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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鶴樓 - /崔顥

白雲 2023. 9. 12. 07:57

黃鶴樓황학루 - /崔顥최호

昔人已乘黃鶴去 (석인이승황학거)
此地空餘黃鶴樓 (차지공여황학루)
黃鶴一去不復返 (황학일거불부반)
白雲千載空悠悠 (백운천재공유유)
晴川歷歷漢陽樹 (청천역력한양수)
芳草萋萋鸚鵡洲 (방초처처앵무주)
日暮鄕關何處是 (일모향관하처시)
煙波江上使人愁 (연파강상사인수)

이미 옛 사람은 황학을 타고 가 버렸는데
이 땅엔 부질없이 황학루만 남았구나 한번 떠난 황학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무심한 흰 구름 천년을 유유이 떠도는구나
맑게 갠 강가로 한양 땅 나무 역역히 보이고
앵무주에는 이곳 저곳 방초만 무성하구나
날은 저무는데 내 고향은 어디쯤인가
물안개 자욱한 강 나그네 수심만 깊어지네

*최호 황학루(崔顥 黃鶴樓)
성당(盛唐)의 시인 최호(崔顥 704? ~ 754)가 쓴 유명한 시 황학루(黃鶴樓)

최호는 10대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할 만큼 총명했으나 호방한 기질로 인하여 관직에 들어선 지 얼마 안 돼, 홀연 자리를 박차고 나와 천하를 20년간 주유(周遊)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년에는 웅장하고 거침없는 풍격으로 시를 써 내려갔는데 황학루는 그 절정기에 쓴 시로 황학루 관련 400여편의 시중 중국인들로 부터  최고의 찬사와 함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시 이다
중국의 대표적 3대 누각(樓閣)은 웨양(岳陽)의 악양루(岳陽樓), 우한(武漢)의 황학루(黃鶴樓), 난창(南昌)의 등왕각(藤王閣)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