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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江引.山居春秋-元 張可久

清江引.山居春秋 (청강인.산거춘추-散曲)-元 張可久(원 장가구)門前好山雲占了(문전호산 운점료)문 앞의 산에는 구름이 둘렀는데盡日無人到(진일무인도)날이 다하도록 사람이 오지 않네松風響翠濤(송풍향취도)솔바람은 불어 푸른 파도 일고槲葉燒丹謂(곡엽소단위)갈잎은 불에 타는 듯한데先生醉眼春自老(선생취면 춘자노) 선생은 취해 잠을 자니 봄은 절로 가 는구나*장가구(張可久 1270 추정~1317) 元 나라. 산곡(散曲) 작가. 호가 소산(小山)이며, 경원(慶元 = 현 절강성(浙江省)) 사람이었으나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가 없다. 벼슬길이 여의치 못하자 강남의 명승 고적을 두루 유람하였으며, 관리, 승, 도사, 악공, 기녀 등과 폭넓게 교유하였는데 그의 산곡 속에는 그 사실이 제재로 자주 등장한다. 그는 일..

카테고리 없음 2025.02.06

山坡羊•潼關懷古-張養浩

元 張養浩의 散曲 山坡羊(산파양)•潼關懷古(동관회고) 峰巒如聚(봉만여취)波濤如怒(파도여노).山河表裏潼關路(산하표리동관로)望西都, 意躊躇(망서도, 의주저). 傷心秦漢經行處(상심진한경행처)宫闕萬間都做了土(궁궐만간도고로토) 興, 百姓苦(흥, 백성고)亡, 百姓苦(망, 백성고)연이은 산봉우리는 한 자리에 모여 있는 듯하고,파도는 성이 난 듯이 솟아오르누나.산하를 안팎으로 하여 뻗어나간 동관로,서도를 바라보니, 구슬픔이 감도는구나. 지나온 진한의 옛 자취, 진토로 변해버린 만간의 궁궐들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구나. 홍해도, 백성은 고생. 망해도, 백성은 고생.*潼關(동관)은 섬서성 위남에 있는데 지세가 험 준하고 황하와 화산에 인접해 있다 . 섬서성 은 황토고원지역인 북쪽을 '섬북'이라 하고 한수지역인 남쪽을 '섬남..

카테고리 없음 2025.02.06

天淨沙.秋思-元 馬致遠

元 마치원(馬致遠)의 散曲.천정사(天淨沙)추사(秋思)=가을생각고등노수혼아 (枯藤老樹昏鴉)소교유수인가 (小橋流水人家)고도서풍수마 (古道西風瘦馬)석양서하 (夕陽西下)단장인재천애 (斷腸人在天涯)황혼의 마른 등나무 감긴 고목에 갈가마귀 앉고작은다리 아래 흐르는 물가에 인가들이 모여있네옛길에 서풍은 불고 여윈말을 몰고 가나니저녁해는 서산으로 지고애간장 끊어지는 나그네 하늘 끝에 서 있다네*중국 원대(元代)의 희곡작가 인 마치원은 자는 천리(千里),호는 동리(東籬). '원곡4대가'(元曲四大家)의 한사람이다.대도 사람으로 일찍이 강절행성의 관리를 지냈다.녹귀부 錄鬼簿〉의 기록에 따르면 잡곡 13편이 있었다고 하나지금은 〈한궁추 漢宮秋〉·〈천복비 薦福碑〉·〈청삼루 靑衫淚〉·〈악양루 岳陽樓〉·〈임풍자 任風子〉·〈진박고와..

카테고리 없음 2025.02.06

山中問答-李白

山中問答(산중문답) - 李白(이백)問余何意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문여하의서벽산 소이부답심자한).桃花流水渺然去 別有天地非人間(도화유수묘연거 별유천지비인간). 어찌하여 푸른 산에 사느냐고 묻길래 웃으며 대답하지 않아도 마음 절로 한가롭네물 따라 복사꽃잎 아득히 흘러가는데 이곳이야말로 딴 세상이지 속세가 아니라오*이백(李白, 701~ 762):당나라 시대의 시인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두보와 함께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꼽힌다. 이 두 사람을 합쳐서 "이두(李杜)"라고 칭하고 이백을 "시선(詩仙)"이라 부른다. 현재 약 1,100여 수의 시가 남아 있다. 그의 시문학과 관련된 주제는 도교, 술 등이 유명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03

山中與幽人對酌-李白

山中與幽人對酌(산중여유인대작) - 李白(이백)兩人對酌山花開 一杯一杯復一杯(양인대작산화개 일배일배부일배)我醉欲眠君且去 明朝有意抱琴來(아취욕면군차거 명조유의포금래)두 사람이 마주 앉아 술잔을 나누니 산꽃이 핀다. 한 잔 한 잔 또 한 잔 .취하여 졸리니 그대는 가시게나. 내일 아침 한잔 생각나거든 거문고 안고 오시게.어구(語句)幽人 : 세상이 어지러운 것을 피하여 그윽한 곳에 숨어 사는 사람.對酌 : 마주하여 술을 마심. 對飮(대음).有意 : 뜻 또는 생각이 있음.감상(鑑賞)유인이 속세에서 찾아온 사람과 술잔을 나누며 술에 취한 후 찾아온 사람에게 말하는 형식이다. ‘一杯一杯復一杯’는 지금까지도 술자리에서 자주 말해지는 유명한 구절이다. 셋째 구 ‘나는 취해 졸리니 그대는 돌아가라’는 말은 陶潛(도잠, 陶淵..

