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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過山村-王建

雨裏鷄鳴一兩家 우리계명일양가 竹溪村路板橋斜 죽계촌로판교사 婦姑相喚浴蠶去 부고상환욕잠거 閑着中庭梔子花 한착중정치자화 빗 속에 이 집 저 집 닭 우는 소리 죽계마을 가는 길에 기운 나무다리 고부가 함께 누에씨 고르러 나간 집 마당에 피어있는 한가로운 치자꽃 ◈ 왕건王建[767?~831?] 당조唐朝의 시인으로 자는 중초仲初이며 영천穎川(현재의 허난성河南省 허창許昌) 사람이다. 어려서 장적張籍을 만나 한 스승에게서 배우고 악부시를 쓰기 시작했다. 나이 마흔을 넘겨서야 진사가 되었다. 장안長安에 있을 때는 장적張籍, 한유韓愈, 백거이白居易, 유우석劉禹錫, 양거원楊巨源 등과 교유하였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고 늦게 진사가 된데다가 가문이 빈한하여 벼슬에서는 하위직을 맴돌았다. 섬주陝州의 사마司馬를 지냈다 하여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23.11.08

飮酒-陶淵明

採菊東籬下(채국동리하) 悠然見南山(유연견남산) 山氣日夕佳(산기일석가) 飛鳥相與還(비조상여환) 此中有眞意(차중유진의) 欲辨已忘言(욕변이망언) 동편 울밑에서 국화를 꺽어들고 저 멀리 아득한 남산을 바라보네 산기운 날 저물자 더욱 아름다운데 날던 새들도 돌아오구나. 이러한 중에 참 뜻이 있어 말하려하나 말을 잊었네 -中國 동진(東晋) 田園 詩人 도연명(陶淵明-陶潛 ) 복지관 담장아래 노란 菊花가 詩興을...

카테고리 없음 2023.11.03

詠半月

詠半月(영반월) 誰斷崑山玉 裁成織女梳 수착곤산옥 재성직녀소 牽牛離別後 愁擲壁空虛 견우이별후 만척벽공허 누가 곤륜산 옥을 깎아 내어 직녀의 빗을 만들었던고 견우와 이별한 후 슬픔에 겨워 벽공에 던졌다오 -/黃眞伊 **************** 이 시는 직녀의 옥절같은 초승달을 쳐다보며 임을 생각하는 가련하고 요염한 자신의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양곡 소세양과의 이별이 가까움에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이별의 슬픔을 초승달에 기탁하여 간접적으로 읊은 노래라는 설과 초당(草堂) 허엽(許曄, 1517~1580)의 시인데 황진이가 자주 불러 황진이의 시로 오인되고 있다는 학설도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28

菊香

국화야 너는 어이 삼월동풍(三月東風) 다 지내고 낙목한천(落木寒天)에 네 홀로 피었는다 아마도 오상고절(傲霜孤節)은 너뿐인가 하노라 이는 조선시대 대제학 이정보의 시조다. 심한 서릿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국화를 가리켜 '오상고절'이라고 표현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리는 추위에도 굴하지 않고 꽃봉오리를 피우는 국화는 혼탁함 속에서도 홀로 절개를 지키는 선비의 꿋꿋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인고와 절개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군자의 자화상 등 여러 작품에 쓰이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국화꽃 향기'라는 제목의 소설과 영화가 등장해 사람들의 추심(秋心)을 사로잡는데 국화가 쓰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26

一樹庭梅雪滿枝-退溪

一樹庭梅雪滿枝/ 뜰앞에 매화나무 가지 가득 눈 꽃 피니 風塵湖海夢差池 / 풍진의 세상살이 꿈마져 어지럽네 玉堂坐對春宵月 / 옥당에 홀로 앉아 봄 밤의 달을 보며 鴻雁聲中有所思 / 기러기 슬피 울제 생각마다 산란하다 - 이퇴계 매화 시 - 梅一生寒不賣香 글귀를 해석하면 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그 향기를 팔지는 않는다 라는 뜻이다. 옛날의 곧은 선비들은 가난하게 살아도 그 청빈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지조를 지키고 체신과 품위에 흠을 남기는 일에는 삼가했으며 학문을 닦고 도야을 넓히는데 일생을 주저하지않았다 사는것이 아무리 고달퍼도 신분의 지조를 견지하며 살아가는것 바로 그것이 우리 조상들의 정신바탕이었다 위에 사진에 게제된 시처럼 이 퇴계도 매화를 지극히 사랑하며 기생 두향이와의 사랑에도 읊조리기도 하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10.25

衛夫人筆陣圖

https://m.blog.naver.com/suvinga/221206053680 위부인필진도위부인필진도(衛夫人筆陣圖)는 고대의 여류 서예가로 유명한 위삭(衛鑠)의 저서로 서법에 관한 교과...blog.naver.com1. 一 : 如千里陣雲 隱隱然其實有形 - 橫畫은 천리에 늘어선 구름같이 은은하나 虛와 實의 형세가 있어야 한다. 2. 丶 : 如高峰墜石 磕磕然實如崩也 - 點은 높은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바위의 형세처럼 산을 무너뜨리는 기세가 있어야 한다 3. 丿 : 墜斷犀象 - 撇畫은 마치 무소의 뿔과 상아를 끊는 듯한 기세가 있어야 한다. 4. ㄟ : 百鈞弩發 - 戈畫은 백균의 강한 궁노를 쏘듯 힘이 있어야 한다. 5. 丨 : 萬歲枯藤 - 竪畫은 수백 년 된 마른 등나무 같아야 한다. 6. 乙 : 崩浪奔雷..

카테고리 없음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