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7

凱風-詩經國風邶風

남풍(개풍凱風)-시경국풍패풍凱風自南 吹彼棘心 개풍자남 취피극심棘心夭夭 母氏劬勞 극심요요 모씨구로凱風自南 吹彼棘薪 개풍자남 취피극신母氏聖善 我無令人 모씨성선 아무령인爰有寒泉 在浚之下 원유한천 재준지하有子七人 母氏勞苦 유자칠인 모씨노고睍睆黃鳥 載好其音 현환황조 재호기음有子七人 莫慰母心 유자칠인 막위모심남에서 따스한 바람이 멧대추 싹에 부네멧대추 싹눈 자라고 모친 부지런하셨지.남에서 따스한 바람이 멧대추 섶에 부네모친은 슬기롭고 선한데 우린 좋은 이 없네어디 찬 샘이 있나? 준읍 아래에 있네자식 일곱이 있으니 모친이 고생하셨지.구성지게 우는 꾀꼬리 그 소리가 좋네자식 일곱인데 모친 마음을 달래는 이 없네凱風(개풍) : 따스한(和) 바람, 남풍凱의 본 뜻이 크다(大)라고 함 에 “가을은 수렴을 하니 그리움이 주..

카테고리 없음 2025.09.10

해 지는 들길에서-김용택

해 지는 들길에서-김용택사랑의 온기가 더욱 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듭니다 내 안의 그대처럼 꽃들은 쉼없이 살아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상의 산을 일으키며 웁니다 한 계절의 모퉁이에 그대 다정하게 서 계시어 춥지 않아도 되니 이 가을은 얼마나 근사한지요 지금 이대로 이 길을 한없이 걷고 싶고 그리고 마침내 그대 앞에 하얀 풀꽃 한송이로 서고 싶어요.

카테고리 없음 2025.09.10

쉽게 씨어진 詩-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은 남의 나라,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를 적어 볼까,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대학 노트를 끼고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나는 무얼 바라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부끄러운 일이다.육첩방은 남의 나라,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1942년 6월 3일원문窓밖에 밤비가 속살거려六疊房은 남의 나라、詩人이란 슬픈 天命인줄 알면서도한줄 詩를 적어 볼가、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보내주신 學費封套를 받어大..

카테고리 없음 2025.09.10

東國文章集大成-桑村 金子粹

*상촌이 이색을 생각하며 지은 시東國文章集大成(동국문장집대성)동국(東國)의 문장을 집대성하였으니,稼亭父子冠群英(가정부자관군영)가정(稼亭)의 그 부자가 모든 문인(文人)의 으뜸이었네.山川孕秀今猶古(산천잉수금유고)산천의 품은 정기는 지금도 옛과 다름 없는데,借問何人繼盛名(차문하인계성명) 묻노니 어느 사람이 그 이름을 이을꼬.*상촌 김자수(桑村 金子粹) 고려 후기에, 판전교시사, 충청도관찰사, 형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초명은 김자수(金子粹).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순중(純仲), 호는 상촌(桑村). 김자수선생묘(金自粹先生墓)는 경기도기념물 제98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산120-1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5.09.10

擊鼓-詩經國風邶風

북소리(격고擊鼓)-시경국풍패풍擊鼓其鏜 踊躍用兵 격고기당 용약용병土國城漕 我獨南行 토국성조 아독남행從孫子仲 平陳與宋 종손자중 평진여송不我以歸 憂心有忡 불아이귀 우심유충爰居爰處 爰喪其馬 원거원처 원상기마于以求之 于林之下 우이구지 우림지하死生契闊 與子成說 사생결활 여자성설執子之手 與子偕老 집자지수 여자해로于嗟闊兮 不我活兮 우차활혜 불아활혜于嗟闊兮 不我信兮 우차활혜 불아신혜둥둥 북을 치며 좋아 날뛰며 전쟁을 벌이네도읍 조성과 조읍 축성에 홀로 남행을 갔네공숙 단을 따라 진과 송과 화친하였지나를 돌려보내지 않아 걱정하고 근심하네여기저기 머무르다 보니 말을 잃어버려어디서 찾으려나? 숲속으로 간다죽고 사는 것을 함께 하자 그대와 약속했지그대의 손을 잡고 그대와 해로하자 했지아~ 오래 못봤도다! 내 살 수가 없구나!아..

카테고리 없음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