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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風-崔致遠

白雲 2024. 7. 29. 11:56

<東風(동풍)-봄바람>
知爾新從海外來(지이신종해외래)
봄바람 네가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것을
曉窓吟坐思難裁(효창음좌사난재)
새벽 창가에 앉아 읊으니 마음 잡기 어렵네
堪憐時復撼書幌(감련시부감서황)
때때로 다시 서실의 휘장을 흔드니
似報故園花欲開(사보고원화욕개)
고향 동산의 꽃 핀 소식을 알리는 듯 하네

[최치원(崔致遠/신라) 의 桂苑筆耕에서]

계원필경

桂苑筆耕 통일신라 말엽의 문인 최치원 이 20대 시절에 저술했던 한시 문집. 한국에서 남아있는 것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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