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漫興 絶句九首中其八-杜甫

杜甫(두보)의 漫興 絶句 (만흥 절구 ) 봄을 맞아 흥이 나는 대로 지은 절구.其八舍西柔桑葉可拈(사서유상엽가염) : 집 서쪽 어린 뽕잎 손 뻗으면 닿겠고江畔細麥複纖纖(강반세맥부섬섬) : 강가의 가는 보리 겹쳐져서 넘실거리네.人生幾何春已夏(인생기하춘이하) : 봄 가고 여름인데 인생 얼마나 살겠다고不放香醪如蜜甜(불방향료여밀첨) : 꿀처럼 맛 좋은 술 어찌 아니 내놓으리.註.柔桑(유상) : 어린(부드러운) 뽕잎.拈(념,염) : (손가락으로) 집다. 집어들다.細麥(세맥) : 가는 보리. 잔 보리.纖纖(섬섬) : 가늘고 긴 모양. 가냘프고 여림.人生幾何(인생기하) : 인생이 얼마인가?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에 “對酒當歌(대주당가),人生幾何(인생기하):술을 마시며 노래하세, 인생이 그 얼마인가?”라는 표현..

카테고리 없음 2025.05.20

狐假虎威-故事成語

狐假虎威 호가호위狐 여우호 假 거짓가 虎 범호 威 위엄위남의 권세(權勢)를 빌려 위세(威勢)를 부림. ≪전국책(戰國策)≫의 에 나오는 말로 여우가 호랑이(虎狼-)의 위세(威勢)를 빌려 호기(豪氣)를 부린다는 데에서 유래(由來)한다.전국시대(戰國時代) 중국(中國)의 남쪽 초나라(楚--)에 소해휼(昭奚恤)이라는 재상(宰相)이 있었다. 북방(北方)의 나라들은 이 소해휼(昭奚恤)을 몹시 두려워하고 있었다. 초나라(楚--)의 실권(實權)을 그가 장악(掌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나라(楚--) 선왕(宣王)은 북방(北方)의 나라들이 왜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는지 이상(異常)하게 여겼다. 어느 날 강을(江乙)이라는 신하(臣下)에게 물어보자, 강을(江乙)이 대답(對答)했다. 「전하(殿下), 이런 얘기가 있..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봄 날-김재진

봄 날 . . . . 문 앞에 앉아 당신을 기다리네봄빛은 환하고 슬픔은 옅네귀 기울여 들어보면 어디쯤 당신이 살금살금 발끝을 들고 걸어오며 흥얼대는 콧노래 들리네이맘때면 눈감아도 잠들 수 없네꽃 지는 소리 들려 잠들 수 없네가진 것 다 버리고 싶어 혼자 나온 마음이 처마 끝에 매달려 살랑거리고그 마음에 매이기 싫은 또 하나의 마음이 당신 생각 하다가 짙어져 가네-김재진독일과 페루 혈통의 프랑스 작가 알베르토 린치(Albert Lynch, 1851-1912) 의 작품이다.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의 여성의 아름다움을 묘사한다. 여성이 햇빛 아래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드러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이 특징이다. 린치는 초상화, 풍경화,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를 그렸다. 1890년 파리 살롱전..

카테고리 없음 2025.05.13

客夜惜別-鄭澈

客夜惜別-鄭澈1.不是耽杯酒 (불시탐배주)應緣愴別情 (응연창별정)明朝送君後 (명조송군후)風雨滿孤城 (풍우만고성)술이 탐나서가 아니라 이별의 정이 슬퍼서라오내일 아침 그대 보낸 후엔 비바람이 외로운 성에 가득 하리-송강 정철-*미술전에서 작품 詩句 에...2.孤燈落寒燼 (고등락한신)缺月送淸光 (결월송청광)把酒復怊悵 (파주부초창)論情誰短長 (론정수단장)외로운 등불 차가운 재에 떨어지고이지러진 달은 맑은 빛을 보내는구나.술잔 잡고 다시 슬퍼하노니정을 논한다면 누가 더 길고 짧을까.3我豈輕離別 人無惜去留渾疑竊履客 敢借代言牛夜迷長道江 冰閣小舟雪干戈死生際 獨立萬端憂내 어찌 이별을 가벼이 여기리사람들이야 가고 읆을 애석치도 않지만.신 훔치는이(좀도둑)로 의심하는데감히 대신 말하는 소를 빌려올까밤에 눈 내리어 먼 길은 ..

