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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歌《七碗茶》-盧仝

茶歌《七碗茶》-盧仝(노동)간의대부(諫議大夫) 맹간(孟諫)이 차를 보내준 것에 사례한 것이다.日高丈五睡正濃(일고장오수정농), 軍將扣門驚周公(군장구문경주공).口傳諫議送書信(구전간의송서신), 白絹斜封三道印(백견사봉삼도인).開緘宛見諫議面(개함완견간의면), 首閱月團三百片(수열월단삼백편).聞道新年入山裏(문도신년입산리), 蟄蟲驚動春風起(칩충경동춘풍기).天子須嘗陽羨茶(천자수상양선다), 百草不敢先開花(백초불감선개화).仁風暗結珠蓓蕾(인풍암결주배뢰), 先春抽出黃金芽(선춘추출황금아).摘鮮焙芳旋封裹(적선배방선봉과), 至精至好且不奢(지정지호차불사).至尊之餘合王公(지존지여합왕공), 何事便到山人家(하사변도산인가).柴門反關無俗客(시문반관무속객), 紗帽籠頭自煎喫(사모롱두자전끽).碧雲引風吹不斷(벽운인풍취부단), 白花浮光凝碗面(백화부광응완..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山石-韓愈

山石(산석) - 한유(韓愈)​山石犖确行徑微 (산석낙학행경미)黃昏到寺蝙蝠飛 (황혼도사편복비)升堂坐階新雨足 (승당좌계신우족)芭蕉葉大梔子肥 (파초엽대치자비)僧言古壁佛畵好 (승언고벽불화호)以火來照所見稀 (이화래조소견희)鋪床拂席置羹飯 (포상불석치갱반)疏糲亦足飽我飢 (소려역족포아기)夜深靜臥百蟲絶 (야심정와백충절)淸月出嶺光入扉 (청월출령광입비)天明獨去無道路 (천명독거무도로)出入高下窮烟霏 (출입고하궁연비)出紅澗碧紛爛漫 (출홍간벽분난만)時見松櫪皆十圍 (시견송력개십위)當流赤足踏澗石 (당류적족답간석)水聲激激風吹衣 (수성격격풍취의)人生如此自可樂 (인생여차자가락)豈必局促爲人鞿 (기필국촉위인기)嗟哉吾黨二三子 (차재오당이삼자)安得至老不更歸 (안득지로불갱귀)산의 바위는 험준하고 가는 길 좁은데황혼에 절에 이르니 박쥐들이 날아다니네법..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初春小雨-韓愈

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唐 韓愈(이른 봄에 수부원외랑 장적張籍에게 드림)其一天街小雨潤如酥장안의 대로 우유처럼 적셔주는 보슬비草色遙看近却無멀리선 보이던 풀빛 가까이선 안 보이네最是一年春好處지금이 일 년 중 봄이 가장 좋은 때絕勝煙柳滿皇都장안에 푸른 버들 넘칠 때보다 훨씬 낫네其二莫道官忙身老大바쁘다고 늙었다고 말하지 마시라即無年少逐春心그럼 봄을 즐기는 젊은이 마음 없는 게지憑君先到江頭看먼저 강가에 한 번 나가 둘러보시게柳色如今深未深버들 색이 지금 얼마나 짙어졌는지*봄을 처음 느낄 무렵, 버들에 봄이 왔는지 멀리서 보면 누런색이 돌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지가 잘 안 보인다. 이것을 살펴보라는 이 시의 마지막 구와 잘 조응이 되는 앞 시의 草色遙看近却無는 참으로 뛰어난 조춘의 가구(佳句)이다.이 시가 >에는 라는 제..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石鼓歌-韓愈

石鼓歌(석고가) - 韓愈(한유)〈석고에 붙인 노래〉張生手持石鼓文(장생수지석고문), 勸我試作石鼓歌(권아시작석고가).少陵無人謫仙死(소릉무인적선사), 才薄將奈石鼓何(재박장내석고하).장생이 손에 석고문을 가지고 와서나에게 한 번 석고가 지으라고 권하네.소릉엔 사람 없고, 적선도 죽었으니재주 부족한 내가 장차 어찌 석고가를 짓겠는가. 周綱陵遲四海沸(주강릉지사해비), 宣王憤起揮天戈(선왕분기휘천과).大開明堂受朝賀(대개명당수조하), 諸侯劍佩鳴相磨(제후검패명상마).蒐于岐陽騁雄俊(수우기양빙웅준), 萬里禽獸皆遮羅(만리금수개차라).鐫功勒成告萬世(전공륵성고만세), 鑿石作鼓隳嵯峨(착석작고휴차아).從臣才藝咸第一(종신재예함제일), 揀選撰刻留山阿(간선찬각류산아).雨淋日炙野火燎(우림일자야화료), 鬼物守護煩撝呵(귀물수호번휘가).주나라 기..

카테고리 없음 2024.12.20

한유(韓愈)의 사설(師說)

한유(韓愈)의 사설(師說)은 ‘스승에 대한 해설’이다. 한유는 당대(唐代)에 이르러 사람들이 서로 스승삼고 제자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풍조에 개탄하며, 인간은 노소(老少)와 귀천(貴賤)을 막론하고 도(道)가 있는 이를 스승삼아 옛 성인의 도를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師說]古之學者(고지학자)는 : 옛날 배우는 자들은 必有師(필유사)니 : 반드시 스승이 있었으니, 師者(사자)는 : 스승이란所以傳道授業解惑也(소이전도수업해혹야)라 : 도를 전하고 학업을 가르쳐 주고 의혹을 풀어주는 것이다. 人非生而知之者(인비생이지지자)면 : 사람이 생이지지한 자가 아니면 孰能無惑(숙능무혹)이리오 : 그 누가 능히 의혹이 없겠는가. 惑而不從師(혹이불종사)면 : 의혹이 있으면서 스승을 따라 배우지 않는다면 其爲惑也(기위혹야..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木落空山霜-天童正覺

