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坐敬亭山 독좌경정산
<경정산에 홀로 앉다>
衆鳥高飛盡 중조고비진
孤雲獨去閒 고운독거한
相看兩不厭 상간양불염
只有敬亭山 지유경정산
뭇 새들 높이 날아 사라지고,
외로이 뜬 저 구름 한가로이 떠가는구나.
바라보아도 피차가 싫증나지 않는 건,
다만 저 경정 산뿐일세그려.
*敬亭山 : 安徽省 宣城地區(안휘성 선성 지구)에 있는 산.
*孤雲 : 외로이 떠도는 구름.
*相看 : 서로 봄. 바라봄.
*不厭 : 싫지 않음.

*李白
盛唐(성당) 때 사람으로 詩仙(시선)이라 통칭되는 위대한 시인. 자 太白(태백). 호 靑蓮居士, 醉仙翁(청련거사, 취선옹). 그의 고향은 金陵, 山東, 隴西, 四川, 西域(금릉, 산동, 농서, 사천, 서역) 등 여러 설이 있으나, 조부가 隴西 成紀(농서 성기, 현재의 甘肅省天水市감숙성천수시 부근)에서 살다가 죄를 짓고 서역[印度(인도)]에 가서 살았다 하여, 이백을 서역 태생이라고 한다. 그가 5세 때 가족들이 몰래 사천성으로 돌아왔기에 이백은 스스로 고향이 사천성이라 했다. 일찍이 岷山(민산)에 은거하며 수련했고 20대 중반에는 蜀(촉)을 떠나 산동 지방을 두루 돌아다녔으며, 42세에 처음으로 長安(장안)에 가서 賀之章(하지장)에게 인정되어 玄宗(현종)을 만나 시를 지어 올렸고 翰林學士(한림학사)가 되었다.
호방한 성격이라 술집에서 만취하기를 잘했고 宮廷詩人(궁정시인) 같은 처지에 염증을 느껴 각지를 유랑하다가 廬山(여산)에 있을 때, 안록산의 난이 일어났고 永王 李璘(영왕 이린)이 그를 막료로 삼아 반란을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이 때 이백도 투옥되었다가 郭子儀(곽자의)의 구제로 죽음을 면하고 夜郎(야랑)으로 귀양 갔다가 중간에 사면되었다.
그 후 尋陽(심양, 九江구강), 宣城(선성), 金陵(금릉) 일대를 유랑하다가 當塗縣令(당도 현령, 지금의 安徽省當涂縣안휘성 당도현) 李陽冰(이양빙)의 빈객으로 있으면서 사망했다. 일설에는 당도 采石江(채석강)에서 뱃놀이하며 술이 취해 물 속의 달을 잡으러 뛰어들었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의 시는 天馬(천마)가 공중을 날 듯 자유분방하고 낭만적이었으며, 주관적 정감을 천재적인 즉흥으로 청신하고 화려한 시구에 담아내니, 하지장은 그를 ‘謫仙人(적선인, 신선 세계에서 인간 세상으로 귀양 온 사람)’이라 불렀다. 일생 중 가끔 불우한 처지를 당한 적이 있어 시 작품이 퇴폐적이라는 평을 받기도 하며 ‘李太白集(이태백집 30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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