카테고리 없음 2025.05.08

겸재 金剛.關東-2辛卯年楓嶽圖帖

보물 정선 필 풍악도첩 鄭敾 筆 楓嶽圖帖, 신묘년풍악도첩 鄭敾筆辛卯年楓嶽圖帖정선은 금강산 전체를 아우르는 금강전도뿐 아니라 각각의 명소도 따로 떼어 세부적인 작품도 그렸는데, 이것들을 모아 '신묘년풍악도첩'을 만들었다. 신묘년 가을에 만든 이 화첩에는 총 13점이 들어있다.그림들과 내력과 화첩 이름을 담은 발문이 1첩으로 돼 있다. 발문에는 1711년에 겸재와 같은 동네(서울 인왕산 자락)에 살았던 백석공(白石公) 신태동(1659∼1729)이 두 번째 금강산 여행을 할 때 정선과 함께 하여 금강산도를 사생케 하였다는 내용이 전한다.은 , , , , 등 13폭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선은 이 화첩에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명소를 비롯하여 내금강과 해금강의 명소를 망라하였다. 은 조선 후기에 ..

카테고리 없음 2025.05.07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上.下-겸재 정선(謙齋 鄭敾)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조선 후기 화가 정선(鄭敾:1676~1759)이 서울 주변의 풍경을 그린 대표적인 진경산수화첩.비단 바탕에 수묵담채. 각 폭은 세로 20.8~31㎝, 가로 16.8~41㎝. 간송미술관 소장. 1권 33폭으로 되어 있었으나 1802년 상첩 19폭 하첩 14폭으로 개첩되었다. 상첩에는 정선이 양천(지금의 서울 강서구 가양동·등촌동 일대) 현령으로 재임하던 1740~41년에 친구 이병연(李秉淵)과 시와 그림을 서로 바꿔보자는 약속을 위해 그렸던 양천팔경을 비롯하여 한강과 남한강변의 명승도들이 수록되어 있다.하첩은 상첩보다 10여 년 뒤에 그려진 것으로, 서울 주변의 실경도들과 함께 타계한 이병연을 회상하며 양천에 있을 때 그로부터 받은 시찰을 화제로 한 그림들이 실려 있다. 상·하첩에 모..

카테고리 없음 2025.05.05

시화환상간도(詩畵換相看圖)-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겸재

시화상간도를 보면 큰 소나무 아래로 신선 같은 두 노인이 마주 앉아 있다. 66세의 겸재와 71세의 사천이다. ‘시화환상간(詩畵換相看)은 시와 그림을 바꿔 본다’는 것겸재 정선의 그림과 사천 이병연의 시가오가며 만들어진 시화첩이 바로 이다. 말그대로 서울과 서울 근교 한강 일대 이름다운 경치를 화첩으로 꾸몄다. 남한강 상류에서 시작해서 배를 타고 유람하면서 양천 10경을 비롯한 한강 주변의 명승들을 겸제가 그리고 이 그림들에 사천의 시를 담았다.소나무 아래서 그림을 보는 두노인이 있고 오른쪽 위 재발(題跋)은 ‘자네의 그림과 나의 시를 바꾸자’는 사천의 편지글이 겸재의 필치로 적혀있畵題는 ‘我詩君畵換相看 輕重何言論價間’. (내 시와 그대의 그림을 서로 바꿔보면 무슨 말로 경중에 값을 매기겠는가) 라는 ..

카테고리 없음 2025.05.05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하이네(독일시인-Heinrich Heine 1797-1856)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나의 마음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도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카테고리 없음 2025.05.02

겸재 金剛.關東-1金剛全圖

정선필 금강전도(鄭敾筆 金剛全圖)는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풍을 연 겸재 정선(1676∼1759)이 영조 10년(1734)에 내금강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1984년 8월 6일 대한민국의 국보 제217호로 지정되었다.내금강의 실경을 수묵담채로 그렸으며 크기는 가로 94.5cm, 세로 130.8cm이다. 전체적으로 원형구도를 이루고 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이다. 눈덮인 봉우리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긋는 수직준법을 이용하여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표현하였고, 이와 함께 위쪽에는 마의 올을 풀어서 길게 늘어놓은 듯이 그리는 기법인 피마준법으로 표현된 비로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화면 중심으로는 만폭동 계곡이 위에서 아래로 가로지르고 있다. 바위로 이루어진 메마른 느낌의 봉우리들과는 대조적으로 왼편에..

카테고리 없음 2025.05.01

冬至ᄉᄃᆞᆯ 기나긴 밤을 / 황진이

冬至ᄉᄃᆞᆯ 기나긴 밤을 / 황진이冬至ᄉᄃᆞᆯ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버혀내여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어론 님 오신 날 밤이 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를 베어내어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넣었다가우리 임 오신 밤에는 굽이굽이 펴리라이 시조는 조선시대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받을 만한 작품이다. 《청구영언》에 실려 있는 황진이의 이 시조는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된 평시조 형태를 통해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절절히 담아내고 있다.동짓달은 밤이 가장 길다. 이 긴 밤의 한 허리를 베어낸다는 표현은 참으로 놀랍다. 그렇게 베어낸 밤을 봄바람 이불 아래 서리서리 감아 넣어두었다가,사랑하는 임이 오는 밤에 굽이굽이 펼쳐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한다.임이 없는 밤은 외롭고 쓸..

카테고리 없음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