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破山寺後禪院(제파산사후선원) (파산사의 후선원을 쓰다) - 唐(당) 常建(상건) 清晨入古寺(청신입고사) 맑은 새벽 옛 절에 들어가니 初日照高林(초일조고림) 막 솟은 해는 높은 숲을 비추네 曲径通幽處(곡경통유처) 굽이도는 길은 그윽한 곳으로 통해 있고 禪房花木深(선방화목심) 꽃과 나무 짙은 곳에 선방이 있구나 山光悅鳥性(산광열조성) 산 빛은 새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潭影空人心(담영공인심) 못 그림자는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하여 萬籟此俱寂(만뢰차구적) 세상의 모든 소리 여기에서 모두 사라지니 惟餘鐘磬音(유여종경음) 오직 종과 경쇠 소리만이 있구나 * 破山寺(파산사):지금의 강소성 상숙 虞山(우산)의 興福寺(흥복사)이다. 禪房(선방):승방. 空人心(공인심):사람의 마음을 텅 비고 밝고 깨끗이 한다. 萬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