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03

春夜喜雨/杜甫

春夜喜雨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江船火獨明 강선화독명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좋은 비 시절을 아나니 봄이 되어 만물이 싹이 틀 때라 바람 타고 몰래 밤에 들어와 만물을 적시되 가늘어 소리조차 없구나 들길은 구름이 어둑하고 강가 고깃배의 불만이 밝다. 새벽녘 붉게 젖은 땅을 바라보면 금관성(錦官城)에 곳곳에 꽃이 무겁겠지 *이 시는 두보가 49∼50세에 청뚜에서 지은 작품이다. 봄날의 반가운 비를 제재로 하여 봄날 밤의 서정을 나타낸 시로서, 섬세한 사실적 묘사가 돋보인다. 안록산의 난 중에 객지를 유랑하는 나그네에게는 돌아오는 세서(歲序)가 큰 감동을 준다. 이 시는 두보가 49∼50세에 청뚜에서 지은..

카테고리 없음 2023.11.24

尋隱者不遇/賈島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가도(賈島)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소나무 밑에서 동자에게 물으니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스승은 약초를 캐러 갔다고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다만 이 산속에 있을 테지만雲深不知處(운심부지처) 구름이 깊어 계신곳은 알 수가 없습니다.**고문진보(古文眞寶)에 수록되어 있는 名詩가도(賈島) 779~843당(唐)나라 때 시인(詩人)이다. 자(字)는 낭선(浪仙)으로 범양(范陽) 지금의 허베이성(河北省) 줘현(逐縣) 사람이다. 집안이 가난해 일찍이 출가(出家)하여 승려가 되었으며 무본(無本)이라는 법명(法名)을 얻었다.당시 문장가(文章家)이며 정치가(政治家) 겸 사상가(思想家)였던 한유(韓愈) 가문(家門)에서 수학(修學)하며,학문(學文)을 익힌 그는 한유(韓愈)로부터 시(詩)의 재능을 인정받는다.십 ..

카테고리 없음 2023.11.24

路上所見/姜世晃

路上所見(노상소견) 姜世晃(강세황, 1712~1791) 凌波羅襪去翩翩(능파라말거편편) 사뿐사뿐 걷는 아름다운 저 아가씨 一入重門更杳然(일입중문경묘연) 문 안으로 들어가니 눈 앞에 아른아른 惟有多情殘雪在(유유다정잔설재) 그래도 다정할 손 잔설이 남아있어 屐痕留印短墻邊(극흔유인단장변) 담장 옆에 찍힌 발자국이 고아라 길을 가다 우연히 본 뒷모습이 아름다운 소녀. 눈이 쌓인 길을 종종걸음으로 걷는 자태에 마음이 이끌려 뒤를 따라가니. 어느 솟을대문으로 들어간 소녀의 모습이 눈에 아련하다. 호기심에 그 집 문 앞을 얼쩡거린다. 소녀의 모습은 사라져 보이지 않지만 담장을 따라 눈 위에 찍혀 있는 그녀의 발자국이 이 총각의 가슴에 새롭게 자국을 남긴다. 조선시대 선비 강세황의 경쾌한 소품이다. 아무리 대하기 어려운..

카테고리 없음 2023.11.23

中國反义语

美丽 měilì 미려한.아름다운 (漂亮) *丑陋 chǒulòu 용모나 모양이 추하다. 高兴 gāoxìng 기쁘다.좋아하다 *痛苦 tòngkǔ 고통스럽다. 아픔 新款 xīnkuǎn 新商 새로운디자인 *陈旧 chénjiù 낡다.케케묵다 团结 tuánjié 단결(하다) *分列 fēn liè 분열 危险 wēixiǎn 위험(하다). *安全 ānquán 안전하다 幼稚 yòuzhì 유치한 *老练 lǎoliàn 노련한 严重 yánzhòng 심각한 *轻微 qīngwēi 경미한.가벼운 光明 guāngmíng 광명.밝다. 환하다. *黑暗 hēiàn 어두운.깜깜한 杰出 jiéchū 걸출한.출중한 *平庸 píngyōng 평범한 灿烂 cànlàn 찬란한 *暗淡 àndàn 암담한. 어두운 异常 yìcháng 이상한. 정상이아닌 *..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ㅡ秋日/金時習

