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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北有高樓-古詩十九首5

古詩十九首五 (고시19수 중 제5수) 西北有高樓(서북유고루) 西北有高樓(서북유고루), 上與浮雲齊(상여부운제). 交疏結綺窗(교소결기창), 阿閣三重階(아각삼중계). 上有絃歌聲(상유현가성), 音響一何悲(음향일하비). 誰能為此曲(수능위차곡), 無乃杞梁妻(무내기량처). 清商隨風發(청상수풍발), 中曲正徘徊(중곡정배회). 一彈再三歎(일탄재삼탄), 慷慨有餘哀(강개유여애). 不惜歌者苦(불석가자고), 但傷知音稀(단상지음희). 願為雙鴻鵠(원위쌍홍곡), 奮翅起高飛(분시기고비). 서북쪽에 우뚝 솟은 누각 하늘 위 구름에 닿는 듯하다. 격자 창에는 비단 휘장 걸려있고 아각(阿閣)으로 오르는 길은 세 겹 층계라네. 그 위에서 들려오는 거문고 노래 소리 어찌 그리 구슬프게 울려 퍼지나. 누가 이리 능숙하게 부를 수 있을까 기량(杞梁..

카테고리 없음 2024.08.15

靑山은 내뜻이오-황진이

[원문] 靑山은내ᄯᅳᆺ이오 綠水ᄂᆞᆫ님의情이 綠水흘너간들 靑山이냐 變ᄒᆞᆯ손가 綠水도靑山을못니져 우러예어가ᄂᆞᆫ고 [현대어 편집] 푸른 산(靑山)은 내 뜻이오, 푸른 물(綠水)은 임의 마음이로다 푸른 물 흘러간들 푸른 산이 변할쏜가 푸른 물도 푸른 산을 못 잊어 울며 흘러가는가 🗺 저자: 황진이 저작 연대는 미상. 《대동풍아(大東風雅)》와 《근화악부(槿花樂府)》에 실려 전하나, 《대동풍아》에만 황진이가 지었다고 되어 있고, 《근화악부》에는 지은이가 나와 있지 않다.

카테고리 없음 2024.08.05

玉界-徐敬德

옥 세계-서경덕 徐敬德 붉은 나무 산 병풍을 비추고 푸른 시내 못 거울로 쏟아지네. 옥 세계 속 읊조리며 거니니 마음이 청정해짐 느낀다. 紅樹映山屏 홍수영산병 碧溪瀉潭鏡 벽계사담경 行吟玉界中 행음옥계중 陡覺心清淨 두각심청정 •山屏:산병풍, 산이 병풍처럼 둘러선 것 •潭鏡: 못의 수면이 거울처럼 매끄러운 것 •行吟: 길을 가며 시를 음조 리다. •陡: 갑자기, 문득. *대흥동 골짜기에 난리가 났다. 곱게 든 단풍은 기슭의 바위 병풍에 점점이 붉은 점을 찍어 좋고, 그 곁의 푸른 시내는 거 울 같은 못 위로 거침없이 쏟아진다. 붉고 푸르고 흰 빛깔이 어우러져 옥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열었다. 물결은 바위를 씻 으며 폭포를 이루고 여울을 만들며 흘러간다. 그래. 다 씻어 가거라. 세상 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8.01

天門山-姑孰十詠-李白

逈出江上山(형출강상산), 雙峰自相對(쌍봉자상대)。 岸暎松色寒(안영송색한), 石分浪花碎(석분랑화쇄)。 參差遠天際(참치원천제), 縹緲晴霞外(표묘청하외)。 落日舟去遙(낙일주거요), 迴首沈青靄(회수침청애)。 강 위로 높이 솟은 산봉우리 두 봉우리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네. 강가에는 차가운 소나무가 비쳐있고 바위에는 부서진 파도가 꽃처럼 흩어지네. 먼 하늘가에는 산봉우리가 들쑥날쑥하여 맑은 노을 밖으로 어렴풋이 보이네. 해 저물녘에 배를 타고 멀리 떠나다가 머리 돌려 바라보니 푸른 안개 속에 잠겨있네. [全唐詩(전당시)] 姑孰十詠 李白 *은 에 실려 있으며 당나라의 시인 이백이 지은 시로 이백이 천보(天寶) 후기에서 상원(上元), 보응(寶應) 연간에 지은 시로 추정된다. 고숙십영은 1.고숙계(姑孰溪), ..

