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破陣子.爲陳同甫賦壯詞以寄之-辛弃疾

파진자(破陣子):위진동보부장사이기지(爲陳同甫賦壯詞以寄之)- 신기질(辛弃疾)-醉里挑燈看劍(취리도등간검)夢回吹角連營(몽회취각련영)취중엔 등불을 돋우어 보검을 보고,꿈에 깨어선 병영의 연달아 들리는 호각 소리八百里分麾下炙 (팔백리분휘하자)五十弦翻塞外聲 (오십현번새외성)沙場秋點兵 (사장추점병)쇠고기(八百里)를 나누어 휘하 장병들 구워먹이고,오십 명의 칠현금으로 웅장하게 군가(塞外聲)를 연주하며.싸움터(沙場)에서는 추상같이 군사를 점검하네.馬作的盧飛快(마작적로비쾌)弓如霹靂弦驚(궁여벽력현경)말은 유비가 탔던 적로(的盧)마처럼 쏜살같이 달리고,활은 벽력같이 시위를 울린다.了卻君王天下事(료각군왕천하사)贏得生前身後名(영득생전신후명)군왕의 천하대사를 완성하여(중원 수복)대대로 전해지는 명예를 얻고자 하였는데...可憐白..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成語 [靑天霹靂]

​​​청천벽력은 宋나라 大 詩人 방웅.육유의 五言絶句의 한 구절이다.放翁病過秋 방옹병과추​忽起作醉墨 홀기작취묵正如久蟄龍 정여구칩룡靑天飛霹靂 청천비벽력방옹이 병으로 가을을 그냥 흘러 보내는구나홀연히 일어나, 취한 가운데 먹을 갈아 붓을 든다.마치 오랫동안 웅크리고 승천하기를 기다리는 용처럼마침내 푸른 하늘에 벼락이 휘몰아친다***(용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 벼락이 쳐야 하늘로 승천할 수 있다)靑天霹靂 청천벽력맑게 갠 하늘의 천둥 벼락이란 뜻으로사전적 의미로는육방옹의 원래의 작시의 의미와는 달리생각지 않았던 큰일, 갑자기 일어난 큰 사건이 일어남을 의미한다.그러나,원래의 육방옹은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龍이 昇天하는 희망찬 미래의 큰 기대를 의미하였다.육방옹은 이 시에서 자신을 龍으로 ..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書 憤-放翁 陸游

서 분 (書 憤)-放翁 陸游(방옹 육유). 早歲那知世事艱 (조세나지세사간)젊었을 때는 어찌 세상일이 어려운 줄 알았을까.中原北望氣如山 (중원북망기여산)북쪽 땅 중원中原을 바라보면 기운이 산처럼 솟았네.樓船夜雪瓜洲渡 (루선야설과주도)눈 내리던 밤에 군선軍船을 타고 과주瓜洲를 건넜고鐵馬秋風大散關 (철마추풍대산관)가을바람 맞으며 철갑을 두른 말을 타고 대산관 을 내달렸네.塞上長城空自許 (새상장성공자허)변방을 지키는 만리장성이 되자던 스스로의 다짐은 부질없는 일이 되었고鏡中衰鬢已先斑 (경중쇠빈이선반)거울 속 성글어진 귀밑털은 벌써 희끗희끗해졌네.出師一表眞名世 (출사일표진명세)제갈공명明의「출사표」는 참으로 세상에 이름을 떨쳤으니千載誰堪伯仲間 (천재수감백중간)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누가 우열優劣을 가릴 수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1.26

