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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嶽-杜甫

岱宗夫如何,齊鲁青未了。 造化鍾神秀,陰陽割昏曉。 薄胸生會雲,决赋入關島。 會當凌絕頂,一覽案山小。 태산은 대저 어떠한가 제와 노에 걸쳐 푸름이 끝이 없구나 조물주는 신령하고 수려한 봉우리를 모았고 산의 남북은 어둠과 새벽을 갈랐다 씻긴 가슴에 높은 구름 피어오르고 터질 듯한 눈자위로 돌아가는 새들 들어온다 언젠가 저 산꼭대기에 올라 자그마한 산봉우리들을 한번 굽어보리라 *이시는 1300년전 두보가 과거에 고배를 마신후 곳곳을 방랑하다가 이곳 태산에 올랐을 때 지은 시로 두보의 1,400편 시 가운데 대표작 으로 꼽힌다. 오악 중에서 왜 태산이 가장 존귀한 것일까? 산의 높이로 따지면 서악 화산이 가장 높으니 태산이 독존을 주장할 수 없다. 오방의 위치로 보자면 중앙에 있는 중악 숭산이 더 존귀해 보이기도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7.10

泰山歌-楊士彦

태산(太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불긍노신력)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이 시는 조선시대 4대 문장가(서예가) 양사언이 명종(明宗)과 선조(宣祖) 두 임금을 모시며 벼슬을 지낼 때 쓴 시다. 이상에 도전하지 않고 처음부터 체념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취도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시다. 이 시는 그 구성 자체는 매우 평범하나 그 안에 담긴 의미가 객관적이고 또한 설득력이 있어 오늘날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앉고, 널리 애송(愛誦)되고 있다. *이백이 한창 벼슬길이 열리지 않아 답답하던 시절, 이곳 태산을 찾 아 노닐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孔子의 출생지 곡부(曲阜, 취푸)

종심소욕불유구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 (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 (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 (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 (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공자가 論語 爲政篇 에서 나이 일흔에는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따라도 그것이 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회고한 데서 從心所欲不踰矩 가 7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줄여서 종심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종심은 고희 및 칠순과 동의어이다. 15세는 志學 중국 산동성 지닝시 관활 시로 공자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7.09

南陵別兒童入京-李白

白酒新熟山中歸(백주신숙산중귀), 黃雞啄黍秋正肥(황계탁서추정비)。 呼童烹雞酌白酒(호동팽계작백주), 兒女嬉笑牽人衣(아녀희소견인의)。 高歌取醉欲自慰(고가취취욕자위), 起舞落日爭光輝(기무락일쟁광휘)。 游說萬乘苦不早(유세만승고불조), 著鞭跨馬涉遠道(저편과마섭원도)。 會稽愚婦輕買臣(회계우부경매신), 余亦辭家西入秦(여역사가서입진)。 仰天大笑出門去(앙천대소출문거), 我輩豈是蓬蒿人(아배기시봉호인)。 백주(白酒)가 처음 익자 산중으로 돌아오니 누런 닭 기장 쪼아 먹어 가을에 마침 살쪘네. 아이 불러 닭 잡게 하고 백주 마시니 아이들 재롱부려 웃으며 내 옷을 잡아끄네. 소리 높여 노래하며 술 취해 스스로 위로하고자 일어나 춤추며 지는 해와 붉은 얼굴빛을 다투네. 만승천자(萬乘天子)에게 일찍 유세하지 못함 괴로우니 채찍 잡고..

카테고리 없음 2024.07.08

行路難-李白

金樽清酒斗十千,玉盤珍羞直萬錢。 停杯投箸不能食,拔劍四顧心茫然。 欲渡黄河冰塞川,將登太行雪滿山。 閑来垂釣碧溪上,忽復乘舟夢日邊。 行路難,行路難,多岐路,今安在。 長風破浪會有時,直掛雲帆濟滄海。 금잔의 청주는 만금이요 옥반의 진미는 만전이라 잔을 멈추고 젓가락을 던지고는 검을 뽑아 사방을 바라보니 가슴이 막막하다 황하를 건너자 했더니 얼음이 강을 막고 태항산을 오르려 했더니 눈이 산에 가득하네 푸른 시내 낚시는 한가로운데 해 뜨는 곳으로 가는 배의 꿈이여! 인생길의 어려움이여, 어려움이여! 수많은 갈림길에서 나는 지금 어디 있는가! 큰 바람이 물결 깨며 불어올 날이 반드시 오리니 구름 같은 꽃을 곧장 펴고 창해를 넘어가리라

카테고리 없음 2024.07.08

高山流水

高山流水 【뜻】높은 산과 그 곳에 흐르는 물 → 악곡(樂曲)이 높고 오묘(奧妙)함. 음악을 감상하는 능력이 뛰어남.【출전】 권 5 탕문(湯問)편 【고사】 춘추시대, 거문고 연주에 뛰어난 백아(伯牙)에게 그의 연주를 잘 감상해 주는 종자기(鍾子期)라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그 마음을 높은 산에 오르는 듯 가졌다(伯牙鼓琴 志在高山). 이를 들은 종자기가 감탄하며 말했다. "멋있도다. 하늘 높이 우뚝 솟아오름이 마치 태산(泰山)같구나!" 그리고 다시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그 마음을 흐르는 물에 두자(志在流水), 이를 들은 종자기가 다시 말했다. "훌륭하도다. 넘실대며 흘러가는 것이 마치 황하(黃河)와 장강 같도다." 종자기는 백아가 생각하는 것을 틀림없이 알아냈다. 또 어느 날, 백..

