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遊山-慧諶禪師

遊山(유산)-慧諶禪師(혜심선사)산으로 놀러 다님臨溪濯我足 임계탁아족개울에서 발을 씻으며看山淸我目 간산청아목山을 바라보니 내 눈이 맑아진다.不夢閑榮辱 불몽한영욕부질없는 榮辱(영욕)은 꿈꾸지 않아此外更無覓 차외갱무멱이번 밖에 다시 찾을 것이 없도다.*眞覺國師(진각국사) (1178~1234. 羅州 和順縣 出身. 俗姓 崔. 號 無衣子. 字 永乙. 法諱 慧諶. 諡號 眞覺國師)眞覺國師는 고려 때 스님으로 지눌 普照國師 弟子이고 禪門拈頌 30권을 지은 분이기도 하다.고려후기 대선사, 단속사 주지 등을 역임한 승려.성은 최씨(崔氏). 자는 영을(永乙), 자호는 무의자(無衣子). 법명은 혜심(慧諶). 전라남도 나주 출신. 아버지는 완(琬)이며, 어머니는 배씨(裵氏)이다. 지눌의 뒤를 이어 수선사(修禪社)의 제2세 사주(..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梅花圖-惲壽平

雪殘何處見春光 (설잔하처견춘광)漸見南枝放草堂 (점견남지방초당)未許春風到桃李 (미허춘풍도도리)先敎鐵幹試寒香 (선교철간시한향)아직 잔설이 남았는데 어디서 봄빛을 찾을까초당 남쪽에 매화나무 꽃가지 점점 피어나네따뜻한 봄바람에 복사꽃 살구꽃 피기 전에쇠 같이 단단한 가지에 차가운 향기 먼저 번지네*唐(당)대 惲壽平(운수평)이 매화 그림을 보고 지은 詩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花無十日紅

只道花無十日紅(지도화무십일홍)此花無日不春風(차화무일불춘풍)一尖已剝胭脂筆(일첨이박연지필)四破猶包翡翠茸(사파유포비취용)別有香超桃李外(별유향초도리외)更同梅頭雪霜中(갱동매두설상중)折來喜作新年看(절래희작신년간)忘却今晨是季冬(망각금신시계동)단지 꽃은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 하는데 이 꽃은 봄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 없구나이미 벗겨진 연지 찍은 붓 같은 꽃봉오리 네 가지 갈라진 이미 감싼 비취색 싹이었구나복숭아와 오얏을 뛰어넘는 향기가 달리 있으니 눈과 서리 속에서 매화와 더욱 견주는 구나새해를 맞이하려고 기쁘게 꺾어왔는데 오늘 새벽이 섣달인 줄도 잊고 있었네*誠齋 楊萬里(성재 양만리)남송시대 시인인 양만리(楊萬里)가 지은 시로 월계화라는 꽃을 감상하면서 납전월계를 통해서 월계화가 가진 생명력을 찬미하였다고 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立春日-楊萬里

何處新春好 하처신춘호새 봄 풍경 좋은 곳은 어디일까深山處士家 심산처사가깊은 산골에 사는 처사의 집이네風光先著柳 풍광선저류풍광은 버드나무에 먼저 드러나고日色款催花 일색관최화햇볕은 정성스레 꽃을 재촉하네*著:나타날 저, 붙을 착*款:항목 관/정성 관*양만리(楊萬里,1127~1206) : 중국 남송시대의 시인. 자는 정수(廷秀), 호는 성재(誠齋). 남송 4대가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며, 평생 20,000여 편의 시를 썼으며 무려 4,000여 편의 시가 전해진다.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高叟洞窟

高叟洞窟고수동굴-朴令模(박영모)地秘天藏幾億年(지비천장기억년)하늘이 감추고 땅이 숨긴 지 몇 억년 되었던가!千奇萬像玉珠連(천기만상옥주연)천만 가지 기이한 형상의 옥구슬들이 즐비하구나.躋攀棧道頻停步(제반잔도빈정보)사다리 길 타고 오르락내리락, 가다 서다 감상하는데畵幅如將夢裏傳(화폭여장몽리전)펼쳐진 화폭들이 마치 꿈속에서 보았던 그 풍경을 닮았구나.[출처]한국한시316 (국제서예협회2014) 편역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麓山寺碑(唐, 李邕)

麓山寺碑(唐, 李邕) 녹산사비(당, 이옹)당나라 이옹(李邕)의 대표작 이다.이옹(李邕, 678-747)의 자는 태화(泰和) 강도(江都, 江蘇省 揚州) 사람이다. 부친인 이선(李善)은 『문선(文選)』의 주를 달은 것으로 이름을 떨쳤다. 이옹은 젊었을 때 박학하고 문장을 잘 지는 것으로 유명하여 이교(李嶠), 장연걸(張延傑)의 추천으로 좌습유(左拾遺)가 되었다. 개원(開元, 713-741) 초에 공부랑중(工部郞中)에 발탁되어 어사중승(御史中丞), 진주자사(陳州刺史), 급군(汲郡), 북해태수(北海太守)를 지냈기 때문에 ‘이북해(李北海)’라고 불린다. 이후 ‘간장(奸贓)’으로 모함 받아 감옥에 들어갔다. 이임보(李林甫)는 평소 이옹을 꺼렸기 때문에 북해에서 때려죽이라고 명령했다. 두보는 이옹의 죽음을..

카테고리 없음 2025.05.26

겸재 金剛.關東-3 關東八景等

단발령(斷髮嶺)과 철이헌(鐵伊峴)을 넘어 내금강(內金剛)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장안사가 있다. 이 그림의 장안사 앞에는 내금강의 물이 모여 내리는 금강천(金剛川), 그 위에 건립된 비홍교(飛虹橋)와 이를 내려다보는 산영루(山映樓)가 하단에 그려져 있다. 장안사의 모습은 비교적 단출하게 그려져 있고, 대신 오른쪽에 암봉(岩峯)이 수림으로 울창한 절의 앞산, 뒷산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강천 시냇물에 두고두고 씻겨, 닳고 닳아버린 바위들은 뭉게구름 같은 권운준법(卷雲皺法)을 써서 암봉의 준법(法)과는 또 다른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바위, 나무와 숲 등의 표현에서 추상성이 강하여 정선이 76세인 1751년경의 작품으로 추정한다.백천동은 금강산에 있는 계곡으로 서쪽의 만폭동(萬瀑洞) 물과 동쪽의 영원동(..

카테고리 없음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