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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山島歌-이순신

閑山島月明夜上戍褸 (한산도월명야상수루) 撫大刀深愁時 (무대도심수시) 何處一聲羌笛更添愁 (하처일성강적갱첨수) 옛 한글 편집 閑山셤ᄃᆞᆯᄇᆞᆯ근밤의戍樓에혼자안자 큰칼녀픠ᄎᆞ고기픈시ᄅᆞᆷᄒᆞᄂᆞᆫ적의 어듸셔一聲胡笳ᄂᆞᆫᄂᆞᆷ의애ᄅᆞᆯ긋ᄂᆞ니 현대어 편집 한산도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 칼을 옆에 차고 깊은 시름할 적에 어디서 한 가락 피리 소리는 남의 애를 끓는 것인가

카테고리 없음 2023.09.27

登岳陽樓-杜甫

登岳陽樓-杜甫 昔聞洞庭水 석문동정수 今上岳陽樓 금상악양루 吳楚東南坼 오초동남탁 乾坤日夜浮 건곤일야부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老病有孤舟 노병유고주 戎馬關山北 융마관산북 憑軒涕泗流 빙헌체사류 (해석) 옛부터 동정호를 들었는데 이제 악양루에 오른다. 오와 초가 동남으로 갈라졌고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 있다. 친한 벗은 한자 소식 없고 늙고 병든 몸은 외로운 배에 있다 관산 북쪽은 아직 전쟁 중이라 난간에 기대어 눈물을 흘린다 ▶ 登岳陽樓 : 岳陽樓는 湖南省 洞定湖의 東岸에 있는 樓閣으로 동정호의 경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 洞定湖는 중국 최대의 호수로 남북 100키로, 동서 30∼100키로나 된다. 이 시는 768년 겨울, 57세 때 지은 시로 악양루에 올라 솟구치는 서글픈 심회를 읊고 있다. ▶ 昔聞洞庭..

카테고리 없음 2023.09.25

春風桃李

춘풍 도리들아 고운 양자 자랑마라 창송(蒼松) 녹죽(綠竹)을 세한(歲寒)에 보려무나 정정(亭亭)코 낙락(落落)한 절(節)을 고칠 줄이 있으랴 -악학습령(樂學拾零)에 解 봄바람에 핀 복사꽃과 오얏꽃아, 고운 모습을 자랑하지 말아라. 늘 푸른 소나무와 녹색 대를 한겨울에 보려무나, 곧게 우뚝 서 있어 당당하고 뛰어난 절개가 바로 거기에 있지 않은가. *김유기(金裕器, ? ~ ?)는 조선 숙종 때의 가객(歌客)이며 명창으로 자는 대재(大哉). 김천택과 사귀었고, 에 그의 시조 12수가 전해오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9.23

賦得 古原草送別 -白居易

離離原上草 一歲一枯榮 (이리원상초 일세일고영) 野火燒不盡 春風吹又生 (야화소부진 춘풍취우생) 遠芳侵古道 晴翠接荒城 (원방침고도 청취접황성) 又送王孫去 萋萋滿別情 (우송왕손거 처처만별정) 언덕 위에 무성한 풀 해마다 한 번씩 자라고 스러지지만 들불이 태워도 없어지지 않아 봄바람 불면 또 생겨나지 멀리까지 자란 풀 옛길까지 뻗어 있고 햇볕 아래 푸르름이 황량한 성에 닿았네 이 봄에 또 그대를 보내자니 우거진 풀에 온통 이별의 정 가득하다 賦得古原草送別/ 白居易《唐詩三百首》/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카테고리 없음 2023.09.14

春望 -杜甫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국파산하재 성춘초목심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감시화천루 한별조경심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봉화연삼월 가서저만금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 백두소갱단 혼욕불승잠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물만 있고 성 안의 봄에는 풀과 나무만 깊어 있구나. 시절을 애상히 여기니 꽃까지 눈물을 흘리게 하고 (처자와)이별하였음을 슬퍼하니 새조차 마음을 놀라게 한다. 전쟁이 석 달을 이었으니 집의 소식은 만금보다 값지도다. 흰머리를 긁으니 또 짧아져서 다해도 비녀를 이지지 못할 것 같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3.09.13

