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年遊(소년유)-周邦彦(주방언)少年遊(소년유)並刀如水(병도여수)예리한 병주 칼은 물처럼 서늘하고吳艶勝雪(오염승설)오땅 미녀의 살색은 눈보다 더 희다.纖指破新橙(섬지파신등)섬섬옥수는 갓 딴 귤을 까고錦幄初溫(면악초온)비단 수를 놓은 장막은 따뜻하고獸香不斷(수향부단)향로의 연기는 쉴 새 없이 퍼져간다.相對坐調笙(상대좌조생)마주 앉아 생황 소리 들으며低聲問(저성문)나지막한 목소리로 묻는다.向誰行宿(향수행숙)?오늘 저녁은 어디 가서 묵으세요?城上已三更(성상이삼경)성안은 이미 삼경인데馬滑霜濃(마활상농)말안장은 미끄럽고 서리도 심하니不如休去(불여휴거)차라리 쉬어가면 어떨까요?直是少人行(직시소인행)진실로 젊은 사람이 노는 모습이로다.*주방언(周邦彦)송사는 유영이 대담하게 새로운 제재들을 개발하고 뒤이어 소식이 과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