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嵩陽書院-閻興邦

시뜨락 시정(詩庭) 2024. 6. 30. 04:06

<嵩陽書院-閻興邦〉
숭양서원-염흥방시

漢柏千年古,唐碑百代羞。
한백천년고 당비백대수
莫因徐浩筆,偃月姓名留。
막인서호필 언월성명류

한나라 측백나무는 천년의 고목인데
당나라 비석은 백대의 수치로구나
서호의 글씨에 기대어
간신 이임보의 이름이 남게 하지 말거라

*중국 五岳중 하나인 중악 嵩山 은 중국 하남성 登封市에 太室山 과 少室山 으로 나뉘어져있다
상고 이지역은 곤이다스렸었는데
그의 아들 치세영웅 禹의 두부인중
첫째가 있던곳이 태실산 둘째가 있던곳이 소실산 이라한다
태실산에는 사대서원중 하나인 유서깊은 嵩陽書院이 있고 소실산에는 중국 선종의 발원지이자 소림 무술로 유명한 少林寺가 있다
중국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지역은 예로부터 儒佛道 삼대종교 모두가 자신들의 핵심기지를 세우고자했다 특히 숭산지역은 유교에서 성인으로 받드는 요.순.우.周公 등이 일찍 기거했던 곳이어서 이곳에 자리한 嵩陽書院 은 유학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위 시에서 언급한 측백나무 삼대장군은 서한 원봉 6년(기원전 110년) 한 무제가 숭산에 놀러왔다가 높게 자란 거대한 측백나무 세 그루를 보고는 그 기상의 늠름함을 칭 송하며 각각 대장군, 이장군, 삼장군으로 봉했다고 한다.

측백나무 삼대장군


*대당비는 당나라 현종때 세운 거대한
비석으로 비문은 간신재상 李林甫의
'숭양관의 도사가 당 현종을 위하여 단약을 만든 이야기' 를 내용으로
글씨는 당대 유명한 서예가 徐浩가
썼다

대당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