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壁精舍還湖中作석벽정사환호중작昏旦變氣候 혼단변기후山水含淸暉 산수함청휘淸暉能娛人 청휘능오인游子憺忘歸 유자담망귀出谷日尙早 출곡일상조入舟陽已微 입주양이미林壑斂暝色 임학염명색雲霞收夕霏 운하수석비芰荷迭映蔚 기하질영울蒲稗相因依 포패상인의披拂趨南徑 피불추남경愉悅偃東扉 유열언동비慮澹自物輕 여담자물경意愜理無違 의협이무위寄言攝生客 기언섭생객試用此道推 시용차도추아침저녁 보는 것과 느끼는 게 달라지고산과 물 맑은 빛을 머금고 있네맑은 빛 능히 사람 즐겁게 하여노니는 이 돌아갈 길 잊어버리게 하네해 뜨기 전에 골짜기 나섰는데돌아가는 배 오르니 햇빛이 희미하네골짜기를 나올 때는 조금 이른가 싶었더니배 위에 올라 보니 날이 이미 저물었네구름과 놀 저녁안개 거둬들이네마름과 연꽃에 희미한 빛 번갈아 들고부들과 피 서로가 기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