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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의 명시감상 靜夜思.山中問答

床前明月光(상전명월광)침대맡에 비추는 밝은 달 빛疑是地上霜(의시지상상)땅에 서리가 내렸나 했네擧頭望山月(거두망산월)머리 들어 산위 달을 바라보고低頭思故鄕(저두사고향)고개 숙여 고향을 생각하네.*한시감상李白의 靜夜思.山中問答山中問答(산중문답)問余何事栖碧山(문여하사서벽산) 묻노니, 그대는 왜 벽산에 사는가.笑而不答心自閑(소이불답심자한) 웃을 뿐, 답은 않고 마음이 한가롭네.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사꽃 띄워 물은 아득히 흘러가니,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별천지 따로 있어 인간 세상 아니네..-/이백(李白 701-762)중국 당대(唐代) 시인=산중답속인(山中答俗人)

카테고리 없음 2025.03.20

山寺歸僧圖-김홍도

*단원 김홍도(1745∼?)가 그린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에 등장하는 그림 속 산사가 황해 해주시의 ‘신광사(神光寺)’라는 분석이 나왔다.이 그림은 가을철 깊은 산속 계곡에 있는 산사를 향해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스님을 표현했다. 겸재 정선(1676∼1759)과 달리 실경(實景)을 거의 남기지 않은 단원의 특성상 희귀한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작품 상단 4행의 시문이 많이 훼손돼 그간 제작 배경과 시기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 남아 있는 글씨를 고문헌과 비교 분석한 작업 끝에 석주 권필(1569∼1612)이 ‘신광사’를 주제로 쓴 시 “落月疎鐘古寺樓(지는 달빛에 성근 종소리는 옛 산사에서 들리네)”와 같은 구절로 확인됐다.1631년 조선 선조 때 문인 석주 권필(石洲 權..

카테고리 없음 2025.03.19

그리워하며 살라하네-꽃비 김 연숙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 꽃비 김 연 숙 보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만나고 싶어도만나고 싶어도임 그리듯 그리워하며 살라하네가을 떠나고 겨울 왔어도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고향구름 속에 가린 얼굴베일 속에 숨은 얼굴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나의 운명 나의 숙명그 어느 누구도 탓하지 말고하늘에 뜬 별을 본 듯,하늘에 뜬 달을 본 듯,아무 말도 하지 말고아무 말도 하지 말고임 그리듯 그리워하며 살라하네사랑은 주는 것사랑은 주는 것내 사랑 그리워하며 살라하네 너의 사랑 나의 사랑꽃이 피고 질 때 까지 가꿈 하며 다시 만날 때까지다시 만날 때까지기다리며 기다리며 살라하네하늘에 뜬 별을 본 듯,하늘에 뜬 달을 본 듯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에서

카테고리 없음 2025.03.19

춘설(春雪)-정지용

춘설(春雪)-정지용 문 열자 선뜻!먼 산이 이마에 차라.우수절 들어바로 초하루 아침,새삼스레 눈이 덮힌 뫼뿌리와서늘옵고 빛난 이마 받이하다.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웅숭거리고 살아난 양이아아 꿈 같기에 설어라.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옴짓 아니 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꽃피기 전 철 아닌 눈에핫옷 벗고 도로 칩고 싶어라.*아침이 되어 문을 열자 봄눈 쌓인 산꼭대기가 이마에 차다.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이기에 꽃샘 추위가 만만찮다. 우수는 봄비가 내려 물기운이 가득 찬다는 뜻이지만 의외로 추운 때이다. 그러나 시인은 핫옷(솜옷)을 벗고 있다. 그대도 두꺼운 옷을 벗어 던져라. 삶은 의지이니, 겨울의 마지막 추위를 온몸으로 느껴야 비로소 찬란한 봄이 열리나니. [출처:중앙..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春雪-韓愈

春雪(춘설)-韓愈(한유) 新年都未有芳華(신년도미유방화),二月初驚見草芽(이월초경견초아)。白雪卻嫌春色晚(백설각혐춘색만),故穿庭樹作飛花(고아정수작비화)。새해들어 꽃잎 보이지 않으니이월에 보는 풀싹은 놀랍기만 하네.흰 눈도 늦은 봄 빛 싫어짐짓 뜰 안 나무에 눈꽃을 날리누나. 春雪 (韓愈)/ 作者:韓愈 唐/本作品收錄於:《昌黎先生集》全唐詩:卷343_38 /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이 시는 원화10년(815) 한유의 작품으로 《昌黎先集(창려선생집)》에 실려있다. 홀로 앉아 정원을 바라보니 흰 눈이 날리고 있다. 이월이라 아직 꽃은 피지 않았으나 추위에 풀들은 싹이 돋기 시작하기 놀랍기만 하다. 꽃 피기를 기다리나 봄이 늦어 꽃이 피지 않으니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흰 눈이 내리는 것을 바라본다.○ 新年(신년)..

카테고리 없음 2025.03.18

澹泊明志 寧靜致遠

澹泊明志 寧靜致遠( 담박명지 영정치원)맑은 마음으로 뜻을 밝히고, 평안과 정숙함 속에서 원대한 이상을 이룬다.계자서(誡子書)夫君子之行(부군자지행) 무릇 군자의 행함은靜以修身(정이수신)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몸을 닦고)儉以養德(검이양덕) 검소함으로써 덕을 기르는 것이다.非澹泊無以明志(비담박무이명지) 담박하지 않으면 뜻을 밝힐 수 없고(밝히지 못하고),非寧靜無以致遠(비녕정무이치원)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도달할 수 없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원대한 이상을 이룰 수 없다.)夫學須靜也(부학수정야) 무릇 배움은 모름지기 (마음이) 고요해야 하고,才須學也(재수학야) 재능은 모름지기 배워야 한다.非學無以廣才(비학무이광재) 배움이 아니고는 재능을 넓히지 못하고(넓힐 수 없고),非靜無以成學..

카테고리 없음 2025.03.17

길-마종기

길-마종기높고 화려했던 등대는 착각이었을까가고 싶은 항구는 찬비에 젖어 서지고아직 믿기지는 않지만망망한 바다에도 길이 있다는구나같이 늙어 가는 사람아 들리냐바닷바람 속살같이 부드럽고 잔 물살들 서로 만나 인사 나눌 때 물안개 덮인 집이 불을 낮추고 검푸른 바깥이 천천히 밝아왔다 같이 저녁을 맞는 사람아 들리냐우리들도 처음에는 모두 새로웠다 그 놀라운 처음의 새로움을 기억하 느냐끊어질 듯, 가늘고 가쁜 숨소리 따라피 흘리던 만조의 바다가 신선해졌다나는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몰랐다거기 누군가 귀를 세우고 듣는다 멀리까지 마중 나온 바다의 문 열 리고이승을 건너서, 집 없는 추위를 지나서같은 길 걸어가는 사람아 들리냐길....마종기(馬鍾基1939-)출처:카페 '이동활의 음악정원'

카테고리 없음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