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4

겸재 정선과 인왕산

인왕산 자락 수성동 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은 조선 시대의 그림으로 〈수성동〉이 있다. 이 일대에서 나고 자란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것으로서, 수성동을 비롯한 북악산과 인왕산 일대의 빼어난 경치를 그린 그림을 모은 《장동팔경첩》에 실려있다. 돌다리인 기린교(麒麟橋)를 비롯하여 나무 한 그루까지 매우 상세하게 묘사하였으며,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 모습도 그림에 담았다.서울시가 환경정비사업으로 옥인동 노후 아파트 등을 헐고 수성계곡을 정비하며 발견된 긴돌(長石)이 겸재 선생의 그림에 나타난 교석橋石으로 확인 되어 기린교로 복원 됨 겸재 의 漢陽.漢江-1仁王霽色圖진경산수眞景山水-한양漢陽과 한강漢江-1정선은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를 정립시킨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그중에서 가장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것으..

카테고리 없음 2025.12.03

江村夜興-任奎

강촌야흥江村夜興-임규任奎달빛 어두운뎌 새는 물가를 날고 안개 잠긴 강에는 절로 물결이 인다.고깃배 어디서 묵어갈거나 아득히 한가닥 노랫소리 들리네月黑鳥飛渚 烟沈江自波 흑조비저 연침강자파漁舟何處宿 漠漠一聲歌 어주하처숙 막막일성가저渚: 물가, 자파自波: 절로 파도가 인다. 막막漠漠: 어둡고 아득한 모양*임규(任奎)는 고려 인종조(재위 1122~1146) 시기에 활동한 한시 작가로, 대표적으로 ‘강촌야흥(江村夜興)’ 등 자연을 노래한 오언절구(五言絶句) 시를 남겼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2.03

산유우(山有樞)-시경.당풍(唐風) 2.

산유우(山有樞)-시경.당풍(唐風) 2. 山有樞 隰有楡 산유우 습유유子有衣裳 不曳不婁 자유의상 불예불루子有車馬 不馳不驅 자유거마 불치불구宛其死矣 他人是愉 완기사의 타인시유山有栲 隰有杻 산유고 습유뉴子有庭內 不洒不埽 자유정내 불쇄불소子有鍾鼓 不鼓不考 자유종고 불고불고宛其死矣 他人是保 완기사의 타인시보山有漆 隰有栗 산유칠 습유율子有酒食 何不日鼓瑟 자유주식 하불일고슬且以喜樂 且以永日 차이희락 차이영일宛其死矣 他人入室 완기사의 타인입실 -풀이 산엔 시무나무 진펄엔 느릅나무그댄 옷이 있지만 끌지도 당기지도 않고그댄 수레에 말이 있지만 달리지도 몰지도 않네흡사 죽음이라면 타인은 기뻐하겠지산엔 붉나무 진펄엔 감탕나무그댄 뜰 안에 있지만 물 뿌리지도 쓸지도 않고그댄 종과 북이 있지만 치지도 두드리지도 않네흡사 죽음이라면..

카테고리 없음 2025.12.03

答詩-시뜨락

후의에 대한 답시答詩겨울 볕 머문 창가에포인세티아 붉은 포엽이 미소하네햇살을 담은 그 빛결로서로의 하루를 덥히듯건강을 꽃처럼 피우고행복을 향기처럼 나누며올해의 끝자락에서따뜻한 마음을 전합니다.*포엽苞葉=꽃포엽(화포花苞) 꽃봉오리를 감싸 보호하거나 화려한 색상으로 벌.나비를 유혹 본꽃의 수정을 돕는 역활을 하는 잎 부분을 말합니다.포인세티아 의 경우 붉은 포엽이 안쪽 중앙의 꽃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