晚登三山還望京邑 만등삼산환망경읍 灞诶望長安,河陽視京縣。 파사망장안 하양시경현 白日麗飛薨,參差皆可見, 백일려비맹 참차개가견 餘霞散成綺,澄江靜如練。 여하산성기 징강정여련 喧鳥覆春洲,雜英滿芳甸。 훤조복춘주 잡영만방전 去矣方滯淫,懷哉罷歡宴。 거의방체음 회재파환연 佳期恨何許,淚下如流霰。 가기창하허 누하여류산 有情知望鄉,誰能鬢不變? 유정지망향 수능진불변 파강가에서 장안을 바라보니, 하양으로 낙양이 보이네. 햇빛 아래 빛나는 줄지어 날아오를 듯한 용마루, 높고 낮은 집들이 다 드러나보이네. 지는 노을 흩날려 수놓은 비단이 되고, 맑은 강물 고요해 흰 비단 같구나. 지껄이는 물새들 봄 모래톱을 뒤덮고, 온갖 꽃향기 들판에 가득하구나. 이제 가리라 오랫동안 머물렀구나, 길이길이 남을 송별연도 끝나고, 돌아올 기약 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