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마지막 기도-이해인 이제남은 것은아무것도 없다두고 갈 것도 없고가져갈 것도 없는가벼운 충만함이여헛되고 헛된 욕심이나를 다시 휘감기 전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땅 밑으로 흐르는한 방울의 물이기 보다하늘에 숨어사는한 송이의 흰 구름이고 싶은마지막 소망도 접어두리숨이 멎어가는마지막 고통 속에서도눈을 감으면희미한 빛 속에 길이 열리고등불을 든 나의 사랑은흰 옷을 입고 마중 나오리라어떻게 웃을까고통 속에도 설레이는나의 마지막 기도를그이는 들으실까- 이해인 카테고리 없음 2025.11.25
당신의 바람-김용택 당신의 바람오늘도새벽 창문을 엽니다이상한 바람이 건듯 불었습니다.그 품에 안기면 모든 시름이 녹아버릴 것 같은따스한 바람이었어요당신의 품이런듯 눈을 감고바람 속에 오래 서 있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1.25
갈구(葛屨)-시경.위풍(魏風) 1. 위나라의 노래 [魏風]위나라는 주나라 초기에 종실인 희성(姬姓)을 봉했지만,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나중에 진(물)나라 현공(公)이 위나라를 멸망시켰다.갈구(葛屨)-시경.위풍(魏風) 1. 糾糾葛屨 可以履霜 규규갈구 가이이상摻摻女手 可以縫裳 섬섬여수 가이봉상要之襋之 好人服之 요지극지 호인복지好人提提 宛然左辟 호인제제 완연좌피佩其象揥 패기상체維是褊心 是以爲刺 유시편심 시이위자-풀이얽어맨 칡신으로 서리 밟아도 괜찮고가녀린 여인의 손으로 치마를 꿰매도 좋네허리띠와 옷깃을 달고 좋은 님 옷을 입으셨네좋은 님 신중히 걷다 몸 돌려 왼편으로 피하니상아 빗치개를 차셨네다만 생각이 좁으니 그것을 나무람이네糾糾(규규) : 얽어 매다葛屨(갈구) : 칡으로 만든 신, 여름에 싣는다可(가) : 옳다, 넉.. 카테고리 없음 202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