)(1/3)[一]金樽清酒斗十千(금준청주두십천),玉盤珍羞直萬錢(옥반진수치만전)。停杯投箸不能食(정배투저불능식),拔劒四顧心茫然(발검사고심망연)。欲渡黃河冰塞川(욕도황하빙새천),將登太行雪滿山(장등태행설만산)。閑來垂釣碧溪上(한래수조벽계상),忽復乘舟夢日邊(홀복승주몽일변)。行路難(행로난),行路難(행로난),多岐路(다기로),今安在(금안재)。長風破浪會有時(장풍파랑회유시),直挂雲帆濟滄海(직괘운범제창해)。금 술동이의 맑은 술은 천금의 열 배이고옥쟁반의 진수성찬 만전의 값이지만잔 멈추고 젓가락 놓은 채 먹지 못하고검 빼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도 마음은 막막하구나황하를 건너려니 얼음이 강을 막고태행산(太行山)을 오르려니 눈이 산에 가득하여한가롭게 낚싯대를 푸른..

카테고리 없음 2024.12.04

遠別離-李白

[樂府詩集(악부시집)] 遠別離(원별리) - 李白(이백)遠別離(원별리),古有黃英之二女(고유황영지이녀),乃在洞庭之南(내재동정지남),瀟湘之浦(소상지포)。海水直下萬里深(해수직하만리심),誰人不言此離苦(수인불언차리고)。日慘慘兮雲冥冥(일참참혜운명명),猩猩啼煙兮鬼嘯雨(성성제연혜귀소우)。我縱言之將何補(아종언지장하보),皇穹竊恐不照餘之忠誠(황궁절공부조여지충성)。雷憑憑兮欲吼怒(뇌빙빙혜욕후노),堯舜當之亦禪禹(요순당지역선우)。君失臣兮龍為魚(군실신혜용위어),權歸臣兮鼠變虎(권귀신혜서변호)。或云堯幽囚(혹언요유수),舜野死(순야사)。九疑聯綿皆相似(구의련면개상사),重瞳孤墳竟何是(중동고분경하시)。帝子泣兮綠雲間(제자읍혜록운간),隨風波兮去無還(수풍파혜거무환)。慟哭兮遠望(통곡혜원망),見蒼梧之深山(견창오지심산)。蒼梧山崩湘水絕(창오산붕상수절),竹上之..

카테고리 없음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