카테고리 없음 2024.07.07

太行山 王莽嶺

看山看水看那路!不登王莽嶺,豈識太行山 산을보고 물을보고 길을 보아라! 왕망령에 오르지 않고 어찌 태항산을 알겠는가 ?太行千里連芳草,獨酌一杯天地小。 醉卧花間人不知,黄鶯啼破春山曉。 꾀꼬리 울어 봄 산의 새벽을 깨는구나 태항산 천 리에 방초가 이어지는데 홀로 기울이는 한 잔 술에 천지가 작구나 취하여 꽃 사이에 누우니 남들 알게 무에랴 -태항산 석벽에 있는 宋代 無名詩人의 詩괘벽공로 *동한(東漢) 즉 후한(後漢) 건국의 시조인 유수(劉秀)의 전설이 서린 왕망령(王莽嶺)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의 하나로 지정된 왕망령은 하남성과 인접한 산서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에서 서쪽으로는 황토고원(黃土高原)과 화북평원(華北平原) 경계의 40km에 달하는 태항산 대협곡에 위치하고 있다. 태항산의 일출과 운해를 조망하기에..

카테고리 없음 2024.07.07

切磋琢磨

瞻彼淇奧, 綠竹猗猗. (첨피기오, 록죽의의) 有匪君子, 如切如磋, 如琢如磨. (유비군자, 여절여차, 여탁여마) 瑟兮僩兮, 赫兮咺兮. (슬혜한혜, 혁혜훤혜) 有匪君子, 終不可諼兮. (유비군자, 종불가훤) 瞻彼淇奧, 綠竹青青. (첨피기오, 록죽청청) 有匪君子, 充耳琇瑩, 會弁如星. (유비군자, 충이수영, 회변여성) 瑟兮僩兮, 赫兮咺兮. (슬혜한혜, 혁혜훤혜) 有匪君子, 終不可諼兮. (유비군자, 종불가훤혜) 瞻彼淇奧, 綠竹如簀. (첨피기오, 록죽여책) 有匪君子, 如金如錫, 如圭如璧. (유비군자, 여금여석, 여규여벽) 寬兮綽兮, 猗重較兮. (관혜작혜, 의중교혜) 善戲謔兮, 不爲虐兮. (선희학혜, 불위학혜) 저 기수 물금이 바라보니 푸른 대나무 우거져 있네 아름다운 우리님이 깎고 다듬고 쪼고 간 듯 묵직하고 위엄..

카테고리 없음 2024.07.07

牧野之戰 과 姜太公

-시경 大雅.大明 牧野洋洋,檀車煌煌,駟聊彭彭。 維師尚父,時維鷹揚。 凉彼武王,肆伐大商,會朝清明。 목야의 들판은 넓고 박달나무 수레 찬란하고 검붉은 네 마리의 말은 장대하다네 태공망은 마치 매가 나는 듯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정벌하니 전쟁하던 날 아침은 맑고 밝았네 *周 無王의 연합군이 殷(=尙나라)의 폭군 紂(주)와 대결전을 치른 곳이 牧野로 지금의 衛輝(위휘)다 이 전투에서 승리로 은이 멸망하고 周가 건국 하는데 혁혁한 功을 세운 姜太公이 바로 이곳 출신이다 강태공의 호칭은 후에 붙여진 별칭이고 본래는 모계의 姓 은 '姜' 부계의 氏는 '呂' 이름은 '尙' 자는 '子牙' 이다. 그래서 姜子牙 또는 呂尙으로 부르며 때때로 姜尙 이나 呂牙 불리기도 한다. 큰 꿈을 품고 천문지리를 공부하고 병법을 연구하며 어..

카테고리 없음 2024.07.06

河廣-詩經 國風

誰謂河廣(수위하광) 一葦杭之(일위항지) : 누가 황하가 넓다 하나 한 개의 갈대배로도 건널 수 있는 것을 誰謂宋遠(수위송원) 跂予望之(기여망지) : 어느 누가 송나라를 멀다고 하나 발돋움만 하면 바라볼 수 있는 것을 誰謂河廣(수위하광) 曾不容刀(증부용도) : 누가 황하가 넓다 하나 조그만 배 하나도 띄우지 못하거늘 誰謂宋遠(수위송원) 曾不崇朝(증불숭조) : 어느 누가 송나라를 멀다고 하나 아침 전에 가 닿을 수 있는 것을 -國風(국풍) 五 衛風(위풍) 061 河廣(하광) 【毛詩序】 , 宋襄公母歸于衛, 思而不止 故作是詩也. 은 송(宋)나라 양공(襄公)의 어머니가 위(衛)나라로 돌아와서 [아들을] 그리워함을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를 지었다. ** 춘추시대 황하 북쪽 위(衛)나라에 거주하는 사람이 남쪽 ..

카테고리 없음 202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