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R 구르몽
눈 - R 구르몽시몬, 눈은 네 목처럼 희다.시몬, 눈은 네 무릎처럼 희다.시몬, 네 손은 눈처럼 차다.시몬, 네 마음은 눈처럼 차다.눈을 녹이려면 뜨거운 키스,네 마음을 녹이는 데는 이별의 키스.눈은 슬프다. 소나무 가지 위에서네 이마는 슬프다, 밤색 머리칼 아래서시몬, 네 동생 눈은 정원 잠들었다.시몬, 너는 나의 눈, 그리고 내 사랑*구르몽 (1858~1915)프랑스 출신으로 시인이요, 소설가이며 문예평론가로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이론가로 알려졌다. 아름다운 사상은 아름다운글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등이 있다.