木落空山霜-천동정각(天童正覺)잎 진 나뭇가지(撞鐘頌)木落空山霜 목락공산상夜樓時一撞 야루시일당隨風度林嶺 수풍도림령喚月到蘿窓 환월도나창響應虛傳谷 향응허전곡聲飛不礙江 성비불애강夢廻天意曉 몽회천의효蝴蝶失雙雙 호접실쌍쌍잎 진 나뭇가지 서리 내리는 빈 산어둠이 덮이면 쇠북을 치네쇠북소리 바람 타고 산마루에 울리다가달과 함께 창가로 되돌아오네그 여운 골짜기에 은은하고그 소리 강물을 멀리 건너가네날이 새면 꿈길에서 돌아오는 길나비도 길을 잃고 헤매네*천동정각(天童正覺 , 1091~1157)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六朝.五胡十六國.魏晉南北朝

*육조 시대(六朝時代, 229년 ~ 589년)는 중국 삼국 시대의 오나라, 동진 및 남조의 유송, 남제, 양나라와 진나라가 존속했던 기간을 모두 합한 시대이다. 모두 현재의 난징시를 수도로 하였다. 난징은 당시엔 건업(建業), 건강(建康)이라고 불렸다. 양쯔강 하류의 양저우(揚州)를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로 삼았으며, 중류의 징저우(荊州)를 군사상의 요지로 삼아 북조의 정권에 대항하였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위진 남북조 시대와 거의 같은 시간과 공간을 포함하는데 원래 귀족문화인 궁중문학, 서도(書道)와 회화(繪畵) 등이 국가들을 달리하면서도 통일성을 지녔기 때문에 문화사적 시대 구분에 쓰인다.한나라 시절에는 강남 일대에는 한나라의 형식적인 통치권 자체는 미쳤으나 미개발지역이 많았고 이민족들이 할거하여 발..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對酒五首-白居易

對酒五首(대주오수)-白居易(백거이)[其一]巧拙賢愚相是非(교졸현우상시비),何如一醉盡忘機(하여일취진망기)。君知天地中寬窄(군지천지중관착),雕鶚鸞皇各自飛(조악난황각자비)。재주가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나고 서로 따지지만한번 취해 모든 욕심 다 잊어봄이 어떠한가.그대는 아는가, 세상이 넓고 좁은 데가 있고독수리나 봉황새도 제 나름대로 난다네.○ 巧拙(교졸) : 교묘(巧妙)함과 졸렬(拙劣)함. 익숙함과 서투름○ 賢愚(현우) : 어짊과 어리석음. 어진 이와 어리석은 이○ 機(기) : 욕심. 권세. 거짓.○ 寬窄(관착) : 넓고 좁다. 寬은 너그러울 ‘관’, 窄은 좁을 ‘착’.○ 雕鶚(조악) : 독수리.○ 鸞皇(난황) : 난새와 봉황.[其二]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隨富隨貧且歡樂..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琵琶行-白居易

琵琶行비파의 노래元和十年 予左遷九江君司馬. 明年秋 送客湓浦口원화 10년(815) 나는 구강군[1] 사마[2]로 좌천되었다. 이듬해(816) 가을 분강의 포구에서 손님을 보내는데聞舟中夜彈琵琶者. 聽其音 錚錚然有京都聲.배에서 밤중에 비파 뜯는 사람이 있었다. 그 소리를 들어보니 쟁쟁하여 서울에서나 있던 연주였다.問其人 本長安倡女 嘗學琵琶於穆曹二善才 年長色衰 委身爲賈人婦.누구인지 물으니 "본래 장안 기녀로 일찍이 목씨와 조씨, 두 스승(善才)[3]들에게 비파를 배웠습니다만,나이가 들어 미색이 쇠하자 상인의 부인이 되어 몸을 의탁하였나이다." 하였다.遂命酒使快彈數曲. 曲罷憫然 自敍少小時歡樂事 今漂淪憔悴 轉徙於江湖閒.다시금 술을 시키고 서둘러 몇 곡 타도록 했더니만, 연주가 끝나자 처연하게'어릴 적에는 기쁘고 즐..

카테고리 없음 2024.12.18

新豊折臂翁-白居易

신풍절비옹(新豊折臂翁)-백거이(白居易)新豊老翁八十八 신풍노옹팔십팔頭髮眉鬚皆似雪 두발미수개사설玄孫扶向店前行 현손부향점전행左臂憑肩右臂折 좌비빙견우비절問翁臂折來幾年 문옹비절래기년兼問致折何因緣 겸문치절하인연翁云貫屬新豊縣 옹운관속신풍현生逢聖代無征戰 생봉성대무정전慣聽梨園歌管聲 관청이원가관성不識旗槍與弓箭 불식기창여궁전無何天寶大徵兵 무하천보대징병戶有三丁點一丁 호유삼정점일정點得驅將何處去 점득구장하처거五月萬里雲南行 오월만리운남행聞道雲南有瀘水 문도운남유노수椒花落時瘴煙起 초화낙시장연기大軍徒涉水如湯 대군도섭수여탕未過十人二三死 미과십인이삼사村南村北哭聲哀 촌남촌북곡성애兒別爺娘夫別妻 아별야랑부별처皆云前後征蠻者 개운전후정만자千萬人行無一回 천만인행무일회是時翁年二十四 시시옹년이십사兵部牒中有名字 병부첩중유명자夜深不敢使人知 야심불감사인지偸將..

카테고리 없음 202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