秋日 가을 날 金時習(조선의 시인) 庭際無人葉滿蹊 뜰가엔 사람 없고 좁은 길에 나뭇잎 가득 草堂秋色轉凄凄 초당엔 가을빛이 더욱 슬프도록 처량네 蛩如有意跳相咽 메뚜기도 뜻 있듯 서로 목메어 뛰어오르고 山似多情翠又低 산의 푸르름 또한 약해지니 다정한 듯 싶네 世事到頭之者也 세상 일이 머리 꼭대기까지 이르는 자라야 閑情輸却去來兮 도리어 오가는 한가로운 정념을 보내준다니 欲談細話誰將伴 뉘와 더불어 세세한 속된 이야기를 나누리오 銷得南山一杖藜 남산에서 얻은 명아주 지팡이 하나 쇠하였다 *김시습은 조선전기 『매월당집』·『금오신화』·『만복사저포기』 등을 저술한 학자이자 문인이다. 1435년(세종 17)에 태어나 1493년(성종 24)에 사망했다. 5세 신동이라 불릴 정도로 어릴 때부터 글재주가 뛰어났다. 21세 때 ..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秋詞 / 劉禹錫

秋詞 / 劉禹錫 其一 自古逢秋悲寂寥 (자고봉추비적요) 자고로 가을을 맞으면 비감 적막해 지는데 我言秋日勝春朝 (아언추일승춘조) 나는 가을이 봄보다 낫다고 말한다. 晴空一鶴排雲上 (정공일학배운상) 맑게 갠 하늘에 한 마리 학이 구름 위를 헤치니 便引詩情到碧霄 (편인시정도벽소) 나의 詩情을 이끌어 푸른 하늘에 이르게 한다. 其二 山明水淨夜來霜 (산명수정야래상) 산 밝고 물 깨끗한데 밤이 되자 서리가 내려 數樹深紅出淺黃 (수수심홍출천황) 많은 나무 붉은 잎은 누렇게 말라 간다 試上高樓清入骨 (시상고루청입골) 잠시 누각에 오르니 서늘함이 뼈에 스미는데 豈如春色嗾人狂 (개여춘색족인광) 어찌 사람을 미치게 하는 춘색과 같겠는가? *유우석(劉禹錫)은 당나라 중엽의 걸출한 문학가요 정치가이며 초기 유물주의 사상가였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2

初春小雨-韓愈

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唐 韓愈 (이른 봄에 수부원외랑 장적張籍에게 드림) 其一 天街小雨潤如酥 장안의 대로 우유처럼 적셔주는 보슬비 草色遙看近却無 멀리선 보이던 풀빛 가까이선 안 보이네 最是一年春好處 지금이 일 년 중 봄이 가장 좋은 때 絕勝煙柳滿皇都 장안에 푸른 버들 넘칠 때보다 훨씬 낫네 其二 莫道官忙身老大 바쁘다고 늙었다고 말하지 마시라 即無年少逐春心 그럼 봄을 즐기는 젊은이 마음 없는 게지 憑君先到江頭看 먼저 강가에 한 번 나가 둘러보시게 柳色如今深未深 버들 색이 지금 얼마나 짙어졌는지 *봄을 처음 느낄 무렵, 버들에 봄이 왔는지 멀리서 보면 누런색이 돌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지가 잘 안 보인다. 이것을 살펴보라는 이 시의 마지막 구와 잘 조응이 되는 앞 시의 草色遙看近却無는 참으로 뛰어난 조춘의 가구..

카테고리 없음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