카테고리 없음 2024.07.31

今日良宴會-古詩其四

今日良宴會(금일양연회)-古詩其四 -無名氏(무명씨) 오늘은 좋은 잔치 열리는 날 그 즐거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쟁을 타서 뛰어난 소리 울리니 새로운 곡조 신선의 노래다. 훌륭한 덕을 노래한 말씀 아는 사람은 그 진리에 귀 기울인다. 한 마음으로 같은 소원은 비는데 품은 뜻은 모두 아니 말한다. 사람의 한 평생은 순간에 사라지는 폭풍속의 먼지다. 어찌 치닫는 말에 채찍질 더하여 먼저 좋은 목을 잡지 않을 텐가? 곤궁함과 비천함을 지켜 무엇하겠는가? 불우하게 오래 고생할 필요는 없도다! 今日良宴會(금일양연회) 歡樂難具陳(환락난구진) 彈箏奮逸響(탄쟁분일향) 新聲妙入神(신성묘입신) 令德唱高言(영덕창고언) 識曲聽其真(식곡청기진) 齊心同所願(제심동소원) 含意俱未申(함의구미신) 人生寄一世(인생기일세) 奄忽若飆塵(..

카테고리 없음 2024.07.31

絶句 滿庭月色-崔沖

滿庭月色無烟燭 만정월색무연촉 入座山光不速賓 입좌산광불속빈 更有松絃彈譜外 갱유송현탄보외 只堪珍重未傳人 지감진중미전인 뜰에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자리에 드는 산빛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이라 또 소나무 현이 있어 악보 밖의 곡을 연주하느니 다만 보배로이 여길 뿐 사람에겐 전할 순 없네 *崔沖[최충, 984 ~1068]; 고려 문하시중, 고려 전기의 문신, 자는 浩然[호연], 호는 惺齋[성재], 月圃[월포], 放晦齋[방회재]. 東文選卷之十九[동문선19권] 七言絶句[7언절구]. 최충(984~1068)은 고려전기 문하시랑평장사, 문하시중, 도병마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984년(성종 3)에 태어나 1068년(문종 22)에 사망했다. 문장에 능하여 1013년(현종 4) 국사수찬관으로서 태조에서 목종에 이..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青青陵上柏-古詩其三

青青陵上柏(청청릉상백) 磊磊澗中石(뢰뢰간중석) 人生天地間(인생천지간) 忽如遠行客(홀여원행객) 鬥酒相娛樂(투주상오락) 聊厚不爲薄(료후불위박) 驅車策駑馬(구거책노마) 遊戲宛與洛(유회완여락) 洛中何鬱鬱(낙중하울울) 冠帶自相索(관대자상색) 長衢羅夾巷(장구라협항) 王侯多第宅(왕후다제택) 兩宮遙相望(양궁요상망) 雙闕百餘尺(쌍궐백여척) 極宴娛心意(극연오심의) 戚戚何所迫(척척하소박) 둔한 말 채찍질하여 수레 몰아 완현(宛縣)과 낙양(洛陽)으로 나가 논다. 낙양성은 어찌 그리 번화한가 했더니 고관대작 서로서로 찾아보느라 그렇다네. 네 거리에 큰 길에 널린 작은 골목 왕후들의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구나. 남궁과 북궁이 멀찌기 마주보는데 두 대궐의 높이가 백 여척이로다. 성대한 잔치 벌려 마음껏 즐기니 무엇 때문에 근심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7.30

靑靑河畔草-古詩之二

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古詩十九首 之二 靑靑河畔草(청청하반초) 鬱鬱園中柳(울울원중류) 盈盈樓上女(영영루상여) 皎皎當窗牖(교교당창유) 娥娥紅粉粧(아아홍분장) 纖纖出素手(섬섬출소수) 昔為倡家女(석위창가여) 今為蕩子婦(금위탕자부) 蕩子行不歸(탕자행불귀) 空床難獨守(공상난독수) 푸르고 푸른 강가의 풀 울창한 정원의 버드나무 아름다운 누각 위의 여인 하얀 달빛 받으며 창가에 서 있네. 곱디곱게 붉은 분 바르고 가늘고 가는 흰 손 내미네. 지난날엔 기생집 여인이었고 지금은 떠도는 나그네의 아내라네. 길 떠난 사내는 돌아오지 않으니, 빈 침상 홀로 지키기 어렵다네.*기생 출신의 여인이 봄날 누각에 서있는 것을 제3자의 입장에서 읊은 시이다. 청청(靑靑)/울울(鬱鬱)/영영(盈盈)/교교(皎皎)/아아(娥娥)/섬섬(纖纖)과..

카테고리 없음 2024.07.29

東風-崔致遠

知爾新從海外來(지이신종해외래) 봄바람 네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것을 曉窓吟坐思難裁(효창음좌사난재) 새벽 창가에 앉아 읊으니 마음 잡기 어렵네 堪憐時復撼書幌(감련시부감서황) 때때로 다시 서실의 휘장을 흔드니 似報故園花欲開(사보고원화욕개) 고향 동산의 꽃 핀 소식을 알리는 듯 하네 [최치원(崔致遠/신라) 의 桂苑筆耕에서] 계원필경桂苑筆耕 통일신라 말엽의 문인 최치원 이 20대 시절에 저술했던 한시 문집. 한국에서 남아있는 것 중 가장namu.wiki

카테고리 없음 202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