카테고리 없음 2025.02.03

보고싶은 얼굴

보고싶은 얼굴> *상명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 *미국 애..." data-og-host="blog.naver.com" data-og-source-url="http://blog.naver.com/sej8694/221030348506" data-og-image="https://blog.kakaocdn.net/dna/MJaFV/hyX7U8lMvf/AAAAAAAAAAAAAAAAAAAAAE5wneuMY5bdvOOaPLEX3poV2zhi1wqT0vspXaC1HZhc/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566523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yIPW5%2FZj9C7IjdI59%2BtdvWsAZOU%3D data-og-url="https://blog.naver.com/sej8694/221030348506"> 가곡:신귀복/곡(얼굴)(보고싶은 얼굴)소프라노 김지현 (보고싶은 얼굴) > *상명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 *미국 애...blog.nave..

카테고리 없음 2025.02.01

臨江仙.自洛陽往孟津道中作-金 元好問

臨江仙.自洛陽往孟津道中作-金 元好問임강선.낙양에서 맹진으로 가는길에 지음-금 원호문 今古北邙山下路 (금고북망산하로) 고금의 북망산 아래 길은黃塵老盡英雄 (황진노진영웅) 많은 영웅들 죽어 누런 먼지로 변했지.人生長恨水長東 (인생장한수장동) 인생길 한은 길고 장강 물은 동으로 흐른다.幽懷誰共語 (유회수공어) 깊은 회한 누구와 함께 얘기하나,遠目送歸鴻 (원목송귀홍) 멀리 눈길은 기러기 돌아가는 것만 전송하네.蓋世功名將底用 (개세공명장저용) 세상을 덮은 공명 어디에 쓰나,從前錯怨天公 (종전착원천공) 이전에는 하느님을 오해하며 원망했네.浩歌一曲酒千鍾 (호가일곡주천종) 호탕한 노래 한 곡에 술이 천 잔이라.男兒行處是 (남아앵처시) 남아가 가는 곳에未要論窮通 (미요론궁통) 곤궁과 대통을 논할 필요가 없도다.注釋○ 臨..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岐陽三首-元好問 金

岐陽三首(기양삼수)-元好問 金(원호문 금)其一突騎連營鳥不飛(돌기연영조불비)기마 돌격대의 연이어 있는 병영에는 새도 날지 않고北風浩浩發陰機(북풍호호발음기)북풍은 휘익휘익 눈이 올 듯 찌푸린 날씨三秦形勝無今古(삼진형승무금고)관중의 험준한 지형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는데千裏傳聞果是非(천리전문과시비)천리 멀리서 온 소식 과연 거짓인가 정말인가?偃蹇鯨鯢人海涸(언건겨예인해학)날 뛰는 고래 무리는 성민들을 모조리 도륙하고分明蛇犬鐵山圍(분명사견철산위)분명 뱀과 개같이 기양의 철산을 애워쌌으리라!窮途老阮無奇策(궁도노완무기책)막다른 길에서 통곡한 완적처럼 어쩔 수가 없었으니空望岐陽淚滿衣(공망기양누만의)공연히 기양만 바라보며 눈물이 옷을 적신다.其二百二關河草不橫(백이관하초불횡)험난한 진나라 땅의 풀도 누운 채로 자라지 못하..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閑居初夏午睡起-楊萬里

閑居初夏午睡起(한거초하오수기) -楊萬里.南宋(양만리.남송)[一]梅子留酸軟齒牙(매자류산연치아)芭蕉分綠與窓紗(파초분록여창사)日長睡起無情思(일장수기무정사) 閑看兒童捉柳花(한간아동착류화)매실은 신맛이 돌아 치아를 무르게 하고,파초는 창문 비단 휘장에 초록빛을 나눠준다.긴긴해 낮잠에서 깨어나 무료해진 마음,버들솜 잡는 아이들을 한가로이 바라본다.[二]松陰一架半弓苔(송음일가반궁태) 偶欲看書又懶開(우욕간서우라개) 戱掬淸泉洒蕉葉(희국청천쇄초엽) 兒童誤認雨聲來(아동오인우성래) 솔 그늘 한 시렁에 반쯤 이끼가 끼고그저 책을 보려다 펴기도 싫어재미로 맑은 샘물 떠 파초잎 씻기니아이들은 빗소리로 잘못알고 달려 나오네 *양만리(楊萬里·1127∼1206)南宋*여름 초입, 매실에는 아직 신맛이 남아 있고 창가 파초잎 그림자가 비..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四時田園雜興中 冬日-范成大

四時田園雜興(사시전원잡흥)60首중冬日(동일) 겨울편 제1수范成大(범성대, 1126~1193)斜日低山片月高(사일저산편월고)산 너머로 해는 기울고 조각달 높이 떴다睡餘行藥繞江郊(수여행약요강교)자다 말고 운동 삼아 강둑을 거닌다風霜擣盡千林葉(풍상도진천림엽)찬바람과 서리가 온 산의 나뭇잎 떨궜기에閒倚筇枝數鸛巢(한의공지수관소) 部지팡이 집고 서서 황새둥지 헤아린다*사시전원잡흥(四時田園雜興) 겨울편 첫 번째 시다. 가을걷이해서 반은 환곡 빚을 갚고 나머지 반은 세금으로 바쳤어도 죽정이 이삭이나마 양식을 들였으니 안 먹어도 배부르다. 동짓날이 가까워 오니 해가 짧아 일찍 든 잠이어서 밤중에 눈을 떴다. 그저 뒤척이느니 몸에 약이 되라고 강둑으로 나와 걷는다. 조각달이 중천에 걸렸다. 주변의 나무란 나무는 찬바람과 된..

카테고리 없음 2025.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