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 60

嵩陽書院-閻興邦

숭양서원-염흥방시漢柏千年古,唐碑百代羞。한백천년고 당비백대수莫因徐浩筆,偃月姓名留。막인서호필 언월성명류한나라 측백나무는 천년의 고목인데당나라 비석은 백대의 수치로구나서호의 글씨에 기대어간신 이임보의 이름이 남게 하지 말거라*중국 五岳중 하나인 중악 嵩山 은 중국 하남성 登封市에 太室山 과 少室山 으로 나뉘어져있다상고 이지역은 곤이다스렸었는데그의 아들 치세영웅 禹의 두부인중첫째가 있던곳이 태실산 둘째가 있던곳이 소실산 이라한다태실산에는 사대서원중 하나인 유서깊은 嵩陽書院이 있고 소실산에는 중국 선종의 발원지이자 소림 무술로 유명한 少林寺가 있다중국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지역은 예로부터 儒佛道 삼대종교 모두가 자신들의 핵심기지를 세우고자했다 특히 숭산지역은 유교에서 성인으로 받드는 요.순.우.周公 등이 일..

카테고리 없음 2024.06.30

香山二絶-白居易

香山二絶-白居易 향산사에서 지은 절구 2수 其一 空門寂靜老夫閑(공문적정노부한) : 조용한 절에서 한가로운 늙은이가 伴鳥隨雲往復還(반조수운왕부환) : 새와 함께 구름 따라 왔다 갔다 하네. 家醞滿甁書滿架(가온만병서만가) : 집에서 빚은 술도 많고 서가를 채운 책도 많아 半移生計入香山(반이생계입향산) : 살림살이 절반 챙겨 향산으로 들어왔네. 其二 愛風岩上攀松蓋(애풍암상반송개) : 애풍암 늘어진 소나무 그 위에도 올라보고 戀月潭邊坐石棱(연월담변좌석릉) : 연월담가 바위 위에 앉아있기도 하면서 且共雲泉結緣境(차공운천결연경) : 흰 구름 맑은 물과 벗 되는 인연 맺었으니 他生當做此山僧(타생당주차산승) : 내생에도 이 산에서 부처님 제자로 살아가리. * 空門(공문) : 사찰(寺刹)을 가리킨다. 화찰華察은 「游善卷..

카테고리 없음 2024.06.29

赋得古原草送別-白居易

離離原上草,一歲一枯榮。 野火燒不盡,春風吹又生。 遠芳侵古道,晴翠接荒城。 又送王孫去,姜姜滿別情。 무성한 초원의 풀이여 해마다 시듦과 영화를 반복하네 들불이 태워도 다 태우지 못하니 봄바람 불면 다시 살아난다네 먼 향기 옛길에 스미고 맑은 푸름이 황폐한 성에 이어지는데 또 떠나는 그대를 전송하자니 무성한 이별의 정만 가득하구나 *이 시는 초원에 자리는 무성한 줄을 빌려 벗을 보내는 이별의 정서 를 표현한 작품이다. 찬바람에 다 시들었다가도 다시 봄바람에 무성하 게 자라는 풀처럼 세월이 흘러가도 변함없이 삶의 초원을 채우는 가 없는 그리움을 말하고 있다. 그 그리움은 맑고 푸른 초원의 색깔과 향기처럼 옛길과 같고, 황폐한 성처럼 메마른 삶에 생기를 부여한다. 이 멋진 시에서 특히 유명한 구절은 "들불이 태워도 ..

카테고리 없음 2024.06.29

春雪-東方叫

춘설(春雪)-동방규(東方叫) 春雪滿空來 춘설만공래 觸處似花開 촉처사화개 不知園裏樹 부지원리수 若箇是眞梅 약개시진매 봄눈이 하늘 가득 내리고 있어 닿는 곳마다 마치 꽃이 핀 듯하다 뜰 앞의 나무에서는 알 수 없네 어느 것이 진짜 매화인지를 *이시는 측천무후 때에 동방규가 지은시로 ‘향산부시탈금포(香山賦詩奪錦袍, 향산에서 시를 지어 비단옷을 빼앗다)’의 일화가 에 전한다. 측천무후가 용문에서 노닐다가 신하들에게 시를 지으라고 명하여 가장 먼저 짓는 자에게 비단옷을 하사하겠다고 했다. 동방규가 가장 먼저 시를 완성해 비단옷을 하사받았는데, 바로 이어서 송지문(宋之問)의 시가 완성되었다. 그런데 송지문의 시가 동방규의 시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결국 동방규에게 하사했던 비단옷을 다시 빼앗아서 송지문에게 하사했..

카테고리 없음 2024.06.29

遊龍門奉先寺-杜甫

遊龍門奉先寺(유룡문봉선사)-杜甫 已從招提遊(이종초제유) 更宿招提境(경숙초제경) 陰壑生靈籟(음학생영뢰) 月林散淸影(월림산청영) 天闕象緯逼(천궐상위핍) 雲臥衣裳冷(운와의상랭) 欲覺聞晨鐘(욕교문신종) 令人發深省(영인발심성) 이미 스님을 좇아 놀고서 또 절 경내에 묵는구나. 그늘진 북쪽 골짜기에 영묘한 바람소리 나고 달빛 아래 숲속에는 맑은 그림자 흩어진다. 하늘 문 같은 용문산은 별들에 닿을 듯하여 구름 속에 누우니 옷이 차갑다. 잠결에 아침 종소리 들으니 사람으로 하여금 깊이 반성케 하는구나. *이 시는《杜少陵集(두소릉집)》1권에 실려 있다. 용문산의 봉선사에서 노닐었던 일을 읊은 것으로 개원(開元) 23년(735) 두보가 낙양(洛陽)에 있을 때에 지은 작품이다. 3~6구는 봉선사의 밤 풍경을 묘사하였고 7..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月夜憶舍弟-杜甫