畵眉鳥-歐陽脩

화미조(畵眉鳥)-구양수(歐陽脩)百囀千聲隨意移 백전천성수의이山花紅紫樹高低 산화홍자수고저始知鎖向金籠聽 시지쇄향금롱청不及林間自在啼 불급임간자재제구성진 소리로 노래하는 새들이꽃과 나무 사이를 오르내리네이제야 알겠네 새장 속에서 울던 소리가숲에서 부르는 노랫소리만 못하다는 걸▶ 百囀千聲(백전천성): 소리의 변화가 많고 구성진 것을 가리킨다.▶ 始(시): 비로소▶ 金籠(금롱): 아주 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새장을 뜻한다. 여기서는 먹을 것이나 마실 것에 대한 걱정이 없고 춥고 더운 것도 걱정할 것이 없는 환경을 가리킨다.이 작품은 「郡齋聞百舌」이란 제목으로도 전하는데‘畵眉鳥’와 ‘百舌鳥’ 모두 흰눈썹웃음지빠귀(학명: Garrulax canorus)를 가리킨다.*구양수는 「啼鳥」라는 자신의 다른 작품에서도‘남창 아래서..

카테고리 없음 2025.01.25

魯山山行-梅堯臣

魯山山行(노산산행)-梅堯臣(매요신)適與野情愜(적여야정협)千山高復低(천산고부저)好峰隨處改(호봉수처개)幽徑獨行迷(유경독행미)霜落熊升樹(상락웅승수)林空鹿飮溪(임공녹음계)人家在何許(인가재하허)雲外一聲鷄(운외일성계)때맞추어 들의 정취와 함께하니 상쾌하고, 뭇 산들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네. 기이한 봉우리 곳에 따라 바뀌고, 깊은 오솔길 홀로 걷다 길을 잃어버렸지. 서리 내리니 곰은 나무 위로 오르고, 텅 빈 숲속엔 사슴만이 시냇물 들이키네. 인가는 어디에 있는가? 구름 밖으로 들리는 외마디 닭 울음소리. *魯山 : 河南省 魯山縣에 있음*愜(협): 매우 만족함*隨處改 : 산에서 보는 방향에 따라 변하는 풍경*何許 : 어느 곳●매요신(梅堯臣1002~1060)北宋의 현실주의 시인 자 聖兪宣城(구: 宛陵 현 安徽省) ..

카테고리 없음 2025.01.25

烏江/夏日絕句-李清照

烏江(오강)/夏日絕句(하일절구)-李清照(이청조)生當作人傑(생당작인걸),死亦為鬼雄(사역위귀웅)。至今思項羽(지금사항우),不肯過江東(불긍과강동)。살아서는 모름지기 호걸로 살고죽어서도 귀신 중의 영웅이 되어야 하네.지금에 이르러 항우를 생각하는 것은강동으로 돌아가기를 마다했기 때문이라네. 烏江/作者:李清照 宋維基文庫 自由的圖書館◯ 烏江(오강) : 장강(長江)의 지류 중 하나로 지금의 안휘성(安徽省) 화현(和縣)에 있는 강이다. 초나라와 한나라가 싸울때 항우(項羽)가 패하여 자살한 곳이다.◯ 鬼雄(귀웅) : 백귀(百鬼) 중의 웅걸(雄傑). 장렬히 죽은 사람을 칭송할 때 쓰인다.◯ 강동(江東) : 장강(長江) 하류 지역. 지금의 건강(建康)ㆍ태평(太平)ㆍ영국(寧國)ㆍ휘지(徽池) 등지이다.◯ 不肯過江東(불긍과강동) ..

카테고리 없음 2025.01.25

聲聲慢.尋尋覓覓-李清照

聲聲慢.尋尋覓覓(성성만:심심멱멱)- 李清照(이청조) 尋尋覓覓(심심멱멱),冷冷清清(냉랭청청),淒淒慘慘戚戚(처처참참척척)。乍暖還寒時候(사난환한시후),最難將息(최난장식)。三杯兩盞淡酒(삼배양잔담주),怎敵他(즘적타)、晚來風急(만래풍급)?雁過也(안과야),正傷心(정삼심),卻是舊時相識(각시구시상식)。찾고 찾아보아도 적막하고 적막해,쓸쓸하고 비참하여 근심만 가득하네.갑자기 따뜻하다가 다시 추워지니 몸조리하기가 어렵네.강술 두세 잔 으로 어찌 이겨내랴 세찬 밤바람을?기러기 지나가니 더욱 가슴 아픈 건, 옛날 서로 알던 기러기라서 그런가보네.滿地黃花堆積(만지황화퇴적)。憔悴損(초췌손),如今有誰堪摘(여금유수감적)?守著窗兒(수착창아),獨自怎生得黑(독자즘생득흑)?梧桐更兼細雨(오동갱겸세우),到黃昏(도황혼)、點點滴滴(점점적적)。這次第..

