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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인로 李仁老

待客客未到 尋僧僧亦無대객객미도 심승승역무惟餘林外烏 款款勸提壺유여림외조 관관권제호손님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고 스님을 찾았지만 있지를 않네.숲 밖의 새들만 남아 있어서다정하게 한잔하라 권하는구나.천심원天尋院: 고려 때 개성을 나가는 길목에 있던 원院, 먼길 떠나온 사람을 이곳에 와서 마증했다. 대객待客: 손님을 기다리다. 심尋찾다. 관관款款: 정성스런 모양, 쉼 없이 우는 새 울음소리, 제호提壺: 술병을 당기다. 제호는 중국 음 '티후'로 직박구리의 울음소리를 음차音借 한 것이다.*기다림고려조 문신 이인로 李仁老, 1152-1220 의 시 이다.천심원(天尋院)으로 친구 만나러 나왔다. 따뜻한 봄날, 햇살이 가뭇없이 쏟아져도 오기로한 사람은 소식이 없다. 천심원 다락에 올라앉아 신록 보랴 행인 찾으랴 눈길이 ..

카테고리 없음 2025.12.07

체두(杕杜)-시경.당풍(唐風) 6.

체두(杕杜)-시경.당풍(唐風) 6. 有杕之杜 其葉湑湑 유체지두 기엽서서獨行踽踽 豈無他人 독행우우 기무타인不如我同父 불여아동부嗟行之人 胡不比焉 차행지인 호불비언人無兄弟 胡不佽焉 인무형제 호불차언有杕之杜 其葉菁菁 유체지두 기엽청청獨行瞏瞏 豈無他人 독행우우 기무타인不如我同姓 불여아동성嗟行之人 胡不比焉 차행지인 호불비언人無兄弟 胡不佽焉 인무형제 호불차언-풀이 우뚝 선 팥배나무 그 잎이 너무 많구나홀로 걸으니 쓸쓸한데 어찌 다른 이 없으랴만내 형제와 같지 않네!아! 거리의 사람들은 어찌 친근하지 않는가?사람이 형제가 없는데 어찌 돕지 않는가?우뚝 선 팥배나무 그 잎이 무성하구나홀로 걸으니 외로운데 어찌 다른 이 없으랴만내 동성들과 같지 않네!아! 거리의 사람들은 어찌 친근하지 않는가?사람이 형제가 없는데 어찌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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