月夜憶舍弟(월야억사제) -杜甫(두보) 戍鼓斷人行(수고단인행), 邊秋一雁聲(변추일안성). 露從今夜白(노종금야백), 月是故鄉明(월시고향명). 有弟皆分散(유제개분산), 無家問死生(무가문사생). 寄書長不達(기서장불달), 況乃未休兵(황내미휴병). 수루(戍樓)의 북 소리에 인적은 끊어지고 변방 가을 외로운 기러기 소리 이슬은 오늘밤부터 하얘지고 달은 고향에서 보던 밝은 달이라 아우 있어도 다 나뉘어 흩어지고 생사를 물을 집조차 없구나 편지를 부쳐도 늘 닿지 못했는데 하물며 병란(兵亂)이 아직 그치지 않고 있음에랴 [通釋] 수루(戍樓) 위의 시간을 알리는 경고(更鼓)가 울리자 길에는 사람의 자취가 사라졌고, 적막한 가을 하늘엔 한 마리 외로운 기러기가 슬프게 울며 지나간다. 오늘은 이슬이 하얗게 내리기 시작하는 백로..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與李十二白同尋范十隱居-杜甫

與李十二白同尋范十隱居 (여이십이백동심범십은거)-杜甫 이백과 범은사를 방문하다 李侯有佳句(이후유가구) : 이후에게 아름다운 시구 있으니 往往似陰鏗(왕왕사음갱) : 왕왕 음객의 시구와 흡사하다. 余亦東蒙客(여역동몽객) : 나 또한 동몽산의 나그네 憐君如弟兄(련군여제형) : 당신 좋아하기를 형제처럼 하였다. 醉眠秋共被(취면추공피) : 취하여 잠들면 가을에는 함께 이불 덮고 攜手日同行(휴수일동항) : 손을 맞잡고 날마다 동행 했었다. 更想幽期處(경상유기처) : 기약한 그윽한 곳을 다시 생각하며 還尋北郭生(환심배곽생) : 다시 고고한 북곽선생 찾는다. 入門高興發(입문고흥발) : 문을 들어서니 고상한 흥이 일고 侍立小童淸(시립소동청) : 모시고 서있는 어린 동자가 해맑다. 落景聞寒杵(낙경문한저) : 지는 햇볕에 차..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咏華山-寇准

咏華山(영화산)-/ 寇准(구준) 只有天在上 (지유천재상) 更無山與齊 (갱무산여제) 擧頭紅日近 (거두홍일근) 回首白雲低 (회수백운저) 화산을 노래하다 오직 하늘만이 위에 있을 뿐 어떤 산도 나란한 곳이 없구나 고개 드니 붉은 해 가깝고 고개 돌리니 흰 구름이 낮구나 *작가 寇准(구준)은 宋(송)의 명재상 *華山(화산)은 중국의 五嶽(오악) 가운데 西嶽(서악)으로 불리는데 周(주)나라 平王(평왕) 때 당초 장안이었던 수도를 낙양으로 옮겼는데 화산은 낙양에서 보자면 서쪽에 있어 그때부터 서악으로 부르게 되었다한다 五嶽(오악)중 나머지로는 東嶽(동악)인 泰山(태산)과 南嶽(남악)인 衡山(형산), 北嶽(북악)인 恒山(항산), 中嶽(중악)인 嵩山(숭산)이 있다 [참고] 華夏/华夏=중국, 중화의 미칭 겸 별칭 화산(..

카테고리 없음 2024.06.28

史聖 司馬遷의史記

太史公曰: 余述歷黃帝以來至太初而訖,百三十篇。 태사공은 말한다. “나는 황제(黃帝)로부터 태초(太初)[1]에 이르기까지의 사실(史實)을 서술하였으니, 이는 모두 130편이다.” 《사기》(史記) (太史公自序) 중국 역대 대표 역사서 24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서이자 유일한 통사(通史)이다. 고대~전근대 동아시아 역사서의 틀을 만들어낸 위대한 기록물로 손꼽히며, 전 세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저작 중 하나이자 중국 24사의 으뜸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역사서 서술의 대표적 방식 중 하나인 기전체 양식을 성립한 사서이기도 하다. *편찬 배경[편집] 중국 전한의 사마천이 상고 시대의 황제부터 한무제 태초 연간(기원전 104~101년)의 중국과 그 주변 민족의 역사를 포괄하여 저술했다. 본격적인 저술은 기원전 108..

카테고리 없음 2024.06.27

將進酒-李白

將進酒 장진주 - 李白 이백 -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 분류도해불부회 바삐 흘러 바다로 가 다시 못 옴을? 君不見 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고당 명경에 비친 백발의 슬픔 朝如靑絲暮成雪 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검던 머리 저녁에 희었음을? 人生得意須盡歡 인생득의수진환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지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준 재능은 쓰여 질 날 있을 테고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부래 재물은 다 써도 다시 돌아올 것일세.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양은 삶고 소는 저며 즐겁게 놀아보세.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

카테고리 없음 2024.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