月下獨酌 四首-李白

[四] 窮愁千萬端 美酒三百杯 (궁수천만단 미주삼백배) 愁多酒雖少 酒傾愁不來 (수다주수소 주경수불래) 所以知酒聖 酒酣心自開 (소이지주성 주감심자개) 辭粟臥首陽 屢空飢顏回 (사속와수양 누공기안회) 當代不樂飲 虛名安用哉 (당대불락음 허명안용재) 蟹螯即金液 糟丘是蓬萊 (해오즉금액 조구시봉래) 且須飲美酒 乘月醉高臺 (차수음미주 승월취고대) 궁핍을 겪는 근심은 천만가지이고 좋은 술도 삼백 잔, 수심은 많고 술은 비록 적지만 마신 뒤에는 수심이 사라지네. 그래서 주성이란 뜻 알겠네, 얼근히 취하면 마음이 절로 열리네. 수양산에서 곡식을 사양했던 백이숙제나 어려운 처지에 굶주렸던 안회는 당대에 술이나 즐기기 않고 헛된 이름 남기어 어디에 쓰려했나. 게와 조개 안주는 신선약이고 술지게미 언덕은 봉래산이라네. 모름지기 좋..

카테고리 없음 2023.09.12

月下獨酌 三首-李白

[三] 三月咸陽城 千花晝如錦 (삼월함양성 천화주여금) 誰能春獨愁 對此徑須飲 (수능춘독수 대차경수음) 窮通與壽短 造化夙所稟 (궁통여수단 조화숙소품) 一樽齊死生 萬事固難審 (일준제사생 만사고난심) 醉後失天地 兀然就孤枕 (취후실천지 올연취고침) 不知有吾身 此樂最爲甚 (부지유오신 차락최위심) 삼월의 함양성은 온갖 꽃이 대낮에 비단과 같네. 누가 봄에 홀로 수심에 빠져 있으랴, 이 봄 맞아 일단 마셔보리라. 궁핍과 형통, 수명의 장단은 조물주가 일찍이 정해놓은 것이라네. 한 통 술에 삶과 죽음 같아 보이니, 세상만사는 본디 알기 어려운 것. 취하면 세상천지 다 잊어버리고 홀연히 홀로 잠에 들면, 내 몸이 있음도 알지 못하니 이 즐거움이 최고의 즐거움이라네. 月下獨酌三首/ 李白 唐 全唐詩·卷182 / 維基文庫,自由..

카테고리 없음 2023.09.12

月下獨酌 二首-李白

[二]獨酌 天若不愛酒 酒星不在天 (천약불애주 주성부재천) 地若不愛酒 地應無酒泉 (지약불애주 지응무주천) 天地既愛酒 愛酒不愧天 (천지기애주 애주불괴천) 已聞清比聖 復道濁如賢 (이문청비성 부도탁여현) 賢聖既已飲 何必求神仙 (현성기이음 하필구신선) 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삼배통대도 일두합자연) 但得醉中趣 勿為醒者傳 (단득취중취 물위성자전) 하늘이 만약 술 좋아하지 않았다면 하늘에 주성이 있지 않을 것이요, 땅이 만약 술 좋아하지 않았다면 땅에 응당 주천이 없으리라. 하늘과 땅이 이미 술 좋아하니 술 좋아함 하늘에 부끄럽지 않네. 이미 청주는 성인에 비한단 말 들었고 다시 탁주는 현인과 같다고 말하누나. 성현을 이미 마시니 어찌 굳이 신선을 찾을 것 있겠는가. 세 잔 술에 대도(大道) 통하고 한 말 마시면 자연..

카테고리 없음 2023.09.12

月下獨酌一 -李白

[一]月下獨酌 花間一壺酒 獨酌無相親 (화간일호주 독작무상친) 舉杯邀明月 對影成三人 (거배요명월 대영성삼인) 月既不解飲 影徒隨我身 (월기불해음 영도수아신)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잠반월장영 행락수급춘) 我歌月徘徊 我舞影零亂 (아가월배회 아무영령란)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성시동교환 취후각분산)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영결무정유 상기막운한) 꽃 아래에서 한 병 술 홀로 마시며 서로 친한 이 없다오. 잔을 들어 밝은 달 맞이하니, 그림자를 대하여 세 사람 이루네. 달은 이미 술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만 한갓 내 몸 따르누나. 잠시 달과 그림자 짝하니 행락은 모름지기 봄철에 해야 하네. 내가 노래하면 달은 배회하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는 어지럽게 흔들리네. 깨었을 때에는 함께 사귀고 즐기나 취한 뒤에는 각기 나뉘..

카테고리 없음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