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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建德江-孟浩然

白雲 2024. 6. 21. 04:41

<宿建德江(숙건덕강)>
移舟泊煙渚(이주박연저),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野曠天低樹(야광천저수),
江清月近人(강청월근인)。

배를 옮겨 안개 낀 모래톱에 대니
날 저물어 나그네의 수심이 새롭다
들은 넓어 하늘은 나무에 닿을 듯 나직하고
강은 맑아 달이 사람과 가까이 있네

<원문출처>
宿建德江/ 作者:孟浩然
全唐詩·卷160 / 本作品收錄於:《唐詩三百首》
維基文庫,自由的圖書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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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通釋] 배를 타고 가다 안개가 자욱한 모래톱에 정박하였는데, 날은 이미 저물어 떠도는 나그네의 수심(愁心)을 새롭게 일으킨다. 멀리 바라보니, 눈앞에 펼쳐진 들판은 광활하여 마치 하늘과 나무가 맞닿은 듯하고, 강물은 맑아 그 속에 비친 달은 마치 사람이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친근하게 느껴지는구나.

*맹호연(孟浩然, 689년 ~ 740년)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이다. 이름은 호이며, 자는 호연이며 호(號)는 녹문거사(鹿門處士)이다.
양양(襄陽) 사람으로 절개와 의리를 존중하였다. 한때 녹문산(鹿門山)에 숨어 살면서 시 짓는 일을 매우 즐겼다. 40세 때 장안(지금의 시안)에 나가 시로써 이름을 날리고, 왕유·장구령 등과 사귀었다. 그의 시는 왕 유의 시풍과 비슷하며, 도연명의 영향을 받아 5언시에 뛰어났다. 격조 높은 시로 산수의 아름다움을 읊어 왕유와 함께 ‘산수 시인의 대표자’로 불린다. 맹양양(孟襄陽)으로도 불리며 저서에 ‘맹호연집’ 4권이 있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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