移舟泊煙渚(이주박연저),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野曠天低樹(야광천저수), 江清月近人(강청월근인)。 배를 옮겨 안개 낀 모래톱에 대니 날 저물어 나그네의 수심이 새롭다 들은 넓어 하늘은 나무에 닿을 듯 나직하고 강은 맑아 달이 사람과 가까이 있네 宿建德江/ 作者:孟浩然 全唐詩·卷160 / 本作品收錄於:《唐詩三百首》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 [通釋] 배를 타고 가다 안개가 자욱한 모래톱에 정박하였는데, 날은 이미 저물어 떠도는 나그네의 수심(愁心)을 새롭게 일으킨다. 멀리 바라보니, 눈앞에 펼쳐진 들판은 광활하여 마치 하늘과 나무가 맞닿은 듯하고, 강물은 맑아 그 속에 비친 달은 마치 사람이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친근하게 느껴지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