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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菊-鄭思肖

鄭思肖(정사초)詩....寒菊(한국) 花開不竝百花叢 獨立疏籬趣未窮 (화개불병백화총 독립소리취미궁) 寧可枝頭抱香死 何曾吹落北風中 (영가지두포향사 하증취락북풍중) 꽃을 피워도 여느 꽃과 섞이지 않고 성긴 울아래 홀로 선 그 자태 의연하구나 차라리 가지 끝에 향을 끌어안고 죽어 갈지언정 어찌 북풍속에 날려 떨어지겠는가!*위 시는 송말원초의 시인이자 화가인 정사초(鄭思肖,1241~1318)가 국화를 그리고 적은 제시이다. 송왕조가 이민족인 원에 망하자 나라 잃은 백성의 울분을 시화로 표출한 것이다. 뭇 꽃들이 진, 낙목한천에 홀로 피어... 시들더라도 꽃이 떨어지지 않고 의연히 가지에 붙어 있으면서 향을 끌어안고 죽어가는.... "어떤 놈이 흙을 훔쳐갔다는 것을 그대는 아직도 모르는가?" "흙도 뿌리도 그리지 않..

카테고리 없음 2024.11.10

阮籍의 詠懷詩 第三首

완적(阮籍)의 詠懷詩(영회시).三. 嘉樹下成蹊(가수하성혜) 보기 좋은 나무아랜 좁은 길이 생기는데 東園桃與李(동원도여리) 동원(東園)의 복숭아와 오얏나무라. 秋風吹飛藿(추풍취비곽) 가을바람 불어와 콩잎을 날리니 零落從此始(영락종차시) 이것을 따라서 시들어서 져버린다. 繁華有憔悴(번화유초췌) 무성했던 꽃들도 초췌하니 시들고 堂上生荊杞(당상생형기) 당상(堂上)에는 가시나무 자라고 있네. 驅馬舍之去(구마사지거) 이들을 버리고 말을 몰아서 去上西山趾(거상산서지) 서산(西山) 발치에나 들어가 숨어 버릴까? 一身不自保(일신불자보) 제몸 하나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하는데 何況戀妻子(하황연처자) 처자식들을 어찌 돌보겠다 하랴. 凝霜被野草(응상피야초) 서리가 들판을 뒤 엉겨서 덮었으니 歲暮亦雲已(세모역운이) 이 해도 역시..

카테고리 없음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