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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山雜題2-李奎報

2高巔不敢上 不是憚躋攀 고전물감상 불시탄제반 恐將山中眼 乍復望塵寰공장신중안 사부망진환등산높은 뫼에 오르지 않음은 올라가기 꺼림 아닐세.산속의 안목 가지고 세상 볼까 걱정돼서지.고전高巔: 높은 산의 꼭대기, 탄憚: 꺼리다. 제반躋攀: 더위잡아 오르다.사乍: 잠깐, 갑자기, 진환塵寰: 티끌세상.*등산-이규보 李奎報, 1168-1241산속에 드니 모처럼 참 편안하다. 숨도 잘 쉬어지고, 머리도 한결 맑다. "답답하게 방에만 처박혀 계시지 말고, 오늘은 저 꼭대기로 바람이나 쐬시지요?" "싫습니다. 스님! 그냥 여기 가 참 좋아요. 산 오르기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공연히 산꼭대기에 올라갔다가 티끌세상이 다시 눈에 들어오면 영영 내 려가고 싶지 않게 될 텐데, 그리되면 어찌합니까? 이제 막씻 기려던 속된 기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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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鴇羽)-시경.당풍(唐風) 8.

보우(鴇羽)-시경.당풍(唐風) 8. 肅肅鴇羽 集于苞栩 숙숙보우 집우포허王事靡盬 不能蓺稷黍 왕사미고 불능예직서父母何怙 부모하호悠悠蒼天 曷其有所 불유유창천 갈기유소肅肅鴇翼 集于苞棘 숙숙보익 집우포극王事靡盬 不能蓺黍稷 왕사미고 불능예서직父母何食 부모하식悠悠蒼天 曷其有極 불유유창천 갈기유극肅肅鴇行 集于苞桑 숙숙보핼 집우포상王事靡盬 不能蓺稻粱 왕사미고 불능예도량父母何嘗 부모하상悠悠蒼天 曷其有常유유창천 갈기유상-능에가 깃을 퍼드덕 상수리 덤불에 모였네나랏일 끊임없어 찰기장 메기장 뿌리지 못해부모님! 무얼 의지하려나아득한 봄하늘 언제 자리할 곳이 있을까?능에가 날개를 퍼드덕 멧대추나무 덤불에 모였네나랏일 끊임없어 멧기장 찰기장 뿌리지 못해부모님은 무얼 드시려나아득한 봄하늘 언제 끝이 날까?능에가 줄지어 퍼드덕 뽕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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