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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구(旄丘)-詩經國風邶風

旄丘之葛兮 何誕之節兮 모구지갈혜 하탄지절혜叔兮伯兮 何多日也 숙혜백혜 하다일야何其處也 必有與也 하기처야 필유여야何其久也 必有以也 하기구야 필유이야狐裘蒙戎 匪車不東 호구몽융 비거부동叔兮伯兮 靡所與同 숙혜백혜 미소여동瑣兮尾兮 流離之子 쇄혜미혜 유리지자叔兮伯兮 褎如充耳 숙혜백혜 유여충이언덕 위로 뻗은 취덩굴 어쩌면 저리도 길어졌을까 그대여 그대여 어 쩌면 세월만 보내시는가어쩌면 그리도 태평하신가 반드시 도와줄 나라 있으리로다 어쩌면 그 리도 오래 걸리나 반드시 까닭이 있으리로다여우갖옷 해어진 지 오래인데 수레가 동쪽으로 가지 않음은 그대여 그대여 그대들 마음이 나와 달라서초라하고 보잘것없는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들이라 그대여 그대여 귀 먹은 사람처럼 웃기만 하네나라가 위태로워 다른 나라에 도움을 청했으나 도와주지..

카테고리 없음 2025.09.15

式微-詩經國風邶風

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微君之故 胡爲乎中露 미군지고 호위호중로式微式微 胡不歸 식미식미 호불귀微君之躬 胡爲乎泥中 미군지궁 호위호니중어둑하고 어둑한데 어찌 돌아가지 않나요!그대의 일이 아니라면 어찌 이슬에 삽니까?어둑하고 어둑한데 어찌 돌아가지 않나요!그대의 몸이 아니라면 어찌 진흙에 삽니까?式(식) : 조사微(미) : 어둡다, 밝지 아니하다(幽暗) 자질구레하다, 쇠퇴하다로 해하기도 함 날이 어두워지는 모양을 말함2행의 微는 아니다의 뜻임故(고) : 일부러 한 일, 고의, 옛 일中露(중로) : 露中의 도치다. 故와 협운(운을 맞추기 위해)하려 도치함 4행의 躬과 中의 평측이 같듯 정리한 것躬(궁) : 몸, 일설은 곤궁이라 함泥(니) : 진흙는 적(狄)에게 쫓겨 위(衛)에 떠돌던 여(黎)의 제후의 신하..

카테고리 없음 2025.09.15

谷風-詩經國風邶風

동풍(곡풍谷風)習習谷風 以陰以雨 습습곡풍 이음이우黽勉同心 不宜有怒 민면동심 불의유노采葑采菲 無以下體 채봉채비 무이하체德音莫違 及以同死 덕음막위 급이동사行道遲遲 中心有違 행도지지 중심유위不遠伊邇 薄送我畿 불원이이 박송아기誰謂荼苦 其甘如薺 수위도고 기감여제宴爾新昏 如兄如弟 연이신혼 여형여제涇以渭濁 湜湜其沚 경이위탁 식식기지宴爾新昏 不我屑以 연이신혼 불아설이毋逝我梁 毋發我笱 무서아량 무발아구我躬不閱 遑恤我後 아궁불열 황휼아후就其深矣 方之舟之 취기심의 방지주지就其淺矣 泳之遊之 취기천의 영지유지何有何亡 黽勉求之 하유하무 민면구지凡民有喪 匍匐救之 범민유상 포복구지不我能慉 反以我爲讎 불아내휵 반이아위수旣阻我德 賈用不售 기조아덕 고용불수昔育恐育鞫 及爾顚覆 석육공육국 급이전복旣生旣育 比予于毒 기생기육 비여우독我有旨蓄 亦..

카테고리 없음 2025.09.14

겸손한 사람은 참 아름답다... 허영자

겸손한 사람은 참 아름답다... 허영자겸손이란 참으로 자신 있는 사람만이 갖출 수 있는 인격이다. 자신과 자부심이 없는 사람은 열등의식이나 비굴감은 있을지언정 겸손한 미덕을 갖추기 어렵다. 겸손은 자기를 투시할 줄 아는 맑은 자의식을 가진 사람의 속에 있는 것이다. 자기의 한계를 알고 한정된 자신의 운명과 우주의 영원 무변성과를 대비할 줄 아는 분별력을 가진 사람만이 겸손할 수가 있다. 또한 겸손은 생명 있는 모든 것, 혹은 무생물의 모든 것까지 애련히 여기는 마음에서 유래하는 것이며 그들의 존재함에 대한 외경심에서 비롯하는 것이다. 자연의 모든 뜻, 옆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모두 스승으로 삼아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겸허함을 가진 이의 삶은 경건하다.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은 함부로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카테고리 없음 202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