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月下獨酌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月既不解飲 影徒隨我身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락수급춘) 我歌月徘徊 我舞影零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령란)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꽃 아래에서 한 병 술 홀로 마시며 서로 친한 이 없다오.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를 대하여 세 사람 이루네. 달은 이미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한갓 내 몸 따르누나. 잠시 달과 그림자 짝하니 행락은 모름지기 봄철에 해야 하네. 내가 노래하면 달은 배회하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는 어지럽게 흔들리네. 깨었을 때에는 함께 사귀고 즐기나 취한 뒤에는 각기 나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