카테고리 없음 2025.01.24

一剪梅.紅藕香殘玉簟秋-李淸照

一剪梅(일전매):(紅藕香殘玉簟秋:홍우향잔옥점추)-李清照(이청조)紅藕香殘玉簟秋(홍우향잔옥점추)。輕解羅裳(경해라상),獨上蘭舟(독상란주)。雲中誰寄錦書來(운중수기금서래)?雁字回時(안자회시),月滿西樓(월만서루)。花自飄零水自流(화자표령수자류)。一種相思(일종상사),兩處閒愁(양처한수)。此情無計可消除(차정무계가소제),才下眉頭(재하미두),卻上心頭(각상심두)。一剪梅 (紅藕香殘玉簟秋)/作者:李清照 宋本作品收錄於:《李清照詞全集》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붉은 연꽃 향기만 남으니 고운 대자리에 가을이 왔네.살며시 비단 치마 벗어두고 홀로 목란 배에 올랐네.저 구름 속 그 누가 임의 편지 내게 전해주려나?기러기 떼 돌아올 때인데 서쪽 누각엔 달빛만 가득하구나.꽃잎은 휘날려 떨어지고 강물은 절로 흘러가네.한 가지 그리움으로 두 곳에서 뜻 ..

카테고리 없음 2025.01.23

綠肥紅瘦-李淸照

綠肥紅瘦(녹비홍수)-李淸照(이청조)의 사(詞)‘여몽령(如夢令)' 중昨夜雨疏風驟(작야우소풍취)濃睡不消殘酒(농수불소잔주) 試問捲簾人(시문권렴인) 卻道踯躅依舊(각도척촉의구) 知否,知否(지부, 지부) 應是綠肥紅瘦(응시녹비홍수)간밤에 비 뿌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지깊이 자고 났건만 술기운이 아직도 남아있네그려.발 걷는 아이에게 물었더니철쭉은 그래도 여전하다고 하는구나이런, 이런, 뭘 모르네녹음은 짙을지라도 붉은 꽃은 시드는 것을. *[여몽령(如夢令)의 원문에는 ‘철쭉(踯躅)’이 아니라 ‘해당화(海棠)’로 되어 있다]*이청조(李淸照. 1084-1151?)가 지은 ‘여몽령(如夢令)’이라는 작품이다. 엄밀히 말하면 시(詩)가 아니라 사(詞)이다. 당나라 때의 시가 운율을 엄격히 따진 데 비하여 송나라 때의 사(..

카테고리 없음 2025.01.22

滿庭芳-歸去來兮,吾歸何處-蘇軾

滿庭芳(歸去來兮,吾歸何處)-蘇軾(소식)歸去來兮(귀거래혜),吾歸何處(오귀하처),萬里家在岷峨(만리가재민아)。百年強半(백년강반),來日苦無多(내일고무다)。坐見黃州再閏(좌견황주재윤),兒童盡(아동진)、楚語吳歌(초어오가)。山中友(산중우),雞豚社酒(계돈사주),相勸老東坡(상근로동파)。돌아가자, 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고향은 만 리 밖의 아미산(峨眉山)에 있다네.인생 백 년 절반이 지나 남은 날이 참으로 많지 않구나.황주에서 앉아서 헛되이 윤년을 두 번 보냈는데아이들은 모두 초(楚)지방 말을 하고 오(吳)지방 노래를 부르는구나.산속의 친구들은 닭고기 돼지고기 사주(社酒)를 차려놓고 동파에서 늙기를 권하는구나.雲何(운하)。當此去(당차거),人生底事(인생저사),來往如梭(내왕여사)。待閑看(대한간),秋風洛水清波(추풍락수청파)。好在..

카테고리 없음 202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